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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지러지게 울면서 고집피울때 어떻게 하세요?

당황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07-06-30 15:08:31
  저희 둘째 21개월이에요....
  한달 정도 전부터 고집을 피우면서 온 동네가 떠나갈 정도로 악을 쓰면서 웁니다....안아줘도 안되고 해서 그냥 울도록 놔뒀는데요.....한 5분 정도 심하게 울면서 구르다가 울만큼 울었으면 제게 와서 "잘못했어요....안울거에요" 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안아줬구요....

  오늘도 역시나 그렇게 우는데 한 15분~20분 정도 계속 울었던것 같아요...아이 악쓰면서 우는 소리 계속 들으니 저도 미칠것 같아서 소리도 지르고 했어요....

  제가 하는 방법이 틀렸나요? 악쓰면서 넘어갈 정도로 울때 바로 안아줘야 하는걸까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둘쨰인데도 잘모르겠네요...ㅜ.ㅜ
IP : 218.51.xxx.10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07.6.30 3:25 PM (211.237.xxx.155)

    Temper tantrum이라 하는 건데 그 때 부모의 대처법은 무시하고 그 자리를 떠나서 숨어서 관찰하라 입니다.

    그 외 자세한 건 네이버 등에 Temper tantrum으로 검색해보세요.

  • 2. 경험상
    '07.6.30 3:26 PM (58.75.xxx.88)

    그냥 울게 내버려 두세요
    말대꾸도 하지 마시구요
    아무도 관심갖지 않으면 제풀에 포기합니다
    그후 안아주고 ㅈ잘잘못 가르치고 다짐 받아요
    절대 같이 소리지르며 싸우거나 울음 그치게 한다고 요구조건 받아주면 나쁜 버릇 듭니다..

  • 3. ㅡ.ㅡ
    '07.6.30 3:26 PM (219.255.xxx.104)

    악을 쓰고 울기 시작할때 안아주면 더 울지 않나요?
    우리애는 그래요...
    그래서 악을 쓰고 울기 시작할때는 모른척해요...그러다가 한 5분후 울고 있으면 제가 가서 안아줘요.
    그럼 그땐 안기더라구요.
    아이가 울다가 올때까지 기다린다는건 조금 무리인거 같고요.
    한 5분 정도 울린 뒤 안아주심 될꺼 같아요.
    아이가 말이 빠른가봐요....우리애는 아직 짧막한 단어밖에 못 하는데..........

  • 4. ㅡ.ㅡ
    '07.6.30 3:28 PM (219.255.xxx.104)

    참! 저는 5분후에 안아줬는데 그때도 버팅기면 다시 놔두고......다시 5분후에 안아줘요...
    물론 요구사항을 들어주는것은 아니고요.

  • 5. 배쏠리니
    '07.6.30 3:32 PM (220.118.xxx.198)

    전요..
    일단 아이가 악쓰기 시작하면 딴데보구 평소하던대로 일했어요. 청소두하구 요리두하구...
    그럼 아이가 옆에와서 악쓰고 울지요. 자기 보라고
    그럼 또 안보구 모른척하며 일했어요. 다리에 매달리면 쓰윽 빼고 딴데 가구요. 절대 말안걸구요.
    그럼 첨엔 더 악쓰고 울다가 머리도 찧고 토하구 별짓다해요 혼자서...
    자기좀 보라는 거지요.
    그래도 안봐주고 딴청하면 아이가 울다가 한템포 쉬어요. 숨을 크게 쉬면 헐떡거린다던가 님의 아이처럼 와서 안울께요 한다던가 하지요.
    바로 그때 안아줬어요.
    그리고 안울고 말하면 더 이쁘겠다고 물한잔 줄까? 세수좀 할까? 해서 데리구 가면 좋아졌어요.
    근데요. 그렇게 해서 울아이는 좋아졌지만요. 아이가 백이면 백이 다 틀리자나요? 다들 기질이 틀려서 기질을 먼저 파악해보시고, 아주 예민한 아이가 아니라면 함 해보세요. 전 효과있었어요.

  • 6. 전..
    '07.6.30 5:07 PM (125.181.xxx.147)

    항상 모른척~ 하거든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완전 나쁜엄마가 되버립니다..ㅜ.ㅜ
    주위에 지나가던 아주머니. 할머니...어찌나 우리 딸 편이신지...
    애 넘어간다...진빠진다...언능 안아줘라....
    밖에 나가서 그럴 때 제일 곤란해요....ㅜ.ㅜ

  • 7. ..
    '07.6.30 8:07 PM (220.76.xxx.115)

    혹시 아이가 의사표현은 잘 하는지요
    말이나 행동이 한두살부터 되는 아이가 있고 서너살부터 되는 아이가 있잖아요
    후자의 경우 답답해서 울음으로 표현하는 거 같아요
    기질이 강한 아이면 특히 그러고요

    21개월이면 말은 못해도 다 알아듣거든요
    울음으로는 의사소통 불가능하다는 걸 아이가 깨우쳐야하는데
    방법이 참.. 가슴 아파요
    주위 분들이 원글님 방침에 힘을 얹어주신다면 참 좋겠어요
    한 명이라도 아이 편을 들어주면 안 통하더라구요
    아님 아이 눈을 바로 보고 조근조근 말씀해보세요
    울음은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플 때, 다른 사람의 슬픔을 느낄 때 우는 거다 ..
    네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울면 엄마는 마음이 아프다..
    울음 그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말하는 게 좋을지
    꼭 안아서 토닥이며 말하는게 좋을지는 엄마가 제일 잘 알거예요
    힘 내세요

  • 8. 동심초
    '07.6.30 10:24 PM (220.119.xxx.150)

    배쏠리니님의 말 동감 입니다.
    울 큰애 17개월때 딱 한번 억지 피울때 모른척 했더니 울고 토하고 ... 현 고3인데요 자라면서 애 때문에 마음상했던적 한번도 없었어요 아마 그때 아이 머리속에 엄마에게는 억지가 안통한다는게 각인이 되었는지... 모른척이 최고지요

  • 9. 시집안간
    '07.7.1 10:28 AM (211.220.xxx.194)

    이모 입니다.
    언니가 출장갈 때 조카들 가끔 돌봐야 했는데, 그 때의 악몽이 떠오르네요...

    고집쟁이 울보들. 울다가 이모 등에 토하기까지...으윽
    (이녀석들은 꼭 이모의 의복에다가 토하더라구요...)
    그래도 좀 크니, 그 버릇은 다들 없어지는거 같애요.

    좀 있다가 조카녀석이랑 영화보러 갈겁니다.
    녀석보다 이모가 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큰조카녀석이 이모한테 비평의견을 내놓습니다.
    "이모는 우는 아기한테는 너무 가혹해요"
    가혹하다니!!! 내가 두들겨 팬 것도 아니고, 그저 고집피우는거 무서운 눈으로 한번 노려보고
    도리도리 고개짓하며 "안돼" 했을 뿐인데!
    그때 무서웠었던가 봅니다.
    앞으로 엄마가 되면 좀 더 잘할 수 있을거 같애요 ㅡ.ㅡ;;; 가혹하게는 안해야지요...

  • 10. 원글..
    '07.7.1 10:42 AM (218.51.xxx.104)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잘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둘쨰라 그런지 고집도 쎄고 말도 빠르고 다 빨라서 더 울리는게 가슴아팠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진짜 놀이터에서 악쓰고 우는데 제가 하는 방법으로 무시하고 그러니 할머님들 "여름에 애 울리면 병든다, 엄마가 애를 울리네, 빨리 안아줘라 등등등....."
    그래서 계속 이렇게 해도 되나 갈팡질팡이었어요....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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