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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어려워...

초보자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7-07-15 17:05:08
혼자사는 30대싱글입니다.
집에서 거의 밥을먹지않아 음식을 전혀 못해요
김치나 반찬은 가끔아는언니 신세를 지는데,언니가 나중에 어떻할려고 그러냐 해서 언니가족을
초대하기로하고 82키친토크를 눈이빠지게 검색하고 마트로직행 장을보는데 정신이없네요..

날씨가 더워서 냉우동샐러드,매운갈비찜,생선탕수육,수박화채,고추잡채,과일샐러드등,,,
처음부터 너무무리였나봐요.왜그렇게 재료가짓수가 많은지 시장보다가 지쳐버리고,겨우겨우
요리해서 대접은했는데 녹초가됐네요.

냉우동은 와사비가빠져서 느끼하고 탕수육은 너무싱겁고 고추잡채는너무짜네요 그리고 우동샐러드쏘스는뭐가이렇게많이들어가는지 햇갈리고 아아요리가이렇게 어려운지 선배님들 왕존경합니다.주부만만세.
아는언니 반응은 감격그자체, 형부는새로운음식굿 다음에 또초대하래요. 예쁜조카는 이모가요리엄마보다잘한다는 감격적인멘트까지 이정도면 절반의성공이죠..82쿡에 감사해요  
IP : 124.50.xxx.1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7.15 5:53 PM (58.76.xxx.39)

    초계탕을 만들다가..밤샜어요..ㅋㅋ 별로 안힘들어보여서...나는 못하니까..한 5시간정도면 되겠구나..하고 시작했는데...닭살뜯다가 시계보니 새벽3시..지단부치다보니..새벽4시..--;;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뭔말인지 알았습니다...원래는 점심때 먹으려던거... 겨우겨우 깨갈고...잣갈고 그래서..저녁시간에 맞춰 먹었네요..T.T 다시하라고 하면...때려죽여도 안한다고 하려고 했으나... 식구들의 쓰러지는 감격의 반응에..또 살짝 맘이 약해집니다.

  • 2. @.@
    '07.7.15 8:32 PM (125.187.xxx.61)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신거 같네요^^ 저도 음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내가 한, 정성껏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사람을 보면 참 뿌듯하죠...
    정성을 다해서 힘들게 만든 음식.. 맛있다고 하지 않거나, 남긴다거나 하면 말은 안해도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은 너무 힘들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는게 좋은거같아요..
    가장 소중한건 자기 자신이니깐요...
    요리가 힘든 노동이 되어선 안되겠지요..

  • 3. 대부분
    '07.7.15 8:38 PM (59.115.xxx.243)

    손님초대하면 여러가지 해야 된다고 생각들 하시더라구요.
    전 그것보단 한두가지라도 조금 특별한걸 하는 편인데 여러가지 하는것보다 사람들 반응은 더 확실하죠.
    이게 무슨 요리예요? 라든가 이런거 집에서 해먹어요? 라든가....
    주로 중국요리,일본요리 등 외국요리가 그 경우인데요 알고보면 무지 쉽거든요.
    담부터 초대하실땐 너무 많은 가짓수보다 국물,야채요리,메인요리 그리고 디져트 정도로 간단하게 해보세요. 대신 메뉴선택 잘 하시구요....
    암튼 분명한건 요리는 자꾸 하면 할수록 는다는거죠...화이팅!!!

  • 4. .
    '07.7.15 10:05 PM (122.32.xxx.149)

    정말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셨어요.
    일품요리에 샐러드나 곁들이 반찬 두어가지 정도라도 충분했을거 같은데..
    저도 혼자 오래 살다가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됐는데요.
    혼자 살때는 진짜 대충 먹고 살았죠. 밥보다 빵을 더 많이 먹었으니. ㅋ
    결혼해서 밥하려고 하니.. 저녁 차리는데 세시간씩 걸렸어요. 뭐 하나 만들면 꼬박 두시간. ㅋㅋ
    처음 친정식구들 집들이하는데.. 요리 서너가지 하면서 꼬박 12시간쯤 걸린거 같아요. ㅋㅋㅋ
    그래도 레시피대로 하면 곧잘 맛은 나니 하는 재미는 있더라구요. 치우는건 싫지만. --;;
    지금.. 10개월이 되니 그냥 메인 디쉬 하나 하고 반찬 있는거에 한두가지 더 해서 저녁 차리는데 한시간 채 안걸려요.
    얼마전에 남편 대학 친구들 뒤늦은 집들이를 했는데.. 첫 집들이때보다 메뉴는 업그레이드됐지만 시간은 대폭 줄어서 서너시간쯤 걸렸나?
    여전히 능숙하지는 않지만 장족의 발전을 본거죠.
    요는.. 하다보면 속도가 점점 붙더라~~ 입니다. 요령도 생기구요. ^^

  • 5. //
    '07.7.16 6:26 AM (74.98.xxx.49)

    기본적인것부터 하나하나 해보세요~
    '-' 전 자취경력4년차인 미혼인데요... 'ㅇ'
    점점 나아져요.. '-' 화이팅~

  • 6. 저는이렇게
    '07.7.16 8:06 AM (90.198.xxx.20)

    하루전날 밤에 소스나 양념장, 소스는 미리 만들어 놓으시구요(숙성되어서 맛도 더 좋아집니다)
    대파나 앙파등 미리 씻어도 변색되지 않는 야채들은 미리 다듬어서 냉장고행.
    불고기등 미리 재워도 되는것도 전날밤에 다 냉장고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엔 샐러드용 재료 스피너 돌려서 물기 싹 빼고
    대접할 접시에 다 셋팅하고 랩싸서 냉장고 넣어뒀다가 손님 오시기 직전에 소스뿌려서 내놓고,
    밑반찬이나 김치도 접시에 다 담아서 랩씌워서 냉장고에 착착 놓아두고요.
    손 많이가는 요리와 손 덜가도 폼 날 수있는 요리를 적절히 조화하세요.
    계획만 잘 세우면 손님오시기 30분전에 다 만들어두고 커피한잔 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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