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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만 이런건가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지친다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07-06-26 19:55:01


   개미처럼 잡일을 하다 지쳐 문득 궁금해져 글 올립니다

   제가 집안일을 잘 못하는 것인지...잘 못하는것이라면 대체 어느 부분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몇시간씩 발발 거리면서 자질구레한 일들을 끊임없이 하는데 집은 항상 어수선해요

   반짝 깔끔하게 보이다가도 끊임없이 잔일들이 생기는데....이게 정말 사람을 지치게 합니다

   돌아서면 또 치워야 하고 돌아서면 또..돌아서면 또...

   집안일이란게 원래 그렇다는건 알지만 너무 심해요...다른 집에 가보면 우리집처럼 심하진 않은것

   같은데...

   식구라고 해봤자 5살 아들과 우리부부 이렇게 딸랑 세식구인데 더러워지긴 어찌나 잘 더러워지는지

   곳곳에 먼지요 돌아서면 땟자국 머리카락...

   왔다갔다 어지른거 정리하고 닦아놓으면 그 순간 뿐입니다. 놀라운 속도로 어질러지고 더러워져서

   감당이 안되요...

   지칩니다...집안일이라는게 너무 보람이 없어요...

   마치 그것 같아요...죄수들 아침 부터 저녁까지 땅파게 시켜놓고 다 파놓으면 메우고..

   다음날 아침에 또 파고...또 메우고....

  
IP : 221.140.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7.6.26 8:11 PM (124.243.xxx.11)

    꼭 제 얘기를 써 놓으신듯 해요..
    정말 제 딴에는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정말 하고 나면 티가 안나요.
    몸은 몸대로 지치고.. 남편이 한 깔끔 떠는 사람이라.. 제가 청소 해놓은거 보고 잔소리 100마디..ㅠ.ㅠ
    정말 힘들어요.
    남편 없을때 몰래 우렁각시 마냥 도우미 아줌마를 불러 볼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정말 살림이란게..힘이 듭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제가 요령도 없는거 같고..
    성격상 물건들을 잘 못버려요.. 그래서, 결~국엔 버릴것들인데도 몇달을 끼고 살다가 버리고..
    그런 스탈이라.. 너저분~해 보이는거 같아요.
    과감히 버릴건 버리고 그래야는데.. 성격탓도 있는거 같아요,

  • 2. 지친다
    '07.6.26 8:22 PM (221.140.xxx.175)

    네..저도 가끔 넘 힘들고 움직이기 싫어서 손 놓아버리면 집이 무서워집니다 -_-;
    하루 활기차게 반짝반짝 윤내놔도 딱 그순간 뿐이라는게 허무해요.........

  • 3. 저는...
    '07.6.26 8:45 PM (211.179.xxx.133)

    달랑 두식구에도 그래요.
    요즘은 주말부부인데도 특별히 변한 게 없어요.
    어쩌다 며칠 연달아 늦기라도 하면 구질구질한 게 어찌나 꼴보기 싫은지.

  • 4. 남들탓도 있지만
    '07.6.26 10:00 PM (211.212.xxx.217)

    자신탓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일을 만드는 스타일이라 애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쁘고 사실 밥만 먹고 살면 상관 없는데..
    빵이며 떡이며 간식거리 등을 만든다고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 5. 애구
    '07.6.26 10:34 PM (58.146.xxx.40)

    딱 제 얘기인듯.. ㅠㅅㅠ
    4살짜리랑 이제 돌쟁이가 있는탓에 더 심해요
    근데 남편은 원체 깔끔한 시어머니 밑에서 자란탓인지 용납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남편 퇴근할때쯤이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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