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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미원, 인공 조미료에 대해 한가지

미원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07-06-21 13:12:21
며칠전 아침마당에 음식칼럼니스트(?)가 한 얘기 들으셨죠?
맛집 찾아가서,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하면, 신나게 보여주고 알려주다가 '여기까지, 그다음은 비밀입니다'하고 안보여 주는데, 그다음은 바로 인공 조미료다.

우리 시댁은 다시다 매니안데요. 시댁가면 참 맛있다고 남편 난리입니다.  
그래도 어머님 손맛은 다시다란 얘기 안합니다.
자기 어머니 손맛 좋은 줄 알고 살면 좋은 거지 싶어서요.
복잡하게 살기 싫어서요.
가끔 먹는데, 어때요?
외식도 하는데...
시어머니가 미원 안쓰면 , 다른 것들이 문제 될걸요? 지저분하다.  어쩌구저쩌구...
그냥 편히 생각하는 아량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내속으로 낳아서 애지중지 키운 자식도 말 안 듣는데, 어른을 어쩌겠어요?


IP : 211.207.xxx.11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21 1:28 PM (211.193.xxx.157)

    주부들이 좋아하는 두반장이며 굴소스며..온갖 요리재료들이 화학조미료 덩어리입니다
    그런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해먹지요
    얼마전에 방아를 음식하는데 넣었습니다
    도시에서온 조카아이들이며 친구들에게 먹였더니 그 특이한향에 얼굴표정이 묘해지더군요
    제가 거짓말을좀 했습니다
    서양요리에 쓰이는 향신료의 일종인데 니들 첨맛보는거냐?
    방아향에대한 급호감으로 전환됩디다

    어른들이 쓰시는 촌스런 미원이나 다시다는 경멸하면서
    서양요리며 중국요리며 '요리'에 자신이 사용하는 온갖조미료들에는 관대한것도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뭐든 적당한 선에서 과하지않게 먹고 행복해지면 그게 좋은거 아닌가요?

  • 2. 러브체인
    '07.6.21 1:34 PM (219.248.xxx.44)

    조미료가 한식말고 양식이며 일식이며 다 엄청 들어 간다네요.
    중식은 말할것도 없구요.ㅡ.ㅡ

    제가 요즘 호텔 평생교육원에 요리 배우러 다니는데
    쉐프께서..
    아마 각 업장별 조미료 사용량 나오는거 보면 놀라 실거라고....

  • 3. ..
    '07.6.21 1:37 PM (211.41.xxx.254)

    맞아요..맛집 비밀은 미원 한숟가락 반이라고 하더만요.ㅎㅎ
    전 어머니한테 쓰지 마시라하면 콧방귀 뀔듯해서 아무 말씀 안드려요..
    세상에서 본인이 하신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시니 원........
    그래도 제가 조미료 싫어하는거 알아서 그런지, 조미료 봉지 숨기기에 급급하십니다
    지난번에도 정말 엄청큰 다시다 짝퉁을 사오셨더라구요..이름이이 뭐더라......ㅋㅋ

  • 4. @@
    '07.6.21 1:45 PM (210.94.xxx.89)

    저는 인공조미료 하나도 안 사용하고 음식하는데요.
    사람들이 맛있데요.
    비결은........신선한 재료 아끼지 않고 마구마구 넣습니다.
    국물음식에도 국물 많이 안 잡고 재료 마구무구 풍더덩...

  • 5. .
    '07.6.21 2:15 PM (122.32.xxx.149)

    저희 시어머니도 커다란 투명 플라스틱 통에 미원 가득 넣고 음식할때 그거 들이붓지만 뭐라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저는 미원 사본적도 없고, 저희 친정엄마는 워낙 몸이 안좋으셔서 조미료는 커녕 간도 거의 안하고 드시지만요.
    미원 쓰시는 버릇 제가 고칠수 있다고 생각도 안하고 그것 때문에 괜히 시어머니랑 부딪히고 싶지도 않아요.
    어차피.. 평생 그리 살아오셨는데요. 사람 나이들면 안변해요. 더구나 누가 얘기해서 변할수도 없구요.
    시댁에 가면 그냥 외식하러 왔다 생각하고 맛있게 먹어요.
    어차피 밖에서 먹는 음식들은 더할텐데요.. 그래도 신선한 재료에 정성껏 만드신거 바깥 음식들보다는 훨씬 나으니까요.
    그나저나.. 직장다니면서 하루 두끼 식당밥 먹을땐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결혼하고 제가 요리해 먹으면서부터는 바깥에서 조미료 너무 심하게 넣었다 싶은 음식 먹고나면 속이 울렁거리긴 하더군요. -.-

  • 6. 흑흑..
    '07.6.21 2:15 PM (121.157.xxx.164)

    전 여적지 시어머니가 다시다는 가끔 쓰셔도 맛소금에 미원까지 쓰시는 줄은 잘 몰랐거든요.
    (주로 하시는 음식이 죄 매콤한 것들이라 조미료맛이 묻히곤 함.)
    대화중 어디 시장에 가니 뭘 싸게 팔더라 라는 얘기가 있는데, 거기 뒷골목 돌아가면
    업소용 미원이랑 다시다 대포장으로 싸게 판다고 비밀을 알려 주시듯 말씀하시는데 ... 속으로 헉 했습니다.
    저랑 남편은 회사에서 먹는 점심,저녁으로도 충분한 인공조미료 섭취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집에서 밥 먹을 때는 정말 담백하게 천연조미료만 넣고 심심하면 심심한대로 먹으려 노력하거든요.

    외식을 딱 끊지 않는 한 피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러 넣어서 먹지는 않으려고 노력은 하려구요.

  • 7. 미원시러
    '07.6.21 4:27 PM (220.86.xxx.198)

    시월드의 안주인이신 울엄니~김밥싸시면서 미원 넣으실때 기절하는줄 알았슴다.시금치,계란말이,우엉까지...미원 나오는 대* 에서 공로패라도 받으셔야 할분이랍니다. ㅋㅋ
    지난번에 오이냉국 하시길래 울 아이 못먹게 했더니 거기 떠있는 얼음을 건져 먹더군요.국물이라도 푸면 어쩔까하며 고심하면서 먹는 시월드에서의 저녁식사에 정말이지 속상하지만 울엄니는 미원맛이 없으면 무슨맛으로 사냐 하십니다.에구~

  • 8. ...
    '07.6.22 1:21 AM (220.118.xxx.105)

    몇년전 하남에 있는 80년이 넘은 유명한 한정식집에서 온갖 나물과 된장찌개를 맛있게 먹고 나와 마루에 앉아 기와지붕 감상하며 자판기커피 마시는데 주방쪽에서 들려온 대화.
    "주문한 거 다 왔어?" "미원도 시켰지?" 뜨아~~. 그때까지는 한정식집에서는 미원 안쓰는줄알았습니다.
    사실 유명한 맛집치고 미원 안쓰는 집 없다더군요. 사람마다 제각각인 입맛을 다 맞춰서 <맛있다>는 평을 받으려면 미원을 안쓸수가 없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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