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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가서 느낀 쇼핑잡담....

홈에버? 조회수 : 3,260
작성일 : 2007-07-10 12:46:40
요즘 홈에버와 2001아울렛  이래 저래 말많은데요...
이쪽 저쪽도 아닌 객관적인 입장에서주부입장에서  쇼핑잡답이나 해보렵니다..

일단 아울렛과 홈에버 혹은 뉴코아 매장에 다녀오면 유난히 피곤해요...
음악소리 대문인지 사람때문인지...지나가는 소리로 우리 남편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마켓팅 방면에 능통하신 우리 남편왈  일단 뉴코아는 오천원짜리 계산 하려면 한꺼번에 바로 계산이 안되고 계산하는것도 줄서니 서너개만 사봐~~안피곤하나..그리고 물건팔욕심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동선 에 매대를 줄줄히 이어놔서 같은 걸음을 걸어도 힘들지..그리고 아줌마들이 피곤에 쩔었어....그러니  사는 사람한테 친절하기도 힘들지....라고말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당산 아울렛 꼭대기에 아이들 연극하는데가 있거든요..여름방학이면 아이들 엄청 많이 몰리죠...그런데 갈때마다 걱정이 되는건요...사람들을 더 채워넣을 목적으로 길에도 아이들은 방석깔려놓고 보게하거든요... 그런데 통로는 협소하고 거기 아울렛 엘리베이터가 한 열명 들어가면 될 아주 날고 작은 엘리베이터가 있죠....그리고 계단이 있는데 계단에다 물건 쌓아두거나 뭘 진열해놔서 걸어다니기 불편해요....화재시 안전장치도 그렇고 ...혹은 아이들이 우르르 밀려 넘어지기라도 하면 이거 이러다가 언지 한번 안전사고 나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이용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안되겠더라구요...혹이라도 아울렛 어린이 연극이용하실분들은 안전도 한번 점검해서 보게 하세요.....

제품은 일단 가격이 싼건이 있어요..그래서 가게 되거든요..아이 옷같은 경우나 아니면 그릇 바구니 같은 경우인데 하여간 살땐 마음이 끌려요..그런데 사놓고 보면 꼭 먼저 망가지는게 홈에버나 뉴코아 제품이더라구요....지난 5월5일 어린이날에 아이 퀵보드 싸길래 사줬는데 벌써 뭐하나 톡하고 떨어지더니 고장이네요...지나가던 우리 옆집아줌마가 애들 거 아껴서 머할라구..안전에 관련된거잖아.....
그러다가 사고난다 라는 말에 챙피한 마음이 생기고 반성도 되드라구요.....

음이렇게 서보고 나니 홈에버 불만에 대해서만 쓴거 같은데요......그런목적은 아니었는데..홈에버를 다녀와서 나름 불편했던 거 한번 써봅니다...

그런데 거기 아줌마들 80마누언 받고 6시간씩 오줌도 못누고 일한다네요.....
립스틱도 빨간립스틱만 발라야 한다나요...이랜드 회장이 빨간립스틱을 좋아한대나...
ㅎㅎ 나이 든 아줌마들이 왠 빨간 립스틱 일색이네 하고저도 이상하게 생각한적 있거든요....
전엔 제가 기독교인이고 또 좋은 일도 한다고 하고 뭐 윤리 경영 그런 광고를 많이 들어서
호감을 가진적이 있었는데요....그리고 아는 후배들이나 조카들이 이랜드 많이 다니는데요...
그집 엄마들이나 친척들이 이랜드다니는 남편은 착해서 좋기는 한데 남편으로는 빵점이다..
작은 월급에 집에는  들어와야지..맨날 야근에 열두시야...가족파괴다야..그랬거든요...
실제로 그조카한테 물어봤더니...회사 직원들 건들면 톡하고 터질것 같은 분위기라네요..
우리남편왈 요즘 회사 다 그렇게 일시켜...안그런데 가 어딨어 하거든요..그런데 뒷말이 더 걸작이죠..
다른회사는 일시키고 술도 사주고 회식도 시켜주는데 거긴 주께하듯 열심히 일하게 하라 라고 해서
스트레스들이 안풀려서 힘들다고 하는겨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스트레스고 뭐고  술먹이는게 더 나쁘다고 봅니다...)

하여간 전 홈에버 이제 안 이용할랍니다...
IP : 203.229.xxx.16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7.10 12:55 PM (61.250.xxx.2)

    저도 이번일 있고 나니 참...마음이 그렇더라구요.
    저도 앞으론 집근처 2001아울렛보다 이마트를 가야겠어요

  • 2. ...
    '07.7.10 12:56 PM (211.216.xxx.161)

    사이버 불매운동한다고 하더니 ,오해 받으시겠네요.

  • 3. .......
    '07.7.10 1:07 PM (219.250.xxx.117)

    네..저도 아는 사람이 이랜드 있다가 나왔는데
    기독교인 아니면 위로 진급도 어렵고(애초에 평직원들은 기독교인 아니면 뽑지도 않지만)
    푼돈 주면서 회사를 위해 봉사하라는 분위기..
    계속되는 M&A로 회사 규모는 재벌이면서
    돌아가는 시스템이나 직원복지등 모든면이 소규모 가내기업수준이라며 나왔어요..
    그래서 저도 인식이 안좋아요,,
    기독교인 중심으로 박성수회장의 뜻대로 회사 운영할거면 자그만한 중소기업 수준으로 있을때가 나았죠
    국내에 대규모 M&A하는 이유가 선교를 위해서랍니다..@@
    직장인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겠다고..비기독교인 입장으론 뜨악이죠..
    그래서 이번 파업은 충분히 공감이 가요..민노총은 싫어도 이랜드 노조는 공감..
    하여간 이랜드가 사회상식에 벗어난 점이 많으니 m&a당한 직장인으론 미칠 일이 많을 거예요

  • 4. 빨간립스틱
    '07.7.10 1:12 PM (121.136.xxx.36)

    이 나와서 한마디..
    그거 회장의 취향이 아니고(그럴수도 잇지만..) 리셉션이나 인포 같은데 보시면 붉은 립스틱 바릅니다
    왜냐면. 얼굴이 살아보이고 생기 잇어 보이고 정확하게 보인다고 할까요.. 깔끔하게 보인답니다.

    면접때 붉은 립스틱 바르는건 그런 이유랍니다.

  • 5. 홈에버
    '07.7.10 1:13 PM (58.141.xxx.80)

    그런데요.
    이렇게 매장 점거하면서 요구 조건 들어 달라고 해서 다 들어주면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모든 부담은 소비자가 지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 6. 문제 많다
    '07.7.10 1:22 PM (125.186.xxx.130)

    부담이 소비자에게 돌아올까요? 이랜드가 뭘 독점공급하고 있는 것도 아니니 그쪽 기업 물건 안 사고 다른 곳 가서 쇼핑하면 그만일 것 같은데. 선택의 폭은 넓잖아요.
    저도 워낙 이랜드계열사 다니는 사람들의 흉흉한 이야길 많이 들어서인지 이번 사태보면서도 언젠간 저렇게 큰 일 나지 싶었다....고 생각했어요.

  • 7. 이랜드
    '07.7.10 1:47 PM (122.47.xxx.114)

    이랜드 다니던 제 친구, 회사 청소도 직원들이 했어요 ㅎㅎ

    용역 직원 안 쓰고 직원들이 청소하게 하는데, 그걸 [봉사 활동]이라고 한다죠 ㅎㅎㅎ

  • 8. 그 회장님
    '07.7.10 1:47 PM (211.58.xxx.205)

    교회 십일조에 몇 백억씩 내면서
    내 식구인 그 주부가징인 계산원들의 외침은
    들은 체도 안하는지...

    천국만 쳐다보고 있나봐요

  • 9. 문제가
    '07.7.10 2:19 PM (221.163.xxx.101)

    많은 곳이라는 생각 항상 하고 있었는데..
    걱정스럽습니다만..
    전 이번 노조 활동이 꼭 이루어지길 바래여.
    저도 불매운동 참여하고 있습니다.

  • 10. 강남킴스
    '07.7.10 2:59 PM (211.109.xxx.9)

    넘 가까운데 살아서 항상 이용해 왔지만 맘에 안드는것 투성이였죠.
    인도에 물건 쌓아놓고 손님들보곤 돌아다니라 하지요.(찻길로) 쇼핑통로에도 시식이다 특판이나 잔뜩 널어놓고 쇼핑 카트하나 겨우 지나다닙니다. 그러다보니 손님들끼리 서로 날카로와지죠. 배달도 잘 않되믄서 계산원이 하도 물건을 틱틱 집어던져 어떤날은 장보고 오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혼자 열불납니다.
    안그래도 맘에 안들던 참에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 멀리 차몰고 장보러 다녀요. 롯X수퍼, LGXX 이런데서 장보는데도 비용이 비슷하게 드는걸 보니 킴스클럽이 할인점도 아녔나봐요.

  • 11. 여긴
    '07.7.10 5:18 PM (58.148.xxx.170)

    7년전 제가 대학 들어갔을때랑 아직도 변함이 없더군요.
    그때도 비정규직 차별에..억지봉사에..

    얼마지나 잠잠하더니만..요새 또 그러는거 보고 그때 고쳐져서 잠잠한게 아니었구나
    했었답니다.

  • 12. 언젠가
    '07.7.10 5:43 PM (59.12.xxx.29)

    터질줄 알았어요.
    이랜드 입사했던 사람입니다.
    그 회사때문에 기독교에 환멸을 느꼈어요.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살아있는 사람이 하나님만도 못하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한 사업확장...
    하나님이 뒤에 밀어준다고 하는 믿음이 얼마나 강한지..
    그 후로 이랜드가 뭘인수 했네 ,
    어느 회사를 샀네 하면 얼마나 갈가 생각했답니다.
    회사가 어떻게 되는게 염려되기보다 그안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안타까웠거든요.
    저는 운좋게 원하는 직장으로 이직에 성공했네요.

  • 13. 킴스클럽
    '07.7.10 9:08 PM (61.98.xxx.221)

    잠원동 킴스 저도 다니는데 강남 신세계 수퍼보다 비싼 것들이 심심찮게 보였어요.
    당근 저렴할거라고 가격비교도 않고 샀었는데...

  • 14. 홈에버
    '07.7.10 11:25 PM (203.81.xxx.81)

    비싸요..자세히 비교해보면..다른 마트보다 더 비싸고,,더 허접해요

  • 15. 정말이지
    '07.7.11 10:54 AM (121.142.xxx.20)

    급하게 살거 있어서 홈에버 갔다가 물건 잽싸게 들고 나온 시간은 5분정도..
    계산할려구 기다린 시간이 20분정도..
    열받던데여..
    사람 없어서 피곤한건 이해하지만..
    남아있으신 분들 오만상 찌푸리고 일하시는 모습니 보기 넘 안좋더라구요..

  • 16. ...
    '07.7.11 12:26 PM (222.236.xxx.11)

    로긴하게 되네요.

    갠적으로 뉴코아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요.

    신혼때 면접보러갔는데 처음에는 경력도 좋고 좋다하더니
    갑자기 기혼이란 걸 보더니 신랑은 뭐하냐.
    둘이 버니때부자되겠다 이러는거예요.
    뭐하자는건지.

    그러더니 지난 겨울 아이 발레복 사러갔다가 거기 아줌마에게 너무 황당해서...
    제가 빤히 물건고르고 있는데 응대해주던 여직원에게 다른 손님 받아야지 여기만 매달리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거예요.
    너무 황당해서 제가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했더니 되려 저한테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왜그러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고객센터 갔었는데...
    거기는 임대매장이라서 자기들도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느꼈죠.
    안되는데는 뭔가 이유가 있구나...

    그래서 뉴코아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안좋구요.
    초기에 농성하시는분들에대해서 너무 외면하는 매체가 좀 그랬는데
    이제는 모두 함께 고민하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들어요.
    갠적으로 그분들의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졌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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