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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반찬을 해야 할까요

ㅜ ㅜ 조회수 : 1,824
작성일 : 2007-06-20 23:38:55
주말에 시부모님 오시는데 반찬 선정하기 너무 힘드네요

보통 까다로운 분들이 아니신지라...

사온 반찬--- 독약처럼 처다봄
몸살나서 간신히 상차리며 반찬 좀 사왔다고 했더니 물말아 드심 ㅠ ㅠ
돼지고기 --- 먹으면 즉사하는 듯이 구심...
마른반찬이나 짱아찌--- 이상한 사람(죄송...시가에서 이렇게 표현하심)들이 먹는 걸로 생각

머리를 쥐어뜯고 있어요

도대체 도대체 뭘 해야하나요

여름엔 나물들도 주로 기름에 볶는 것들이 많이 있지 않나요

지난번에 비름나물 시금치나물 콩나물 에다 잡채 호박나물 볶고 가지는 소고기랑 볶고 버섯도 볶고 했다가---물론 다른 반찬도 많았지요

시누가 " 전신에 기름투성이라 엄마 드실거 하나도 없죠." 하더라구요

D day 며칠전부터 죽을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ㅠ ㅠ이러다 제명에 못살지 싶어요
IP : 211.215.xxx.19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국
    '07.6.20 11:47 PM (121.88.xxx.115)

    요즘엔 냉국 땡기더라구요..
    오이 썰어 무치고 묵무치고..시원한 반찬이 좋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그 시누 한대 쥐어박고 싶네요.

  • 2. 꼴깝
    '07.6.20 11:53 PM (58.141.xxx.108)

    시누입을 삶아 초고추장넣고 무쳐드세요.
    ....................................

  • 3. ..
    '07.6.20 11:59 PM (58.232.xxx.159)

    시댁에가면 무슨 반찬들 해드세요?
    시부모님들 평소 드시는 그대로 하세요.
    그럼 별다른 말씀 못하실껄요.
    다른 아무리 좋은 반찬 해도 본인들 입에 안맞으심 불만이실테니까요.
    딱!시댁 평소 상차림으로 하세요.

  • 4. 김치만
    '07.6.21 12:17 AM (116.46.xxx.118)

    김치랑 국만 해서 주세요.

  • 5. ㅋㅋ
    '07.6.21 12:22 AM (218.50.xxx.168)

    시누입을 ..
    정말..그 시누이 말 얄밉게 하네요. 옆에있으면.. 한마디 쏘아 주고 싶네요.
    시누한테 전화하셔서.. 전신에 기름투성이 말고.. 당신 엄마 드실걸로 음식 좀 해오라 하세요.

    도움 안되는 리플이었고..

    날씨도 더운데.. 이것저것 하시지 마시고..
    콩국수나, 삼계탕.. 뭐 이런 종류로 일품요리 하시는건 어떨까요?
    다른 반찬 필요없고...

  • 6. 담백하게
    '07.6.21 12:31 AM (124.46.xxx.56)

    시댁 어른들께서 담백한 음식을 즐기시나 봐요?
    좀 값이 나가지만 큼직한 굴비 먹음직하게 굽고
    백김치나 물김치 깔끔하게 담으면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가짓수 많이 했다가 좋은 소리 못 듣고 속상한 것 보다
    한 두가지 좀 있어보이는 반찬을 올리는 것이 어떨지...

  • 7. ㅅㅅ
    '07.6.21 1:00 AM (124.197.xxx.245)

    굴비 기름에 구웠다고 또 시누가 뭐라그럴라....ㅋㅋ

    열무비빔밥이랑 강된장,브로컬리데친거,, 기타 다른반찬들 이런거도 좋아요~
    사실 제가 지금 막 떙기는음식...^^

    풀만 주세요~~ 기름에 지지지 말구 ,,,,^^;;;; 얄밉다

  • 8. ......
    '07.6.21 1:15 AM (124.57.xxx.186)

    열무김치, 오이소박이 등 시원한 김치류
    나물도 숙주나물, 가지나물 데쳐서 조물조물 무치고 노각생채 요런류가 시원해요

  • 9. 풀밭
    '07.6.21 1:32 AM (58.141.xxx.212)

    윗님들 말씀처럼..
    강된장으로 찌개대신 하시구요
    오이냉채로 국 대신하세요
    브로콜리, 숙주나물, 가지나물 푹 데쳐서 놓으시구요(색깔도 이쁘겠군요)
    생선은 조기 구우세요..튀기지말고..양면팬에 기름 안 둘러도 대충 구워지던뎅...
    아님 오징어 두어마리 사서 푹 데치세요
    그래서 초고추장에 찍어드시라고..
    그리고 쌈야채(상추랑 깻잎정도)두어가지 씻어서 살짝 매운고추랑 같이 놓으세요
    아 호박잎도 있네요 요즘 나오던데
    그거 쪄서 강된장이랑 매운고추랑 같이 놓으면 되겠네요
    그러면 될거 같은데요

    돼지고기 먹으면 안된다구요?
    돼지가 소보다는 100배쯤 나은건데..

    고기가 생기면 오리고기는 혼자 다먹고 닭이랑 돼지고기는 남을 불러 같이 먹고 소고기는 남 다 주라는 얘기가 있을정도인데 그런것도 모르시나봐..
    근데 그 시누는 뭘 먹고 사는걸까요? 그게 궁금하네요

  • 10. ....
    '07.6.21 1:37 AM (222.98.xxx.198)

    그 시누 말하는 폼새를 보아하니 뭘 해줘도 잘했다는 소리 듣기 힘들겁니다.
    그냥 너는 말해라. 난 할만큼 했다. 배째라로 나가십시오.
    남의 집에 오면 그집 반찬 먹는거지 왠 말이 그리 많은지....반찬이 입에 안 맞으면 오시질 말던가...

  • 11. 저같아도
    '07.6.21 1:44 AM (58.76.xxx.167)

    강된장 빡빡하게 지지구요.. 고기한가지..뭐 생선이던가..아니면 돼지고기 수육?
    그리고.. 새싹비빔밥 어때요? 글구.. 호박이랑 가지 저는 채반에다가 밀가루 묻혀서 잘 쪄먹는데...어떠세요?

  • 12. 시누..
    '07.6.21 4:15 AM (218.209.xxx.159)

    참 말 곱게 합니다... ㅎㅎㅎ..
    딱 너 같은 시누 만나라..하고 싶습니다. ^^

  • 13. 으이구
    '07.6.21 7:17 AM (61.98.xxx.217)

    그 시누 ㅡㅡ+
    반찬투정하는 시부모보다 그 시누가 더 밉네요 입을 확 꼬매 버리세요 ;;

  • 14. ..
    '07.6.21 8:18 AM (121.156.xxx.162)

    친정 부모 건강하고 능력있으면 시누들 기세도 등등하더라구요.
    물론 저 시누는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하빠리지만요.
    전 친정가면 부모님이 객식구 취급하고 새언니가 중심이라
    저 시누가 부럽네요.

  • 15. 제 생각
    '07.6.21 8:43 AM (211.104.xxx.138)

    원글 님이 생각을 바꾸세요.
    그 정도면 많이 훌륭한데 뭐라고 딴지 거시면
    물을 말아 드시든, 국을 말아 드시든
    원글 님 의향대로 차려드리고 신경 끄세요.

    기름 많은 것이 싫다면
    상추, 고추, 오이, 당근, 양파, 등등 풋야채 썰어 놓으시고
    그냥 된장에 찍어 드시라고 하세요.
    실은 우리 시부모님들이 이렇게 드시는 걸 제일 좋아하셔서
    가끔 내놓습니다.

  • 16. ....
    '07.6.21 9:24 AM (58.233.xxx.85)

    제생각님 글에 한표 보탭니다
    최선을 다한뒤...물에 말아 드시든 어쩌든 그건 신경을 끊으시길....

  • 17. 원글이
    '07.6.21 9:34 AM (211.215.xxx.195)

    밤새 많은 답글 감사드립니다~
    반찬가지수 적어도 난리 닭고기도 싫어하시구요 예전에 시어머님이랑 시누랑 한달정도 우리집에 머무신적이 있는데 일품요리라 반찬 적게 내놨더니 시누가 낼름 "언니네 집에서는 이렇게 먹나보죠..우리집에선 카레를 해먹어도 이거보다 반찬 많이 해먹어요" 요따위 발언을 서슴치않고 해요
    이것말고도 스트레스가 말로 다 할수가 없어요
    시부모님 오시기 1주일전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해서 2-3일전엔 하루에 10번넘게 전화에 문자는 20번정도
    준비 잘하라 이거죠
    막상 상차리면 어머님은 상에 있는 건 물빼고 전부 이건 뭐가 잘못되고 재료를 잘못 샀니...등등
    맛있다고 하신적은 한번도 없고 암말 없이 드신적도 한번도 없네요
    벌써 숨이 턱턱 막히고 있어요 ㅠ ㅠ

  • 18.
    '07.6.21 9:40 AM (59.13.xxx.234)

    윗님들 말씀에 공감백만표입니다.

    시부모님들이랑 식사할 상황이 이번으로 끝나는건 아니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상황은 이어지거든요.

    그러니 정말 님이 신경은 쓰시되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만큼으로 상차림을 하진마세요.
    정말 맛이 없다면 본인들이 툴툴대시다가 결국 쟤는 못하는애로 생각하면 기대치가 낮아지지요^^
    그러니 윗님들주신 메뉴중에서 님이 하실만한 메뉴를 선택하신후에 평소 님식구들이 맛나다고 잘 먹는메뉴랑 같이 올리세요.
    그래야 님식구들은 맛있다고 잘먹고 식성탓이라고 여기겠지요.
    님가족까지도 맛없이 먹는 메뉴로만 올리실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19. 그시누 이시누
    '07.6.21 10:19 AM (58.121.xxx.199)

    그 시누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결혼해서 시부모님 모시는거나 다름없지만
    저도 친정가면 시누잖아요 울큰올케언니 결혼15년이지만 단한번도
    국 끓이고 따뜻한밥해서 먹었적 한번도 없어요 시부모생일 뭐 환갑 칠순 다 그동안
    지나갔지만 저 10년 참았다가 칠순에 미역국 안끓여 주길래 한마디 했다가 이제는 아예생일날
    전화도 없고 오지도 안는 맏며느리 있어요 저 그때 집안 불란일으켜서 친정엄아 한테 무지 죄송하고
    죄인 되었네요 전 단한번이라도 국끓이고 무슨반찬이라도 해 놓고 초대하는 올케있으면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니겠어요 정말 부럽습니다. 그 시누...

  • 20.
    '07.6.21 10:50 AM (222.102.xxx.46)

    시누이 가스나 말하는 뽐새하고는...
    주둥이를 바늘로 들들 꾀메버리고 싶네요.
    그렇게 말하는 꼴을 듣고계시는 원글님의 인내심에 박수를 칩니다.
    저는 집안 뒤집힐거 각오하고 그냥 안넘어갑니다. 결론...지금 시누년이랑 연락 않고 사네요.
    반찬은 그냥 있는대로 먹으라고, 욕 하든말든 하세요.
    어차피 고생고생 차려봐야 좋은 소리 못들으실듯...

  • 21. 아니!!!
    '07.6.21 11:03 AM (61.102.xxx.28)

    남편은 이사실을 아시나요
    며칠전부터 걱정걱정또걱정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이러다간 울색시 잡겠다 싶은 생각들게요
    딱비법은 시댁상차림그대로 베끼세요

  • 22. 그 시누
    '07.6.21 11:15 AM (221.143.xxx.109)

    어디다가 그렇게 전화를 한답니까?
    한 번 잡으세요.

  • 23. 간만에답글
    '07.6.21 11:20 AM (165.243.xxx.104)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
    너무 잘 해드릴려고 노력하지마세요 그렇게 내내 신경쓰고 잘 해드려도
    어차피 먹는 욕인데 집에서 해드시듯이 그렇게만 하세요
    며느리 잡아먹으려는 시어머니와 시누이네요..
    적당하게 못된 며느리는 신상에 아주 좋습니다.

  • 24. gg
    '07.6.21 12:35 PM (61.249.xxx.187)

    시켜먹는게 싸게치인다고 시켜주세요..입맛에맞게 골라라고 광고전단지 스크랩해놓으세요

  • 25. ..
    '07.6.21 12:57 PM (211.237.xxx.121)

    요즘도 그렇게 시집살이하고 사는 분이 계시네요
    우린 반대로
    친정가면 올케 눈치보느라 밥도 못먹고 오는데...
    명절때도 아침제사 긑내면 손님들오는거 보기싫어서인지
    10시면 자기집에 가버림니다
    그래서 손님이오면 우리가 상차려 내놓으면
    저녁에 와서 막 지랄하지요
    왜 음식을 다 퍼줬냐고...
    사촌오빠가 전몇개 먹은거가지고...
    하여간 비위맞추기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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