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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자
파란불이 켜지고 사람들이 건너기 시작했는데 저희 아이가 집에 꿀단지라도 있는지
뛰어 가더라구요
같이 가자고 부르려는 순간 갑자기 끼ㅣ이익 마티즈 한 대가 제 아이 앞에서
급정거 했어요
사람들 모두 놀랬고 저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조금만 그 차가 더 속력을 내 었더라면 아이가 큰일 날 뻔 했거든요
아이는 놀랬는지 집으로 뛰어 갔고 운전자는 여대생으로 보였어요
사람들이 그 여대생에게 한마디씩 하니까 여학생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전화하느라 신호 바뀐 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그 여대생에게 횡단보도에서 사람을 치게 되면 구속감이라고 얘기했어요
저는 아이가 걱정되서 서둘러 집으로 가고 있는데
앞에 여대생으로 보이는 처녀 2명이 방금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가고 있더라구요
처녀1; 그 아저씨 되게 오바한다 전화 받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2.: 그러게 애가 다친것도 아닌데 구속이니 뭐니 웃겨
기분 나빴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주관적인 생각들을 제가 길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는 일이어서 그냥 집에 왔는데
참 씁쓸하네요
내가 애를 키워 보지 않았다고 해서 애 가진 부모의 그 당시의 심정을
헤아리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비웃다니요
참 놀라고 씁쓸했던 저녁이었어요
1. 정말
'07.6.30 12:11 PM (61.77.xxx.189)자기들이나 자기 식구들이 다쳐봐야 그런소리 안하겠죠
얼른 잊어버리세요2. 어머나...
'07.6.30 12:28 PM (203.223.xxx.64)전화받다가 신호를 못봤다니 말이 됩니까?
둘이 가면서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다거나
담부터 운전중 전화통화를 자제해야겠다거나
오늘 운이 좋았다거나...애가 안다쳐서 서로서로 다행이라거나
애가 다치거나 했으면 어쩔뻔했냐거나...뭐 그래야하는거 아닌지?
저도 요즘 차몰고 다니는데
진짜 서로서로 조심들 해야해요.
운전자들도 그렇고 보행자들도 그렇구요.
여튼..그 학생들 읍소해야하는 판에 정말 뭐 없네요.
기분 푸세요3. 무식한것들
'07.6.30 12:38 PM (122.47.xxx.114)운전중 전화통화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 줄 모르고.
졸음 운전과 운전 중 전화 통화는 음주 운전보다 더 나빠요.
위험인식들이 너무 없습니다.
운전 안 하는 사람들,자기가 위험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무엇이 잘못인지 절대 모릅니다.4. ..
'07.6.30 1:44 PM (218.232.xxx.163)답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오늘도 비행기 추락사고 사진들 특히 아가들 영정 사진 기사글에 험악한 댓글 다는 무개념의
사람들 때문에 놀랐어요 다들 자기 가 그랬다면 하는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이러진 못 할텐데요5. 로데오거리
'07.6.30 2:16 PM (121.124.xxx.90)예전에 압구정 로데오 거리 걸어가는데 차랑 사람이 같이 다니는 길이잖아요. 그 길이.
왠 차가 저를 툭 치고 가는거예요.
차가 서행해서 다치지는 않았는데
일행들이 깜짝 놀랐죠.,
차가 그냥 가길래
제 일행중에 한 사람이
다다다 달려가서 차를 막 치고 세우라고 했더니
왠 쌍커플 수술 왕 한 여자가 운전을 하고 있더이다
그녀왈 대뜸
여기 차도 잖아요!
참 내 기가 막혀서.
사람과 차가 같이 다니는 길이 차도라는 말도 웃기거니와
사람을 치고도 마치 자기 차를 방해했다는 듯 눈 똥그랗게 뜨고 있는 것도 황당하고
옆자리 앉은 금목걸이 찬 남자며 그 여자의 나가요걸 같은 행색도 오래 보기 싫어서
제가 그냥 보내라 했습니다.
아휴. 그런 사람도 있더이다.
정말 요즘 대학생만되도 차들을 몰고 다니니
운전의 기본이 뭔지도 모르는 듯...6. ,,
'07.6.30 3:08 PM (222.238.xxx.156)그러니 애있는 엄마랑 결혼안한 아가씨는 딱 표가 나나봅니다.
전 가면서 그 마티즈를 아주 괘씸타고 욕해줬을거 같은데요.......7. ...
'07.6.30 3:50 PM (211.214.xxx.22)그런데요.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에서 푸른 신호에 건넌다해도 발 내딛기 전에는 아이 손 꼭 잡고 계세요.
제가 아는 분 아이도 비슷한 상황에서 사고 당해 평생 장애가 있어요. 정말 다친 사람만 손해거든요.
그 아가씨는 그런 사고 방식으로 살다가 언젠가 된통 당할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자기 아이는 자신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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