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랑이 이런사람이였나....

TT 조회수 : 4,404
작성일 : 2007-07-09 14:30:56
결혼한지 두달 채 안됐어요
저는 외국생활을 오래하다가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였고
그러다 신랑을 만났어요 나이차이는 무려 10살 남짓...

자상하고 착하고 순수하고 듬직한 모습에 깐깐하신 시부모님 시누이 셋 있었지만
남자 하나보고 결혼했어요...

결혼전에 너무 여자를 못사귀여서 결혼 못할까봐 걱정이였다니는 시어머님 저에게 따로
제 부모님 앞에서도 그런 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작년 제가 한국 나왔을때 커플링을 하고 있었거든요....삼개월만에...
나이가 있어서 결혼도 해야했고 심각한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근데 그여자 말고도 이년전에 만난지 두달만에 상견례하고 예식장잡고 집도 구해놨더라구요...
친구들도 모두 알고 (저에게는 친구들 소개를 안시켜주더라구요.....)
결혼식 2달전에 파혼하고...

저는 이런일은 저에게 얘기했어야한다고 생각해요...너무 배신감이 큽니다...

물론 여자를 만나고 사랑도 해보고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결혼을 약속하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는건 다른 의미 아닐가요...

어쩜 저랑 집보고 혼수보고 예식장볼때 모르는척 하면서....처음인듯 행동하더니...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요...

저는 공부할만큰 하고 이제 전문적으로 또 공부 시작해요...나이차이도 많이나고
공부도 제가 더 많이하고...주변에서 신부감 잘 얻었다고 하니 자격지심이 생겨
무슨 말만하면 삐지고 화를냅니다....
정말 나이많은 아이를 한명 더 데리고사는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서로 말은 안해도 시부모님때문에 갈등이 많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이런 고부갈등 모르고 있었는데
독자집안에 너무나 귀한 아들이여서......

속상한게 한둘이 아니예요...
너무 어린나이에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한 제 잘못이지만....

앞으로 살면서 계속 생각나고 화나고 속상할거같아요......

대학원도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저희 친정도 미국이고 너무 외롭고 슬퍼요...
IP : 222.110.xxx.148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07.7.9 2:35 PM (121.115.xxx.87)

    원글님
    그런 남자랑 결혼할 이유가 전___혀 없으신거 같은데요.
    결혼할만큼 사랑하시나요?
    나이차이도 10살이나 나지, 원글님 친정도 미국이지.
    아직 나이도 그다지 많지 않으시지.
    결정적으로 결혼전부터 그런 거짓말을 하는 남자를 어떻게
    평생 믿고 사시겠어요?
    제가 언니라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뜯어 말리고싶네요.

  • 2. 어머
    '07.7.9 2:36 PM (121.115.xxx.87)

    제가 글을 잘 못 이해했군요....;;;
    벌써 결혼을 하신거네요...ㅠ,ㅜ

  • 3. 어머님...
    '07.7.9 2:38 PM (163.152.xxx.46)

    이미 결혼하셨다네요. 두달 조금 안되신 신혼이시래요.
    저도 처음에는 그런결혼 뭐하러 해... 했다가 다시 읽어보니 결혼 하셨군요.

  • 4. 제 생각에도
    '07.7.9 2:38 PM (122.153.xxx.130)

    미국으로 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두고두고 후회하실꺼 같네요..

  • 5.
    '07.7.9 2:41 PM (203.249.xxx.17)

    생각해보시고 돌아가세요.
    거짓말에다 왠 모른척?? 여자경험이 없다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네요

  • 6. 원글이
    '07.7.9 2:42 PM (222.110.xxx.148)

    혼인신고도 안했지만...결혼식이란게 모든사람들 앞에서 약속한건데...
    너무 너무 혼란스러워요...

    여러분도 이해 안가시죠 신랑의 행동...

    저희 엄마도 믿음직스러워서 좋다 하셨는데 이번에 나와서 보시곤 약간 실망하시더라구요...

    저두 시민권인데 들어가고싶어요...이미 엎질러지 물에 깨진 그릇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7. 에구구..
    '07.7.9 2:43 PM (125.180.xxx.19)

    힘내세요. 지금 하시는 공부 열심히 잘 하셔서 사회에서 성공한 멋진 여성이 되세요~ 시댁쪽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라도 어찌보면 다 자격지심에서 하는 말이지 않나 싶어요. 나이 차이가 있으시더라도 아기 문제는 좀 미루고 하시고자 하는 꿈을 꼭 이루시면 나중에 웃게 되실거 같네요... 화이팅!~

  • 8. 원글이
    '07.7.9 2:54 PM (222.110.xxx.148)

    근데 무서워요...
    시댁도 제가 피하고 있는데 저희 할아버지보다 연세 많으신 아버님에 아들 너무 사랑하시는 시어머님...

    친정이라도 있음 속상할때 달려갈텐데..........

    전에 파혼했던 여자한테 물어보고 싶어요....결정적이 이유는 신랑한테 있을거같아서...
    더 많은 얘기들이 나올거같아요...
    집안 얘기 저한테 숨긴게 많아요...

  • 9. 에궁...ㅠㅠ
    '07.7.9 3:01 PM (58.121.xxx.224)

    그냥 미국으로 가심..너무 힘들까요? 파혼에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시댁문제도 걸렸을것같은데..그리고 남자들 자격지심 그것도 무시못하나 보던데요..
    능력도 있으시고..
    죄송합니다. 같이 잘 사라보시란말 못해서요..ㅠㅠ

  • 10. ...
    '07.7.9 3:02 PM (211.35.xxx.146)

    에휴~ 정말 문제가 많은것 같네요.
    뭐, 하나씩은 그냥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약간은 사기성 있는 결혼과
    시댁과의 갈등 시누이들(물론 많다고 다 나쁜건 아니지만), 외동아들이라는거
    거기다 숨긴게 많다...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친정에 말씀하시고 도움을 청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일단 혼인신고는 계속 미루시고 평생의 동반자로 살 수 있을지(이건 결혼 전에 결정하는거지만)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 11. 만약..
    '07.7.9 3:03 PM (211.104.xxx.99)

    아이도 없고, 혼인신고도 안했고(했다고해도)...저라면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네요.
    너무 상투적인 말일지 모르겠으나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랍니다.

  • 12. ..
    '07.7.9 3:03 PM (220.120.xxx.65)

    능력있으신 분이신데 남편 하나 보고 미국에서의 모든 가능성 접어 두고 한국서
    결혼생활 시작하신 분이시니 남편분께 느끼셨을 배신감이 더 크셨을 것 같아요.
    성인이시고 결혼은 본인의 의지로 선택하신 일이니 제가 살아라 말아라 말할
    자격은 없지만...입장을 바꿔 제가 원글님이였다면 어찌했을까를 놓고 생각을 해 봤어요.
    미국 시민권도 있으시고 아직 혼인신고도 하시지 않으신 상태라면...
    정말 이 남자 아니면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없다면 저라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제 일을 하면서 사는 쪽을 택할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도 맵고 서러운게 시집살이인데 친정식구들도 모두 미국에 계시다니
    외로움이 많이 크시겠어요.
    용기 내시구요. 신중하게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

  • 13. 원글이
    '07.7.9 3:11 PM (222.110.xxx.148)

    친구들도 친척들도 말리던 결혼이라...
    제가 연기를 많이 했어요...

    그래도 신랑 이쁘게 봐주라구요... 저에게는 처음 사랑한 남자였는데
    배신감이 너무 커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이 배신감 안고 살면 평생 힘들까요.....

  • 14. 초코렛
    '07.7.9 3:21 PM (59.2.xxx.68)

    정말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아닌걸 알았을때....너무 안타까워요....세상살이가 참 힘드네요...힘내세요..

  • 15. 처음 사랑한 남자가
    '07.7.9 3:21 PM (121.115.xxx.87)

    그런 남자였다니...그래서 더 결심이 어려우실지 모르겠지만....
    저두 왠만하면 참고 살라하는데....
    원글님의 여러정황들로 볼때 그냥 접고 부모님 계신 곳에 가시는게
    더 행복해지실 수 있을거같아요.
    저도 윗님처럼-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제일 빠른 시기랍니다.

    좋은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꺼에요.

  • 16. 신혼이시면.
    '07.7.9 3:23 PM (84.190.xxx.215)

    이런 저런 오해들 많지요.
    사람은 10년 사귀는 것 보다, 10일 살아 보면 안다고......
    아이만 당분간 가지지 마시라고 충고 합니다.
    사람은 실수 할 수도 있고, 요즈음 세상에 이혼도 할 수 있고, 뭐 그래요.
    그런데 아이가 생기면 문제가 달라져요. 아이들은 선택권 없이 태어 나는 것이니까...
    부모는 책임 져 줘야 하는거구요.
    심사 숙고 하세요.

  • 17. ...
    '07.7.9 3:55 PM (220.117.xxx.22)

    숨긴 사실을 본인이 솔직하게 얘기해서 알게 되셨나요..?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아신건가요..?
    의도야 어쨌든 지금이라도 원글님께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이 중요할 것 같구요..저는 그것보다 남편분께서 가지고
    있는 듯한 원글님에 대한 자격지심에 관한 문제가 앞으로
    살면서 더 힘겨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은 나름대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함과 푸근함을
    10살 많으신 남편분께 기대한 것 같은데 글에서 느껴지는
    남편분의 자격지심은 지금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배신감으로 믿음에 금이 갔는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러워진다면 글쎄요..
    윗분 말씀처럼 아이갖는 일은 피하시고 당분간 일상생활속에서
    여러부분을 겪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18. ...
    '07.7.9 4:02 PM (211.245.xxx.111)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으시네요.
    결혼할 때보다 더 중요한 시점이 아닌가 해요.
    늦지 않았으니 새출발 하세요.
    대학원, 미국에서 다니시고요.

  • 19. 원글이
    '07.7.9 4:06 PM (222.110.xxx.148)

    처음에는 오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조목 조목 확인을 하니 아무말도 안해요...
    아무말도 안해요... 오늘 퇴근하면 정말 얼굴보기 싫은데 갈곳이 없어요..외갓집에 가야할거 같은데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뵈면 눈물부터 나올거같아서요...

    누구를 통해서 들은건 아니고.. 예전 싸이 방명록을 보니 정말 구체적으로 다 나와있더라구요

    어느날 가구를 보러가고 집을 알아보고 한복을 맞추고...

    제가 한국 나와서 아는곳이 없었어요 저를 데리고 간 식당 여행지 다 그여자랑 갔더라구요...
    심지어 저희 엄마 한국나오셔서 모시고간 식당까지도 그여자가 무지 좋아했더라구요...

    미안하단 말도 없어요...

  • 20. 원글이
    '07.7.9 4:08 PM (222.110.xxx.148)

    저는 처음으로 껴본 커플링....작년에 만났던 여자 그여자 모두 해줬더라구요...
    참 씁쓸해요....

    근데 어쩜 저랑 결혼준비 하면서 그렇게 모르는척 처음인척 순수한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요...

    여자도 오래 만나본적 없다 이러면서....그런 여자와 날짜까지 잡아서 사방에 떠들고 다니다니요...

  • 21. ...
    '07.7.9 4:10 PM (121.136.xxx.118)

    남자 하나 보고 결혼을 하다니요...
    요즘 같은 세상에...
    아니다 싶으면 빨리 결정하세요.
    아이 생기면 빼도 박도 못해요.

  • 22. .
    '07.7.9 5:15 PM (203.229.xxx.225)

    원글님이 확인하실때 오해라고 대답하고, 여행지에 커플링이 이전 여자분들과 같았다니 원글님한테 하나도 노력한 거 같지 않네요. 운명적인 반려자라고 생각하면 나름의 노력을 할 거 같은데 누구였던 똑같은 방식으로 결혼하면 그만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보니 원글님 행복할 거 같진 않아요.

  • 23. ....
    '07.7.9 6:27 PM (121.136.xxx.35)

    너무 무책임합니다 남편분....
    이유 세세히 다 들어보시고 시부모님한테 직접여쭤보세요.
    담판짓고 깨끗하게 잊어버리고 사시던지 어떻게든 결판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뭔가 안개속을 헤매는기분 드시죠?
    피임확실히 하시구요. 10년쯤 살아본 저로서는 피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온식구가 뭉쳐서 한사람 속이고 좀 무섭네요

  • 24. 죄송합니다
    '07.7.9 9:35 PM (222.234.xxx.150)

    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바른 말 좀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저런 거 봐주느라 솔직하게 말 못하는데 전, 바른 말 하겠습니다.

    제 주변에 결혼 1달만에 이혼하고 홀로 사는 분 있습니다.
    문제 없더군요.
    또 한 분도 결혼하자마자 남자의 사기성이 드러나 역시 1달만에 정리하고 나왔습니다.


    님.
    시간이 더 흐를수록 홀로서려는 의지가 꺽입니다.
    판단력도 상실됩니다.
    님도 모르는 사이에 혼인신고도 될 것입니다.

    연예인 중에 김청이 결혼하자마자 1달도 안되어 파혼(이혼?)하고 갈라섰습니다.
    탈랜트 이경진씨는 미국서 결혼식까지 하고 신혼여행 마치고 바로 귀국해서
    갈라섰습니다.
    남자는 난리를 쳤지만 이경진씨는 결혼식까지는 해야겠기에 하고 갈라선 듯 싶습니다.


    결심하세요.
    더이상 미룰 필요없어요.
    짐 정리해서 미국으로 돌아가시면 됩니다.

    이혼 서류 절차도 필요없고 아무 필요도 없습니다.
    혼인신고가 만일 남자에 의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아십니까?
    님이 미국으로 도망쳐도 남편이 따라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냥 정리하고 미국으로 떠나버리세요.
    그런다음에 미국서 찬찬히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남편이 곁에 있어서 냉정한 판단이 안 나올 겁니다.
    미국에 가서 생각해보다가 결정나면 그냥 바로 통보하고 갈라서세요.

    탈랜트 차인표씨도 결혼하고 6개월만에 이혼했다고 합니다.
    지금 그거 가지고 누가 뭐라고 하나요??

    결심하세요.
    님 인생을 그런 거짓말장이에 인격도 바닥인 남자에게 망칠 필요 없어요.
    그 주제에 자격지심?
    님, 팔자 망가지고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싶지 않으면 여권 챙겨서
    바로 미국으로 떠나세요!!

    지금 당장!!

  • 25. 위에...
    '07.7.9 9:51 PM (211.108.xxx.29)

    죄송합니다 님이 쓰신 덧글에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처음부터 거짓으로 시작된 것은 결코 진실로 끝날 수 없어요.
    거짓은 더 큰 거짓으로만 덮어지거든요.
    아마 원글님이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겁니다.

    저라도 당장 미국으로 가겠습니다.
    이렇게 어영부영 하다가 혼인신고 되거나 아이라도 생기면
    막말로 인생 종치는 겁니다. 마음약한 분이네요.
    그 여자가 어떻게 파혼까지 갔는지 아실 필요도 없구요
    당장 떠나세요.

    좋은 사람 만나시면 됩니다.
    진실로 시작해서 진실로 아껴줄 사람을 만나세요.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과 행동은 용서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에게 남의 일은 쉽게 잊혀진답니다.

  • 26. ..........
    '07.7.9 10:06 PM (61.66.xxx.98)

    이혼도 아니고 파혼이면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았을거고...
    알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여자는 전혀 안사귀어 본 것처럼,남편이랑 시부모가 똘똘뭉쳐서
    거짓말을 했다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사기를 친거죠.
    예전 여자관계에 대해 아무말도 안했다면 감추고 싶었나 보다 하고 이해하겠지만 말예요.

    원글님 조건이 무척 좋은가 봐요?

    사기꾼들이야 목표물을 낚기 전까지는 자기 간도 빼줄것 처럼 행동하지요.
    남편의 결혼전의 듬직한 모습이 본모습인지,
    아니면 잠시 가면을 쓴것이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어쨌거나 피임 철저히 하시고,
    남편의 사람됨이나 시댁식구들을 잘 살펴보시고 결정하세요.

    어떤 결정을 하시던,'남의말 3일 못간다.'란 옛말 기억하시고요.
    그만큼 사람들은 남의 일은 금방 잊는다는 뜻이예요.
    상의 할 곳이 없고 답답하고 하면 여기에도 글 올리시고요.

  • 27. 참고로..
    '07.7.10 8:50 AM (121.144.xxx.235)

    이럴 때 정말 익명이란 게 참 다행스럽구나..생각합니다.
    일단 가벼운 짐 갖고 한 이틀이라도 냉정하고 차분한 생각을 갖기위해 여행을...
    외갓집이든 어디든 ~

    정말 이 중요한 시점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것인지..
    많이 냉정해진 맘으로 차분히 생각하보셨으면 해요.

    여기 좋은 분들이 정말 님을 여동생,자매 같은 맘으로 글 달아주셨지만..
    본인이 뭔 가 결정을 해야하니까..요.

    눈 앞에 어른 그리는 피곤한 사람들 피해~ 나를 돌아볼수있는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너무 맘 아픕니다.

  • 28. 절대안됨
    '07.7.10 9:58 AM (164.125.xxx.31)

    제 언니가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자격지심, 거짓말.....
    절대 상황좋아지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과 고지식한 시골 부모님 이혼 충격받으실까봐 이왕 한 결혼
    한번 살아보자는 맘으로 살다가 3년만에 딸하나 데리고 이혼했거던요.



    아이 없으면 정리하시는게 정답입니다.
    아이 있으면 그 아이 인생도 정말 불쌍하더군요.

  • 29. 원글이..
    '07.7.10 10:49 AM (222.110.xxx.163)

    모든 분들이 제 삼자의 눈에서 보아주시니
    저의 구질 구질한 감정 미련없이 보아지게 됐어요...

    하던 공부 그대로 계속하고 보란듯이 성공하려구요

    이번 일로 저희 부모님 저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 너무 죄송하네요...

    제가 우는게 속상한게 그분들껜 얼마나 힘든 일인지...

    감사합니다...

  • 30. 걱정이....
    '07.7.10 11:25 AM (142.167.xxx.181)

    원글님이 결정을 하시더라도 남편되는분이 이혼을 안해주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신중히 혼자 잘생각하시고 마음을 들키지마세요.... 지금 당장은 부모님 외갓댁어른들 맘 아프실까봐 걱정도 되시겠지만 결정 잘하셔야지 평생 더 큰고통 당하게됩니다.... 죄송합니다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31. 지금
    '07.7.10 1:30 PM (121.140.xxx.41)

    보다 앞날을 생각하세요
    지금 부모님이나 외갓댁어른들 맘 생각하고 그냥 살게 된다면
    나중엔 더 마음 아파하시고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느끼시게 될거예요
    그리고 어른들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마음 여리시지 않습니다
    잘 말씀 드리시면 오히려 잘했다 칭찬해주실꺼야요....
    요즘 이혼이 그렇게 흉이 되는 시대도 아니고
    문제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에게 힘든일이 될것이고 이혼하기도 쉽지 않을테니
    빨리 결정하시고 바로 행동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960 3박5일 태국이면...어떻게 되는거죠?? 5 3박5일 2007/07/09 624
130959 이런 증상이 혹 산후풍일까요? 산후풍 2007/07/09 328
130958 유부녀와 유부남...서로 좋아하면 안되자나요... 40 정신차리자 2007/07/09 12,941
130957 문제지를 찢어서 해도 괜찮을까요? 4 수학 2007/07/09 530
130956 임신당뇨 검사 수치ㅠ 3 2007/07/09 597
130955 호텔 추천해주세요.. 4 호텔 수영장.. 2007/07/09 538
130954 임신중 주의해야할꺼(음식) 뭐뭐 있나요? 2 초보맘 2007/07/09 487
130953 중2 아들과 아빠만 둘이서.. 4 여행지 2007/07/09 820
130952 초등6년딸아이 수두인지, 식중독인지..... 3 아르켜주세요.. 2007/07/09 362
130951 알려주세여~ 2 포도 2007/07/09 323
130950 모네타 가계부 쓰는데.. 우울해요! 20 가계부 2007/07/09 2,836
130949 침샘에 돌.. 2 무서워요 2007/07/09 456
130948 싱가포르 혹은 괌 ? 8 인한맘 2007/07/09 601
130947 에어컨 가스가 샌다는데.. 1 궁금 2007/07/09 407
130946 말은 왜 꺼내?? 9 나 노처녀 2007/07/09 1,394
130945 반신욕 8 궁금 2007/07/09 1,263
130944 혹시 임페리얼 팰리스 야외수영장... 1 호호 2007/07/09 1,235
130943 보건소에서 하는 취학전아동건강검진 믿을수있나요? 2007/07/09 211
130942 오이지 요즘 담아도 될까요? 2 52 2007/07/09 766
130941 답답해요.. 6 초코렛 2007/07/09 904
130940 1가구2주택 세법 바뀌었나요?(급 절실) 6 .? 2007/07/09 722
130939 수원에서 삼성 통근 버스 가능한 괜찮은 아파트 추천해 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07/07/09 609
130938 할인항공권... 7 .. 2007/07/09 864
130937 신랑이 이런사람이였나.... 31 TT 2007/07/09 4,404
130936 포장이사 짐 정리는 어디까지해야돼나요? 4 이사... 2007/07/09 740
130935 진공포장기로 은수저도 가능할까요 ... 2007/07/09 413
130934 이혼...얼마나 힘들어야..... 15 한숨 2007/07/09 2,720
130933 황토염색에 관해서 황토 2007/07/09 356
130932 매실액이 술처럼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먹어도 괜찮을까요?? 9 매실아?? 2007/07/09 1,071
130931 면세한도 초과시 신고 꼭 해야 하나요? 13 관세 2007/07/09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