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고추에 염증이 생겼어요..경험해보신 맘들 알려주세요~~
토욜 아침에 쉬를 하는데 고추가 벌겋게 열이 오르고 부어있더라구요.
그래 소아과를 갔더니 아이들은 포경이 안되있어 껍질이 자구 덮어서 이물도 끼고 축축해져 균도 생긴다
그러더라구요.
심하진 않다고 약 이틀치 주고는 월욜에 오라더라구요.
근데 약을 꼬박꼬박 먹이는데도 고추가 계속 부어오르더니 거의 4배가까이가 커져서는 새빨갛게 변해서
진짜 터질거만 같아졌네요.
도저히 안되겠어서 비뇨기과를 갓는데 애를 잡더라구요.
얼마나 심하게 부었던지 의사도 보구 깜짝 놀라면서 고름이 가득 차서 그렇다구 치료실로 가자더라구요.
애를 눕혀놓고 간호사랑 울여보랑 저랑 셋이서 진짜 꼼짝도 못하게 잡고는
그 부어오른 고추를 까뒤집다시피해서는 집게같이 생긴 가위로 고추끝에 집어넣고 짝 벌리더라구요.
그러면서 고름 튀어나올거니 조심하라구요.
그렇게 헤집은 상태로 고추를 까니 피가 막 흐르더라구요.
4살짜리 이 작은 꼬마는 거의 악을 쓰며 걸걸 넘어가구요..
근데 오늘 새벽부터 옷에 고름이 조금씩 묻었는데요 정작 고추 치료할때는 고름이 전혀 안나왔거든요.
의사도 예외라는듯이..
거기다 엉덩이에 주사도 맞고...
낼 또 오라네요...
그걸 어떻게 또 봐야할지...
울애기 어떻게 또 그짓을 시킬지...진짜 생살이 찢어져 피가 흐르는데...아...어른도 참기 힘들거예요.
근데 의사샘 말이 정확하지도 않아요.
그렇게 치료해보고 계속 부으면 뭐 더 깊은곳에서 염증이 생겼을수 있다나..
애를 얼마나 잡겟다는 소린지...낼은 병원을 어찌 데려가야하나 막막하네요.
아이 그런 경험 있으신 맘님들~~
얘기 좀 해주세요~~이러다 낫는게 맞나요?
걱정되서 미치겟어요....ㅠㅠ
1. 비뇨기과
'07.6.18 3:20 PM (202.31.xxx.244)전문의에게 가는 것이 정확하지요... 비뇨기과. 사실 여기 물어본다고 해서 의학적 상식이 없는 사람들 답변할 것인데, 이 답변을 어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영 의사선생님 말씀이 못믿을 듯 하면, 다른 비뇨기과를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2. 오로라
'07.6.18 3:30 PM (222.109.xxx.27)저희 아들이 현재 6살인데...4살부터 그런증상 있었어요..
괜찮아요... 다른아이들보다 고추구멍이 좀 작아서 생기는 염증이라고 하네요..
그 증상은 아이가 크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데요..
제일 빠른건 포경이라고 하더라구요..
비뇨기과에 몇번가서 고추에 약바르고 먹고 하면 금방 가라앉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지금까지 저도 계속 하고 있는것이지만..
샤워할때..고추를 뒤로 확제쳐서(표현이 좀 민망하지만...)
흐르는 물로 깨끗이 씻겨주세요..
그래야 고추끝에 분비물이 안쌓인데요..
고추가 잘 퉁퉁붓는 아이들은 그런식으로 씻겨주면 좋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거든요..3. 딱해라..
'07.6.18 3:37 PM (203.248.xxx.223)네 살이면 아직 아가인데...아유....너무 아팠겠어요.
고추에 염증이 생기는건 남자 아이들한테 흔한 병인듯 한데,
님의 아가 상태는 좀 심각한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그렇대두 좀 더 아가임을 생각해서 치료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병원은 가보셔야할텐데, 다른 병원이나 소아과를 가시는건 어떨지....
사실은 우리 아들도 꼬추가 아푸다 그래서 얼마 전에 글 올려서 답변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는 이렇게 꼬추가 부어오르는 정도의 이야기는 없었지만요...
요거는 평소 관리법이에요. 참고하세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21&sn=off&...4. 소아과
'07.6.18 3:43 PM (219.252.xxx.34)저희 아이도 4살때 그랬어요
더울때 그랬는데 처방전 약먹고 괜찮아졌어요5. @@
'07.6.18 8:19 PM (218.54.xxx.174)그병원 의사 너무 무식하시다.
4살짜리가 얼마나 고통이 심했겠습니까?
저희 아들도 4살인데 한번씩 발기를 하면 끝이 터져서 발갛게 되고 한번은 심하게 퉁퉁 붓고 물이 차는듯 하더라구요...
의사가 항생제 처방해 주고 약 먹으면서 오줌 눌때마다 끝을 씻어주니깐 괜찮아졌는데....그게 몇번 일어났는데 요즘은 또 잠잠하네요.
요즘도 항상 오줌누고 난 다음엔 웬만하면 씻어줍니다.....이게 제일 효과적인 것 같았어요.
이런 애들은 포경수술이 절대 필요하다네요....하루빨리 나이가 차서 수술할 날만 기다립니다.
그 병원 가지마세요.....꼭 비뇨기과 아니더래도 소아과 가셔도 됩니다.6. 이숙경
'07.6.20 1:55 PM (222.233.xxx.188)비뇨기과님~~오로라님~~딱해라님~~소아과님~~@@님~~
모두 답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아들 위에 글처럼 비뇨기과서 저렇게 하고는 고추가 더 심하게 부어오르고 통증땜에 애가 소변도 그 저녁부터는 못봤거든요.
아무래도 그냥 둬서는 큰일나겠더라구요.
고추가 자꾸 자주색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큰병원에 비뇨기과 특진으로 가서 봤거든요.
암튼 거기약이 애랑 맞았는지 지금 탱탱하니 터질거같은 증상이 좀 가라앉고있네요.
저희애는 진짜 급성으로 너무 심하게 발전이 됐었거든요..
걱정해주신분들 전부 고맙습니다.
그리구 딱해라님 글도 가서 잘봤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