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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공개수업, 생각이 없는거 같은 우리 아이였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고민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7-06-20 11:22:47
책읽고
책의 주인공들에 대한 자신의 의견 발표와 자유토론 수업이었어요
자신의 의견 발표는 누구나 하는 거 같았어요
그런데
친구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의견발표때는
아이들의 편차가 보였어요

친구의 의견에 동의하면 동그라미 카드를 들고
반대하면 가위표 카드를 들고
반대의견을 발표하는 부분에서
울 아이 죄다 동그라미만 드네요
도중에 찢어지게 하품하고..
다른 아이들 발표할때 다른곳 바라보거나
실내화를 몇번이나 고쳐신구요 ㅠㅠ
쫓아가서 쥐어박고 싶엇지요

그런데 그중 대여섯명은  
계속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나가서 발표하고 ...
후반부는 그 아이들의 무대였어요
가만보니
울아이왈, 뭐든 다 잘한다는 아이도 그중에 있었고
엄마가 문제지 엄청 풀리고 수학영재교실에 영어는 폴리 다니며
밖에 나가 놀줄을 모르고 집에서 책읽고 공부하는것을 더 좋아한다는 아이도
그중에 있었구요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 받은 아이도 그중에 있었고...

시종 참관하는 동안에
저아이가 내아이란 말인가 하는 혼란에 빠져있었어요

이유는 제가  ㅠㅠ
학교는 나의 독무대였다고 할만큼 빼어나게 잘해 별명이 팔방미인이었거든요
제가 몸이 너무 아파 힘들었던 이유도 잇었고
아이를 무턱대고 믿엇던 거였는지
그닥 공부시키지 않고 입학시켰는데...

갈수록 헛살았구나 싶어요

시킨지 얼마 안되는 눈높이 국어나 연산문제를 푸는거 보면서
아이가 자꾸 틀리고 버벅거리면 혼내기 바쁘고...

지금 너무 늦었나 싶어요
8세면 뇌가 거의 완성되엇다고 하잖아요...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해볼수 없을까요
동생이 두돌이라 울고 떼쓰는거 달래다 보면
차분히 앉혀놓고  공부시키기도 힘들구요

책을 읽으라 하면
건너뛰면서 읽는거 같구요
하루 한시간이라도 책을 읽어주고 싶은데
아기땜에 정말 안되네요, 휴 ...

고수맘님들께 도움 요청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58.140.xxx.1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6.20 11:34 AM (61.79.xxx.59)

    아직 1학년인데 제가 보기엔 앞에 나가서 펄펄 나는 그 아이들이 특이하게 보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그 아이들이 대단한 것이지
    님 아이가 이상한 것 전혀 아니예요.
    (님의 마음 이해가 되요.
    저도 아이 공개수업에 들어가서 보고 너무 놀라서
    혼자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 아이 지금 아주 멀쩡한 초등생이 되었어요.)

    엄마 마음에야 답답하기 이루 말할 수 없으시겠지만
    뇌가 8살때 완성되니 뭐니
    또 학교 들어간지 얼마 안 되어서 하는 행동에
    상처받고 행여나 아이 잡지 마시고요,
    기본만 꾸준히 해 주세요.
    제가 보니까 책읽기, 놀기, 그리고 영어
    이건 어릴때 부터 꾸준히 해 두어야 하는 거더군요.
    제가 보기엔 님 아이 정상적인 귀여운 1학년이예요.

  • 2. ...
    '07.6.20 12:12 PM (211.221.xxx.38)

    우리애는 저희 아버지(외할아버지)가 유치원때 참관수업을 하신적 있었어요..
    아버지가 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하두 못해서 자기가 옆에서 알려줬다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안타까워 하시는지....엄마인 전 아무렇지도 않은데....

    학교 입학식에도 아버지가 가셨였는데 ....우리애가 젤 예쁘고 잘생기고 똑똑해 보이더라고...
    (사실 객관적으로 예쁘진 않거든요.)

    애한테 중심을 잡기가 어렵지만 ,,,,,중심을 잡으셔야 할거예요...
    맘을 비울건 비우고....할건 하고....

  • 3. 엄마들이...
    '07.6.20 12:25 PM (58.140.xxx.66)

    있어서...
    더 그런게 아니었을까요?
    저도 다녀왔는데...
    쑥스러워서 잘 못하더라구요...
    걱정하실꺼까지는 없어요...
    아이들...
    생각보다 잘 해쳐나갈껍니다...

  • 4. ^^
    '07.6.20 12:29 PM (211.186.xxx.129)

    우리애가 그랬어요,..
    게속하품하고 딴데보고..아님 학용품 만지고 있고...3학년때까지 그랫답니다...
    학교만 갔다오면 속에 불이나서 몇칠동안 살맛이 안났답니다,,
    4학년때가니 그나마 딴짓은 좀 덜했구요..지금은 5학년인데..제가 학교가보고 얼마나 놀랐는지...우리애 안니줄 알았습니다...발표도 잴로 잘하고..다른애들 못맞추는 문제 다맞추고...멍하게 저애가 우리애맞나싶었답니다,,
    수업마치고 학부모와의대화시간에도 선생님말씀이 우리애가 머리가 비상하다고 다른애랑 다르다고 ..공부도 너무 잘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따로 해준것도 없고..제가 몇년동안 우리애를 지켜본결과 공부할타입은 정말 아니구나싶어 ..
    공부쪽으로는 포기하고..
    책은 많이 사다 줬답니다,,,책만큼은 돈아끼지않고 엄청 들이대줬어요...책보는거 좋아하기도 하구요
    제생각엔 워낙 독서량이 많으니.학과공부도 훤해져서 더 흥미있어진것 같기도 하고..암튼 해준거라고는 책이랑 ...그냥 가기싫다는학원도 죄다 끊어버리고 막놀아라고 냅둔거..이게 답니다..
    애들 변합니다...지금이렇다고 앞으로 그럴꺼라 단정짖고 실망하시지마세요..
    지금부터 책 많이읽혀 주시고 흥미갖게 해주시고 많이놀게 해주세요^^
    저처럼 세상에 저럴수도 있구나 싶을때 옵니다^^

  • 5. 엄마가
    '07.6.20 2:19 PM (211.225.xxx.163)

    많이 인내하고 기다려주세요.마라톤 경주입니다.
    절대 다른애들하고 비교말고 욱하고 싶어질때도
    혀를깨물고 참아주세요.건수만 있음 칭찬해주시구요.
    좋은책도 같이 많이읽어주세요.설겆이 밀쳐두고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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