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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정말 외롭네요...

ㅜ.ㅜ 조회수 : 4,210
작성일 : 2007-06-20 11:04:50
결혼 하자마자 시작 된 폭력...정말 견디다 못해 죽기직전에, 아니 그 사람이 저를 죽이기 일보직전에 이혼했어요. 아이는 다행히 없었지만, 안그래도 내성적인 저는 그냥 입 딱 다물고 그 날부터 나홀로 인생 시작 됐네요.

저 대학교까지 수재소리 듣고 살았고(s대 출신), 아직도 직업은 있지만  너무 외로와요.
친한 친구들, 친정식구들 조차도 (사정 알면서도) 맨날 만날때마다 내가 이혼녀라는거 확인시키고,
저 혼자서 풀 데가 없어서 먹는걸로, 술로...화풀이하니 몸만 불고,

정말 저 이민이라도 갈까요,
미국가면 한국사람 너무 많아서 여기랑 똑 같다던데...
어디로 가서 살면 한국사람들 편견에 휘둘리지 않고 맘편하게 살까요.
정말 죽고 싶어요...

  
IP : 71.108.xxx.13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7.6.20 11:08 AM (211.111.xxx.161)

    제가 다 친구해드리고 싶네요.
    전 출산후에.. 이 세상에 나 혼자뿐인거 같은 우울함 많이 들었거든요^^
    쪽지라도 보낼수 있음 좋겠는데..
    아쉽네요~
    힘내세요..!!!

  • 2. ..
    '07.6.20 11:10 AM (121.148.xxx.83)

    저도 친구 해 드리고 싶어요~~^^* 늘 집에만 있다보니 (갈데가 없어서ㅎㅎ) 외로운맘 알것 같아요.
    힘내세요~

  • 3. 빼빼로
    '07.6.20 11:12 AM (124.80.xxx.122)

    재미있을 일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시고 용기있게 시작해보세요.
    혼자만의 외로움에 갇혀 지내는 것보다 바깥으로 시선을 돌리면 새로운 사람들과의 관계가 생기지 않을까요? 편견없는 사람들과의 관계.
    제 친구도 혼자 지내는게 힘들다는 전화를 가끔 합니다.어쩔수 없는 일이겠죠.
    그렇지만 이겨내야하는것도 스스로가 나서야만 될것 같아요. 옆에서 아무리 위로랍시고 해도 치유가 되진 않을것 같아요. 힘내시고 아자아자!

  • 4. 志祐
    '07.6.20 11:12 AM (59.23.xxx.10)

    ^^ 힘내요
    겪어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하세요
    홧팅~!!!

  • 5. 에구..
    '07.6.20 11:16 AM (61.254.xxx.209)

    사람 그리운 거야 말도 다 하겠어요..? 곁에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는데 말이지요.
    어서 좋은 사람 만나셨음 합니다. 너무 정에 굶주리다 보면 사람 잘 못보고 사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일이나 열심히 하시고, 취미생활이라도 하시면서 시간 보내 보세요.

  • 6. ,,
    '07.6.20 11:18 AM (211.106.xxx.237)

    전 술과 도박으로 진상떠는 남편과 사니 외로움에 챙피함까지 있어 어디 말도못하고 삽니다. 재미있는일 만드세요 .. 인테리어 집꾸미기같은거시작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스스로 만족감도 얻고 ... 제 경우입니다.

  • 7. 정말
    '07.6.20 11:19 AM (59.5.xxx.41)

    취미생활이나 동호회 활동 하시고..
    힘내세요..
    너무 우울하면 병원 상담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회사 열심히 다니시구요...
    돈도 많이 모으세요..

  • 8. 지나가다
    '07.6.20 11:19 AM (220.86.xxx.59)

    인터넷 괜찮은 동아리 모임같은데 가입하시면 어떨까요?
    여행도 좀 다녀오시구요.
    혼자 계시면 더더더 힘들어요. 기운내세요.

  • 9. 세희
    '07.6.20 11:33 AM (210.57.xxx.52)

    님...이혼 상처 크죠?
    그래도 아이 없이 이혼하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전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서른 될 때까지 그 그늘에서 정말 힘들었답니다..
    이제 겨우 거기서 한 발 빠져나온 듯 싶어요.

    술 드시면 몸도 상하고 맘도 상하고 ..
    운동을 시작해 보심은 어떠신지요?
    제 경우엔 힘들때 운동이 큰 힘이 되었거든요.
    댁이 저희 집과 가까우시다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듯도 싶은데요..(서울 강남쪽)
    운동 프로그램과 식단 짜드릴 수 있어요.
    가르쳐 드릴 수도 있고요..
    계속은 저도 제 일이 있어서 힘들지만
    몇 번 정도는요..물론 돈은 안받지요.

    이혼이 정말 힘든 일이라는 걸 알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댓글 남깁니다..

  • 10. 듀오
    '07.6.20 12:06 PM (211.117.xxx.10)

    재혼상대 구해보심 어떨지요.

    애도 없겠다. 남편의 폭력인데....님을 보아하니 그리 하자 있어보이지도 않고, 남자들이 배우자감으로 좋아할 거 같아요.
    학력좋겠다,직업 있겠다. 등등...

    이제는 짝을 찾아보세요. 이혼녀 중에서도(애 없는) 좋은총각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봤어요.

  • 11. 봉선화
    '07.6.20 12:08 PM (121.179.xxx.16)

    친구해요.지역이 어디인가요?

  • 12. 일단
    '07.6.20 12:10 PM (220.75.xxx.143)

    화이팅합시다. 이 좋은날 이 좋은 청춘을 울며지낼수는 없죠?
    좋아하시는 취미가 있으시면 동호회같은데 가입하시고 적극적으로 생활해보세요.
    그냥 내 기분에 취해있으면 사람만 우울해지고 생활이 망가져요.
    수재셨다니 어느것이 정작 나를 위한건지는 충분히 아실것 같고....
    떠나보내고 또 새로운 사람만나고..이것이 인생입니다.
    앞으로 좋은 사람 좋은 날들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 13. 여행
    '07.6.20 12:47 PM (211.247.xxx.245)

    여행을 추천합니다.~!
    이번 휴가때 정말 가보고 싶었던곳 여행하시구요..

    운동(수영,동호회 등) 하시고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시면서 혼자만의 생활을 마음껏 즐기세요~
    그러다 보면 좋은 인생의 동반자가 옆에 나타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 14. 에고..
    '07.6.20 2:30 PM (219.240.xxx.122)

    이런 분들 불러서 쉬고 기운도 찾을 조용한 곳을 만들고 싶어요... ㅠ.ㅠ
    취미를 만들어야해요.
    악착같이 자신을 보호하셔야해요.
    저도 그게 저를 살렸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해요. 인터넷으로든 뭐든..
    남자 말고요 좋은 여자친구들요...
    정말 엄청난 힘이 된답니다.
    친구하고 싶네요...

  • 15. 우선
    '07.6.20 2:57 PM (61.98.xxx.151)

    스스로 이혼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셔야 할 듯.
    그러기 전엔 어디로 가더라도 마음의 평온을 찾기가 힘들답니다.

    운동하시고, 예전의 몸매도 찾으시고,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취미를 찾으시면 좋지요.
    s대 출신이시라면 이미 방법은 아실텐데...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뭔가를 먼저 찾아서 실행에 옮겨 보셔요.
    시작이 반이랍니다.

  • 16. 인연이..
    '07.6.20 3:19 PM (211.181.xxx.32)

    아녔던가 보네요..
    그럼..어딘가에 원글님의 인연이 있을꺼에요..힘내시고 사세요..^----^

  • 17. 저도
    '07.6.20 3:50 PM (210.205.xxx.195)

    친구해드리고 싶네요..
    근데 살다보니 님뿐 아니라 친구가 주변에 많이 없는것 같아요..
    신앙생활이나 운동.. 동호회 이런 활동 해보세요~

  • 18. 아아..
    '07.6.20 4:44 PM (203.175.xxx.31)

    저도 친구하고 싶어요....
    할 말이 참 많을 것 같네요....
    폭력....그 남자때문에 내 인생이 이렇게 힘들어졌는데
    그 남자는 왜 잘 살죠?
    억울합니다........
    저도 이민 생각해 봤는데 전 아짖ㄱ 자신이 없어서 내공을 키우고 있습니다.
    공부 더 해서 떠날 거예요.
    거기서 더 열심히 살아볼려구요...

  • 19. ...
    '07.6.21 12:00 AM (211.215.xxx.134)

    사람관계는 서로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씩씩하게 이겨내세요.
    꼭 치유되시고 나중에 더 좋은분 만나실거에요.
    힘내시구요..

  • 20. ....
    '07.6.21 1:21 AM (58.140.xxx.130)

    저희 사촌언니와 비슷한 경우네요
    근데 그게 ..
    s대 출신들은 더욱 답답한 경우가 많은듯
    그렇게 꽉 박혀 10년 가까이 일만 하고 살다가
    결국 30대 후반에 가긴 갔는데
    이혼남이고 너무 까다롭고 고생엄청하며 산답니다.
    그언니 너무착해 아이 둘 낳은 죄로 희생하며 살고 있는데
    너무 팍팍 늙고 어느한순간 즐겁게 산적이 없었던거 알기에
    너무 불쌍해요 특히 그언니는 교사엿기에 더욱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언니 지금 후회한답니다.
    재혼 안하는게 나았으리라고요
    차라리 교사 계속하고 교감되고
    외로움은 사고를 전환만 시키면 충분히 해결할수 있었을거라고 하네요
    그언니 처녀보다 더 순결하게 살아도
    함부로 쉽게 대하려 하기에 더욱 상처가 깊어가드라구요
    그러기에 그럴바엔
    적당히 연애도 하면서 외로움 달래가며 현실과 타협했드라면 하는 후회가 큰가봐요
    적극적으로 새로운사람을 만나시기 바랄께요

  • 21. 위로
    '07.6.21 11:02 AM (61.75.xxx.9)

    큰도움은 안되더라도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아는 분이 그렇게 너무 예쁘고 똑똑하고 착했는데
    남자하나 잘못만나서 인생이 한때 피폐해졌었거든요
    다행히 결혼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거의 결혼과 다름없는 생활...
    그런데 도망치듯 헤어지고 여행삼아 놀러간 미국에서
    영화처럼 멋지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요
    한국에서의 직장 경력도 인정받아 아주 좋은 곳에 취직도 했구요
    이민을 생각하시기 이전에 연수 기회를 마련하시든
    아니면 장기 체류 여행이라도 떠나서 마음을 정리하시고
    추스릴 시간을 가져 보세요
    꼭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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