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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할 때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이 됩니다
차가 무서워서 그런 것도 아니고 소심해서 그런 것도 아니예요. 대범하고 단순한 사람이어서 운전이
필요한 시기가 되어 바로 차사고 연수받고 차 끌고 그런 성격입니다. 처음에는 아주 신나서 돌아다
녔지요. 재미도 있고 신기하기도 하고.. 저에게 자유가 생긴 것 같고.. 일부러 멀리멀리 다니기도
했습니다. 스피드도 좋아해요. 짜릿하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신호와 질서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요? 아침 6시 반 전에 운전할 때가
태반인데 차가 별로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신호를 무시하고 냅다 달려드는 차들 보며 가슴을
쓸어내릴 때가 많아요. 깜빡이 안켜고 바로 옆에서 확 차선 바꿔 들어오는 거 하며..
물론 그 동안 꿋꿋하게 뒤에서 뭐라 하건 말건 신호 지키고 차간 거리 신경쓰고 다녔는데 요새는 부쩍
운전하면 짜증이 나더라구요. 거칠고 매너없고 신호 안 지키는 그런 상황들에 자주 노출되어서 그런
가봐요. 도로 사정이 그러하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짜증내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운전하는
횟수를 줄이고 있어요. 버스타고 지하철 타면 그런 신경 안써도 되니 원래 성격대로 느긋해지고..
차가 있으니 도중에 안하면 비효율적이 되어버리겠지만 하면 스트레스, 안하면 비경제적.. 마인드
컨트롤만이 비법인가요? 그 마인드 컨트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요.
1. 극
'07.6.15 9:09 AM (121.183.xxx.49)큰일 한번 낼뻔하면 없어져요^^;;
저도 예전에 옆에서 끼어드는 남자 운전자와 거의 싸울뻔하기도 했고,
고속도로에서 나를 약올리는 트럭 따라가느라 차선 변경하면서 미친듯이 따라갔는데,
이번엔 그 트럭이 절 막 따라오더라구요....그 두번의 경험후에 아..잘못하면 아무것도 아닌일로
내가 죽을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특히 고속도로에선 관광버스 같은 대형버스가 정말 운전 더럽게 하거든요.
꼭 뒤에와서 비키라 그러는데 그거 빨리 안비켜주거나, 계속 안비켜주면 얘네들은 어떻게 하냐 하면요.
나를 추월해서 내 앞에 가선 갑자기 확 거의 서버리는 것 같이 속도를 줄여서 초보들 깜짝 놀라게 하거든요.그것도 몇번 당해보면 절대 놀라지는 않지만요.
어쨋든 짜증이 나면 사고날 확률이 높아요. 그냥 운전으로 밥먹고 사는 분이 아니라면
좀 느긋해질 필요가 있어요.2. 이해가
'07.6.15 9:14 AM (211.53.xxx.253)갑니다. 저는 웬만하면 비켜주고 양보해주는 편인데 제가 연이어 세대쯤 양보했는데 그다음에
깜빡이도 안켜고 들이대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혼자 중얼거리다가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천천히 가자.. 참고...ㅠ.ㅠ3. 동심초
'07.6.15 9:28 AM (220.119.xxx.150)아무리 사소한 접촉사고라도 일단 나고 나면 손해 잖아요
저는 거의 양보 합니다. 시간 맞춰서 가야될 급박한 일도 없고 그냥 규정 속도대로 얌전히 신호지키면서요 . 직업인분, 남자분들도 상당히 위험하게 운전 하시는분 많지만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맞대응은 사고를 불러 올 확률이 있고 도로에서는 서로 속도가 있기 때문에 한쪽이 양보하면 사고는 안나는것 같애요
애를 매일 등하교를 시키는데요 제가 다니는 길은 국도이면서 도시고속도로 처럼 길이 잘 닦아져 있어서 커버지점등에는 1주일에 2-3건이상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인데요
며칠전에는 아스팔트가 포크레인으로 긁은것 처럼 파여 있고 도로에 50M이상 피바다가 되어 있는걸 봤는데요 . 사고 현장을 지나오는데도 가슴이 쿵쾅거려서 혼났답니다
우리모두 운전 조심합시다 ^ ^4. 초보
'07.6.15 9:37 AM (59.10.xxx.135)혹시 소형차신가요? 소형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더 함부로 하는게 우리나라 운전문화(?) 같아요.
차가 좀 크면 운전하기는 좀 더 수월해요. 수입차는 아예 끼어들기를 꺼리니까, 더 더욱 수월하구요.
비싼차 타고 다닐때와 소형차 타고 다닐때, 내 운전실력은 그대로인데, 끼어들기하는 차량은 확연히 차이를 느껴서 한말씀 드려요.5. 마인트컨트롤
'07.6.15 9:37 AM (211.245.xxx.62)'극'님이 저하고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분노의 크랙션을 울리며 따라잡기도 하고..
'운전 더럽게' 한다 생각들면 화가 치밀고.. '모든 것은 사소하다'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기는
합니다만 저도 덩달아 성질이 더러워지는 것 같아 참 그렇네요.6. 오늘아침
'07.6.15 9:39 AM (222.119.xxx.145)저두 일낼뻔 했어요
제가 아파트단지에서 나와 우회전해서 2차선으로 진입하는데 저 멀리서 막 신호받고 오는 1차선 차가 거리가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빵~하더라구요. 저는 2차선이이라 그냥 진입했더니 앞에 추월하려고 쇼를 하더만요
옆에 붙어선 차선을 막넘어오구요(한마디로 차로 차를 미는 거죠)
그러더니 앞에가더니 급브레이크 밟데요
열이 확받고 손도 떨리고...
제가 다시 1차선 진입해서 추월해서 갈려는데 또 2차선에서 밀고 들어오데요
중앙분리대 받을뻔했어요
크락션을 몇번이나 울렸더니 슬 빠지는거 있죠
오는내내 손떨렸어요.
첨에 약먹었나했어요. 아직도 간떨리네요
울회사직원 일반국도에서 비틀거리고 앞막고 하는차를 추월해서 막아 세웠더니
그사람 약(어떤약인지는 모르겠고 예술하는사람이래요)먹었다고 실토하더래요
저도 혼자 운전할때는 이상한차들 보면 혼자서 욕합니다 ㅠ.ㅠ
욕만 늘었어요 ㅠ.ㅠ7. 마인드님~~
'07.6.15 10:32 AM (121.144.xxx.235)저도 나름 오래~~ 숙련된 운전이라 그냥 길 가듯이 차 몰고 나가지만
그래도 도로에서 긴장하지 않으면 정말 바로 앞을 모르는 일이...
- 조심하자... 조심하자.. 마음느긋하게..한 발 늦게 가자...주문겁니다..내 자신에게요.-
정말 점점 무섭네요. 운전 할수록..
마구 돌진해 들어오는 대책없는 차들 땜에 좋은 승질 다 버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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