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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특정직업군의 성격
얼굴은 아주 이쁜편은 아닌데 요즘 선호하는 그나마 작은 얼굴형에
세련되게 생긴 스타일입니다.키도 그럭저럭 몸매는 날씬하고
마음씨도 참 곱습니다.
친정에서는 친정아버지가 유난히 이 동생을 이뻐하셔서 사위욕심도 많습니다.
왠만하면 전문직으로 의사나 한의사였음 좋겠다해서 동생이 많이 부담스러워하죠.
결혼할때 저는 집안이 어려울때 결혼해서 정말 최소한의 혼수만으로 시집왔는데
동생에겐 의사랑 결혼하면 병원도 차려주시고 결혼생활 시작이 어렵지않게 도와주실거다하세요.
마침 집안쪽에 병원과 관련된 분이 있어 의사들과 선도 많이 보고 소개도 많이 받고 했는데
만나본이중 싫다는 사람도 있고 좋다는 사람도 있었죠.
그런데 결정적으로 동생이 문제입니다.
여자친구들만 많아서 하루종일 여자친구들이랑만 통화하고
남자 만나러 다녀오면 늘 남자들은 왜 이렇게 만나면 부담스러운거야..성격이 이상해.
하는 겁니다.
그러니 만나는 모든 남자가 이 아이가 얘기하면 싸이코입니다.
첨엔 그러려니하다가 가만히 보니 제 동생 성격이 이상한거 같습니다.
어째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도 있을까요.
동생말로는 의사들이 성격이 대체적으로 이상하다라는 겁니다.
주변에 보니 좋은 의사남편둔 사람도 많더구만..
정말 정말 의사들이 보편적인 사람들보다 성격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건가요?
아무리봐도 동생이 이상한거 맞죠?
1. 저는
'07.6.24 10:27 PM (125.188.xxx.12)주변에 보면 성격이상하다기 보다 보기엔 얌전해 보여도 발랑까지고,
제 친구같은 경우는 의사들만 골라서 만나고 다니는데 ㅡㅡ.. 다 오래 가지 못하더군요.
모두 그렇지는 않겠지만, 의사라는 직업자체가 성격이 이상하다기 보다는
사회적인 분위기나,, 지위 같은것이 그들을 그렇게 만드는듯 합니다.
그리고, 또 의사라면(요즘 의사 별 볼일도 없지만...ㅡ.) 괜시래 아무리 잘하는것 같아도,
자기한테 의래 다 맞쳐주길 바라고, 암튼 그런게 좀 있는 듯합니다.
그냥 평범하게 만나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소개나 중매 등으로 만나는 사람들은
좀 그런 경향이 있는듯
물론 다는 그렇지 않겠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요.
근데 저는 그런 경우를 많이 봤고요. 그래서 저는 의사 싫어합니다.2. ...
'07.6.24 10:29 PM (210.117.xxx.55)오늘따라 제목 이상한 글 참 많네요...
어느 직업군에 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동생분이나 원글님이나...3. 가슴답답
'07.6.24 10:49 PM (125.177.xxx.64)...님 제 동생과 제가 현명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현명하지 못하니 둘 다 이러고 있는거죠.ㅠㅠ
저도 내일모레 사십 바라봐서 어느 직업군에나 이상한 사람 모두 있기 마련이란거
너무 잘 알지만 동생이 상황이 이렇게 되서 정말 언니 마음에 답답해서 한번 올려본 글입니다.
그리고 제목이 그렇게도 이상한가요?.ㅠㅠ
정말 말 그대로 의사분들 성격이 직업상 그러신분들이 많은가 물어본건데
제일 어울리는 제목이 아닌가요?.혼자만의 생각인지..
그래도 그런 면에서 동생분이나 원글님이나...하신 말은 어감이 좀 왠지..속상하답니다.4. dd
'07.6.24 10:55 PM (125.191.xxx.70)사십바라보신다는 분이 쓰신 글의 제목으로는 좀 자극적이긴 하죠.
사람들이 다 제각각인데 의사라고 뭐 이상한 사람들일라구요. 제 주위엔 멀쩡한 의사도 있고 특이한 의사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도 특이한 사람, 좋은사람, 나쁜 사람 다 있지 않나요? 특정직업군에 대해 그런 생각하시는건 아무래도 그렇죠. 다른분이 지적하셨는데도 '제일 어울리는 제목 아닌가요?' 라고 하셨는데.. 네, 제가 생각해도 혼자만의 생각으로 글 올리신거 같아요. 좋은 의사도 많고 멀쩡한 의사도 많답니다.5. 제생각
'07.6.24 11:04 PM (61.66.xxx.98)환경이 성격을 만드는거 같아요.
스트레스가 엄청 심한 직업이잖아요.
조금만 잘못하면 사람 목숨하나 왔다갔다 하는거 우습고...
매일 부딪치는 사람이 다들 아파서 괴로와 하는사람들이고...
시간도 마음대로 조절 하지 못하고...
제생각에는 돈만 많이 번다는거 빼면 완벽한 3d업종의 특성을 가진거 같아요.
그 스트레스를 딴데서 풀어야 하겠고,
사회에서는 많이 떠받들어 주고...
이런 저런거가 다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의사들 특유의 성격이 형성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어떤전공의인가 에 따라서 조금씩의 차는 있겠지만요.
(의사로 부터 의사들의 전설적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은 적이 있어서...
의사 부인은 참 힘들겠다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6. 가슴답답...
'07.6.24 11:09 PM (125.177.xxx.64)제가 쓴 제목이 그렇긴했나봐요.
그래서 정정할려니 아무리 생각해도 어휘력 부족때문에 적당한 제목이 생각나지않아
죄송합니다.그 직업군을 특별히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구요.사실 생명을 다루는 고마운 분들이잖아요.
그리고 선입견 같은건 없는데 그 직업군을 이런 관계로 만나면
그런 생각이 들수있나 궁금해서 질문 올린거였어요.
말 그대로 dd님 말씀대로 혼자 생각을 쓴거랍니다.
그나저나 환경이 그렇다보니 그럴수도 있겠군요.
어쨌든 참 어려운 직업인거 같아요.7. .
'07.6.24 11:09 PM (122.32.xxx.149)다 그렇다고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지만,
선 시장에 나온 조건 좋은 남자들 특유의 바라는것이랄까.. 고자세랄까.. 뭐 그런건 있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사위 욕심이 많으셔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의사니 변호사니.. 뭐 그런 조건 좋은 사람들과 선을 많이 봤습니다.
뭐랄까요. 좋게 말해 자기 세계가 너무 강하달까...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쪽에서는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껴지죠.
더구나 이쪽의 성격이 강한 경우, 부딪히기가 더욱 쉽죠. 더더욱 그렇게 느낄겁니다.
특정 직업이라서 다 그런건 아니고,
그런쪽 직업의 사람들 중에 선 시장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이 많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성격이 그렇더라도 조건이 안되는 사람들은 그런 선자리에 나오지도 못할거구요.
게다가 병원이니 뭐니 해주는 조건으로 선을 보게 되는 경우 아무래도 더욱 고자세이기가 쉽겠죠.
동생분은 주로 의사들만 만났으니 의사들 성격이 이상하다고 느꼈을겁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선 본 남자들 성격이 죄다 이상하고 여자친구들이 편하다고 느낀다면
동생분 당장은 선봐서 시집가기 어렵습니다. 아직 결혼할 마음이 별로 없는겁니다.
선봐서 결혼하려면 대충 조건봐서 싫지 않으면 가겠다고 생각해야 갑니다.
아직 때가 아니니, 선보는거 그냥 헛수고지 싶은데요.. 뭐.. 운 좋으면 선봐서도 불꽃 튈수 있긴 하지만요.
그리고 덧붙여서, 성격좋고 조건좋고 외모도 멀쩡한 사람들은 선자리까지 남아있기 매우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10년 넘게 수십번(?)쯤 온갖 조건좋은 사람들과의 선자리에 끌려다녔지만
결국 조건 그저그렇고 저 맘편한 사람과 연애해서 결혼했습니다.
그사람이 죽고 못살게 좋아서가 아니라 저에게 결혼할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결혼했습니다.
아마도, 동생분의 마음가짐이 저 선자리에 끌려다닐때와 비슷한거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8. ..
'07.6.24 11:33 PM (220.123.xxx.58)이런 글이 논란의 소지가 없으리라 생각하고 올리신 건 아니겠죠? -.-
님 동생 분의 정말 진솔한 개인적 경험과는 별개로 말이지요.
저에게도 덩달아 돌 날라올 지 모르겠지만...
네, 예전에 저도 선 봤던 의사들 하나같이 다 이상했습니다.
저 정상적인 인생 경로 걸어온 사람입니다.^^;
의사들 하고 선 많이 본 편입니다.
다들 외모도 멀쩡하고, 지적이고, 유머러스했지만...고자세라기보단 전 반대로 하나같이 뭔가 결핍된 사람들처럼 보였어요.
특히나 제가 만남을 끊은 이유중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뭣보다 이중생활(?)하는 사람들 많았고요.
단지 이성과의 만남만을 뜻하는 게 아니라요...
작은 예 하나만 들어 보자면, 정말 올곧은 학자풍 의사였는데, 그렇게 지적인 사람이 알고 보니, 오프(?) 날엔 항상 도박하는 하우스에서 심각할 정도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요.
다행이라면...심각한 사이로 발전하기 전에 그 사실들을 알게 돼 제 쪽에서 만남을 끊곤 했었는데요.
결혼 후에도 끈질기게 연락하는 정말 삐리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 사람도 약혼자가 있다고 들었는데도 불구하고요.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이 알아서 붙어서(경박한 표현 죄송합니다...)인진 모르겠지만,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여자 관계 복잡한 사람도 너무 많이 봤고요.
선 본 여섯 명이 다 그랬고, 그 주변인들도 거의 하나같이 그랬으니까, 이만하면 선입견 가질만도 하지요?
하, 지, 만...
그건 제 개인적 경험일 뿐이라고 생각했고...
그저 저 혼자만이 가진 그 직업군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생각하고 아무에게도 입 밖에 내어 표현하진 않았고, 앞으로도 크게 소리 내어 말하진 않을 겁니다.
여기는 익명방이라 드리는 말씀이지만...제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말씀해 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9. 요지 파악
'07.6.25 12:31 AM (219.253.xxx.175)원글님 글 요지는 의사들 성격이 이상하다는 동생 말이 옳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동생이 이상한 거 아니냐는 건데...
요지 파악 좀 하고 댓글들을 다셨으면... ^^10. ...
'07.6.25 12:32 AM (219.253.xxx.175)아이고... 그새 댓글들을 지우셨네...
제 댓글이 문맥에 안 맞는 걸로 되고 말았습니다 그려...11. 가슴답답..
'07.6.25 12:49 AM (125.177.xxx.64)원글인데 요지파악님 그새 무슨일이 일어났었나요..?
어리둥절하답니다.^^에구..모처럼 도와주는 손이 많아 아이들과 집안일에서 해방되서
82에서 수다도 떨어봅니다.
제가 인터넷중에서 유일하게 하는 커뮤니티거든요.
옥션이나 인터넷서점가는거 빼면요.
아..정말 많은 분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동생 결혼하면 자매끼리 이런저런 결혼생활 얘기도하고 좋을것 같은데
언니맘엔 빨리 좋은 짝 만나 가면 좋겠는데 연애능력 없어서 연애도 못하고
그렇다고 선이라도 보러가서 두번 만나는 사람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써본글이랍니다.
그냥 넋두리죠..^^
미흡한 제 넋두리에 바쁘실텐데 좋은 의견 올려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결혼할 마음은 있는데 자기도 답답하다 말하면서 남자보기를 돌 같이 하는
동생이 언제 시집 가 줄려나 걱정입니다.12. ...
'07.6.25 1:05 AM (219.253.xxx.175)뭐, 별일 아니에요.
누구나 다 자기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게끔 되어 있다보니까... ^^
지우신 걸 보니 요지파악에 성공들 하셨나봐요. ^^
동생되는 분, 언능 제짝 만나 행복한 가정 꾸리길 빌어드릴께요.13. 아줌마
'07.6.25 10:29 AM (210.94.xxx.51)저도 형제/친척 중에 의사가 많구요, 저희엄마가 좀,, 극성인 편이셔서
변호사 행시사무관 등의 직업들 빼고 의사들이랑만 50번쯤 선을 봤습니다.
성격이나 다른조건이 같으면 남편이 아무래도 돈잘버는 직업인 게 좋으니까요..
그런데 저도 처녀시절 선볼때 동생분이랑 비슷한걸 많이 느꼈답니다.
맞선자리에 나온 의사들은 평범한 남자들에 비해 성격이 좀 독특한 거 같다,, 라는 느낌요.
나이가 어릴때 하는 소개팅이나 자연스러운 만남 아니면, 맞선보러 나온 의사 정도면, 여자 앞에서 고자세인 확률 높다고 봅니다.
이런 태도를 여자쪽에서는 당황스러워하고, 유사한 경험이 축적되다 보면, 의사들은 성격이 대개 이상하구나, 하고 여기게 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제 경험상.. 사실 50명이면 표본의 수가 작은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의사가 아닌 다른 직업군 남자들에 비해,, 일반 회사원인 저랑,, 대화가 안통한다거나,, 좀 안 맞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자리긴 하지만 뚜를 통해서 만난것도 아니었는데,
여자를 배려한다거나 서로 필이 통하지 않아도 예의를 지키려는 성실한 자세 같은게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의사남편을 바라는 여자들에 비해서는 결혼적령기 조건좋은 남자의사들의 수가 적고,
그 사실을 남자의사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겠지,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수요공급법칙..
그리고 성격이 무난하고 여자 배려할 줄 아는 남자의사들은, 저도 선자리에서 딱 한명 만나보긴 했습니다만,
대개 맞선시장에 나오기 전에 결혼을 많이들 했더라구요..^^ 여자들도 보는눈이 있으니까요.
결국 전 의사 포기하고 다른 전문직 남자랑 결혼했구요 ^^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사무관 등등 직업군의 남자들은 저같은 회사원이랑 그나마 유사하게 직장생활을 하잖아요?
(물론 사회적 대접, 본인의 의사결정의 수준이나 수입에서는 커다란 차이가 나지만요.^^)
정장입고 조직생활, 도심속 빌딩, 사무실 출근하고, 외국계 고객과 미팅, 이메일 엑셀 빈번하게 사용, 컴퓨터 사용, 회의, 뭐 이런것들요..
그런데 병원에서만 근무하는 의사들은 그 병원이라는 특수한 세계 속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저랑은 뭔가 좀 다르다고,, 저도 느꼈습니다.
원글님 동생분이 성격이 이상하다기보다는,,,,,,
아직 결혼할 생각이 절실하지 않다는 저 위 어느분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똑같은 시절이 있어서요.14. 의사 마눌
'07.6.25 10:38 AM (211.226.xxx.96)전 동생분 이해가 되어요.
비윤리적인 면이야 기본 인성의 문제이니
직업군 막론하고 의사라고 더 이상하고 그렇지는 않아 보이긴 하고요.
동생분과는 아마 대화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도 많답니다.
제가 남편과 같은 일을 하는데요,
제 남편과 제가 하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참 그러하겠다 싶을 때가 많아요.
둘이 하는 이야기는 첨 시작이 뭐라도
끝에가선 병원 이야기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나 남편이나 다른 사회생활이나 경험이 아주 부족하고
솔직이 문화적인 교양이 참 다른 분들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개인차 있는 것 압니다.)
이게 동생분이 보면 참 이야기가 안 통하는 구나
관심하가 너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기 할 지도 모르겠어요.
병원이야기 그것도 자기 전공분야 이야기 아니면
다른 이야기로는 그 깊이가 얖을 확률이 높은데
다른 사람들은 또 그 이야기로는 대화가 안 되잖아요.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이지...
만약 인연을 만난다면 그것도 오히려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동생분이 아직 그런 의사를 만나진 못했나보죠.
자꾸 그런 면이 반복되면 의사란 그렇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될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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