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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때문에 가슴에 멍들었어요.

속터져 조회수 : 3,139
작성일 : 2007-06-30 14:15:35
남편은 성실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별로 속 썩인 일도 없구 직장에도 가정에도 넘넘 충실합니다.
그렇게 미더운 남편이 성병에 걸렸네요.
지금 병원에서 수술 중...
처음엔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벌 받았구나 싶은게...
근데 시간이 갈수록 남편에게 기만 당했단 생각이 들면서 같이 살구 싶은 맘이 없어지네요.
창피해서 병원에도 못 가겠어요.
접대를 많이 받는 입장이라 자꾸 그런 유혹에 빠지나봐요.
그치만 접대는 접대구 2차는 본인의 의지가 아닌가요?
앞으로 접대는 계속될텐데 어떻게 믿고 살까요?
저렇게 지조없는 남잔줄은 몰랐어요.
더없이 사랑했는데 내사랑이 냉동되어 갑니다.
자꾸만 불결한 생각이 드는게 괴롭습니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구 하는데 ...딸이 둘이나 있구 아빠없인 살 수 없을 정도로 살가운 사인데
저는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네요.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친구들 누구에게도 말 못하네요.
가슴이 넘 아픕니다.  
IP : 59.13.xxx.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갸우뚱
    '07.6.30 2:18 PM (222.97.xxx.98)

    무슨 성병인데 수술을 받는거죠?

  • 2. 동심초
    '07.6.30 2:28 PM (220.119.xxx.150)

    성병인데 수술 ? 연결이 잘 안되는데요
    요즘 우리나라에도 에이즈 환자 많습니다.
    재수 없으면 일반적인 성병으로 끝나지 않을수도 있는 거지요
    원글님 속상하더라도지금은 참으시고 남편분이 건강 회복하고 나면 단단히 단속 하셔야 될것 같네요

  • 3. ..
    '07.6.30 3:12 PM (125.186.xxx.38)

    본인이 좋아하니깐 그런일이 일어나지..절때 강요아닙나다..

  • 4. ..
    '07.6.30 3:28 PM (218.232.xxx.163)

    수술까지 하게 되셨으니 이번 일로 남편분도 혼이 나셨을 거 같아요

    다음엔 절대 안 그러시겠죠?

    이런 일이 있을 때 아내의 마음이 얼마나 상처 받는지 원글님 마음

    이해되요

    시간이 흘러 내 마음이 평정을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셔야 될 꺼예요

    힘든 마음 다스릴 수 있는 그 무언가를 찾으시구요

    두 번 다시 안하겠다는 다짐 꼭 받아 두시고..

  • 5. ㅜ.ㅜ
    '07.6.30 3:29 PM (219.255.xxx.104)

    2차는 본인의지 맞아요. 아마 남편분도 이번일로 조심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 6. 남편 분
    '07.6.30 4:33 PM (222.109.xxx.35)

    성병 걸리셨으면 그동안 잠자리 하셨다면
    원글님도 병원 가보셔야 할 거예요.

  • 7. 아무리
    '07.6.30 5:57 PM (125.186.xxx.34)

    접대를 많이 해도
    2차에서 접대부와 관계갖는건 본인이 하고싶어서입니다
    남자들의 접대문화상 방에 들어가는것까지는 어쩔수없다고 해요
    하지만 부인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20분정도 눈이보고 앉아있다가 살짝 집으로 들어와요
    물론 접대부에겐 입단속시키구요

  • 8. 바로 윗글
    '07.6.30 5:58 PM (125.186.xxx.34)

    앗!, 실수. 눈이보고-->눈치보고

  • 9. 원글
    '07.6.30 10:39 PM (59.13.xxx.48)

    병원 다녀왔어요. 잠 들어 있는 모습 보니 밉기도 하구 안되었기도 하구 착잡하네요. 항문쪽으로 사마귀가 번지는 콘딜로마라구 하네요. 듣기도 첨 듣는데...재발이 잘 된데요. 전기소작이나 레이저로 제거한데요. 다행히 1인실이라 의사상담하러 갔다가 들여다보구 왔어요. 의사는 자기일이 아니니까 대수롭지 않게 말하네요. 생길때마다 오셔서 없애면 됩니다라구. 미치겠어요. 시한폭탄이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비데, 수건, 속옷...저는 아직 증상이 없지만 언제 나타날지 불안하구요. 무엇보다 신뢰를 잃은 부부가 같이 살 수 있을까요? 근데 그병원 일요일은 식사가 안나온데요. 낼 아침 도시락 싸다 줘야하나...물론 안가져 가면 김밥이라도 시켜 먹겠지만 맘이 편치 않아 과일도 싸구 반찬도 준비하구 그랬네요. 그이가 그동안 잘하구 살았긴 한가봐요.연민의 맘이 반...맘이 아파요. 근데 완치한데도 다시 잠자리는 못할거 같아요.
    지금은 손이 닿는 것도 싫거든요.

  • 10. ....
    '07.7.1 9:58 AM (58.233.xxx.85)

    사람이란게 ...몸이든 마음이든 엎어지고 자빠져 상처 받고 아물고 그러면서 좀더 깊어지고 지혜로와지고 그런거잖아요.어쩜 그걸 계기로 님은 일생 그쪽으론 맘고생 오늘로 끝일수 있는거니까
    잊으셔요
    용서란건 상대를 위한게 아닌 내가 과거에서 발을 빼는 일이라지요 .
    님을 위해 잊으셔요

  • 11. ㅇㅇㅇ
    '07.7.1 1:24 PM (218.239.xxx.174)

    한번만 용서해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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