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고 안볼 사람도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인데 어쩜 그렇게 제 편할 생각만 할까요?
저는 반포에 있는 12층짜리 아파트에 살아요.
오래된 아파트라 지하 주차장이 없어 주차난이 심합니다.
우리동과 앞동 사이를 양쪽으로 마주보고 주차선이 그어져 있는데 그것 만으로 부족해서
주차선과 90도 방향으로 가로막듯이 일렬주차를 합니다.
차가 많으니 그것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렬주차를 해서 조금 이른 아침에 차를 빼려면 일렬주차 되어있는 차를 이리저리 밀어야 합니다.
차는 많고 주차 공간은 부족하니 이 아파트에 사는 이상 그건 어쩔수 없이 감내해야지요.
그런데 문제는 주차공간이 반쯤 비어 있는 대낮에도 일렬주차를 해놓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잠깐 있다가 나가는 차도 아니고 대낮부터 내내 일렬주차로 차를 세워 놓아 빈 주차공간을 막아버립니다.
가만 보면 주로 상습적으로 그러는 차들이 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내다보니 주차선에 비어있는 자리가 몇있는데 그 자리를 가로막고 일렬주차를 꼬리물고 해 놓아서 다른차들까지도 댈 수가 없게 해놓았네요.
밤 늦게 들어와 자리가 없어 어쩔수 없이 일렬주차를 해야 하는 사람이나
새벽에 일찍 나가서 다른 차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어도 비어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주세요.
같은 동에 사는 가까운 이웃들이 불편하건 말건 나만 남의차 힘들게 밀어야 하는 수고 하기 싫다고 빈자리가 많음에도 일렬주차로 남의 차 가로막고 내 몸 편할 생각만 하시는 분 정말 너무 합니다.
suv 나 승합차들은 요즘 같이 자주 비오는날 한 손에 우산들고 옷 다 젖도록 온 몸을 날려 밀어도 꼼짝을 안해서 경비아저씨까지 동원해야 합니다.
우리동 검은 코란도 모시는 아주머니를 비롯한 여러분들...
제발 남들도 한 번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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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그렇게 자기 편할 생각들만 하는지...
.. 조회수 : 928
작성일 : 2007-07-12 22:41:58
IP : 121.134.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7.7.13 12:39 AM (222.118.xxx.61)저도 그런 차 때문에 대낮에 전화까지 해서 차 빼달라고 했어요.
그 아저씨한테 주차질서 좀 지키시랬더니 저더러 이웃이니까 당연히 이해해줘야 한다네요.
지하주차장 텅텅 비었는데 지상에다 꼭 그렇게 주차를 해야할까요?
남에게 피해를 주고도 당연히 이해해주길 강요하다니..참 뻔뻔하지요.
그렇게 살고싶나 몰라요.
전에 누가 여기다 그런 글을 올렸어요.
차를 이중주차하고 핸드브레이크도 안 올려놨는데 다른차주인이 전화해서 차 빼달랬다고..
차 빼달라는 여자분더러 공주라서 차도 못 미냐고..
참 별별 사람 많지요. 똥 낀 #이 성내나 봅니다.2. 그런
'07.7.13 3:47 PM (211.237.xxx.155)차들은 손으로 힘들게 밀지 마시고 차로 미세요.
범퍼에 살그머니 대고 액셀레이터 살살 밟으며 밀면 흡집안나요.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들 정말 밉죠.
며칠전에 삼성의료원에서 아침 일찍 혈액검사하고 알콜솜으로 팔 누르고 나왔는데 어떤 무식한 소렌톤가 렉스턴인가 하는 놈이 빈자리도 있는데 제차 앞에 가로질러 세웠더군요.
주차요원도 없고 낑낑 밀다 금방 피뽑은 혈관이 터졌어요.
연락처라도 있으면 뭐라하겠는데 연락처도 없고 터져버린 제 팔뚝의 혈관처럼 타이어 터뜨리고 싶은 맘 굴뚝이었는데...
아직도 시꺼먼 멍자국이 안 지워지네요.
커다란 차들은 제발 가로질러 주차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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