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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거 다 잊어버리고..미친게지...

정신차려 조회수 : 2,088
작성일 : 2007-06-13 22:10:43

5살 남아 둔 서른중반 아짐입니다.

애 낳을때도 너무 힘들었고...키울때는 말해 무엇하겠어요

얼마전에 글 올리신분 계시던데 육아스트레스로 인해 거의 맨날 울고불고..

신랑 들들 볶고...

당연 둘째 생각은 꿈에도 없었고...곁의 사람이 애 하나 더 낳지 소리하면 신경질 까지 날 정도였어요


그런데...

애가 5살 되니 좀 편해지고 고생하던 기억도 희미해져 그런가...

문득 둘째 생각이 나네요...

사실 지금 아들 키우면서 애한테 돈도 많이 들어가고...신랑도 저도 힘들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그래서 둘째 생각은 현실적으로도 접었거든요

노후 준비도 해야 하는데 ...


딸이란 보장도 없는데 딸욕심도 너무 나고...침 줄줄 흘리는 아기들 보면 눈을 떼질 못하겠고..

오늘 멍~ 하니 생각에 잠겼다가 둘째 가져볼까 ...했어요...

에구....체력도 안되고 아들내미가 하도 나부대서 요즘도 힘들게 하면 꽥 소리가 절로 나는데..

마음 다잡아야겠어요..ㅜ.ㅜ




IP : 211.215.xxx.2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13 10:17 PM (122.32.xxx.26)

    누가 애 낳는것도 중독이라고 하긴 하든데요..
    저도 정말 힘들게 애 키우고 솔직히 지금도 둘째 낳으라고 하면 겁부터 나지만..
    애가 돌 넘기고 나니 한 3-4개월 된 애기들이 얼마나 이뻐 보이던지요...
    내 자식 3-4개월때는 정말 이쁜거 모르고 키웠는데 근데 다른 애들 3-4개월짜리 애기들 보니까 정말 너무 이쁘더라구요..

    이래서 또 그전의 기억 잊어 버리고 둘째, 셋째 낳나 싶던데요..^^;;

  • 2. 정신차려
    '07.6.13 10:21 PM (211.215.xxx.242)

    그러게요...예전엔 걍 이쁘다..정도였는데 요즘은 마트에서 아기들 마주치면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애낳고 조리원에 갔을때 둘째 낳고 온 엄마들 보고 속으로 미쳤구나..했는데...-..-;;

  • 3. 저두
    '07.6.13 10:40 PM (116.33.xxx.33)

    첫애낳고 직장다니랴... 아이 이유식 만들어 갖다주랴... 여자만 쌩고생이다 싶은맘에
    신랑한테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부리며 그땐 정말 신랑도 싫고...
    제가 사는 모습도 싫고.. 밤마다 많이 싸웠어요..
    이제 둘째 곧 출산인데.. 걱정입니다..
    아이 하나일때도 그렇게 싸웠는데, 다시 둘째낳고 신랑이랑 사이 더 벌어질까봐
    둘낳아 키운신분들 어떠셨어요?

  • 4. ^^
    '07.6.13 10:52 PM (220.76.xxx.115)

    잊어버릴 때가 둘째 가질 때라네요 ^^

  • 5. ㅎㅎㅎ
    '07.6.13 11:20 PM (222.98.xxx.198)

    둘째가 두돌이 되어가니...지나가는 갓난아기가 얼마나 이쁘던지...가서 깨물고 안아주고 싶어요. 정말 미쳤나봐요.ㅎㅎㅎ

  • 6. 그냥 이쁜
    '07.6.13 11:21 PM (61.79.xxx.89)

    그냥 이쁜 강아지 하나 기르세요.!!

    전 개인적으로 남아선호 사상 있습니다.
    돌던지세요.^^*
    큰애가 딸이고,둘째가 다행히 아들이라서 둘만 낳앗죠.
    근데 나이 키우기,가르치기...내 삶,우리가족의 삶의 질...이런거 생각하며 살자니
    정말 아이 수와 경제력은 비례한다고 봐요.
    책임감까지도!!

    그래서 농담삼아서 아들 잇는 사람이 딸 타령하면...
    예쁜 강아지 하나 키워!합니다.
    딸래미 낳으면,갈켜야죠,입혀야죠...늑대들로 부터 지켜야죠...
    ㅜㅜ
    강아지는 거의 15년간 꽃처럼 이쁘게 님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며 집안에 활기를 줄것입니다.

  • 7. .
    '07.6.14 9:01 AM (122.32.xxx.149)

    윗님. 강아지도 애 하나 키우는것 못지않게 손이가요.
    병원가면 보험도 안되서 병이라도 한번 나면 무지 깨져요.
    훈련 제대로 못시키면 10년 넘게 사는동안 똥, 오줌 못가릴수도 있구요.
    게다가 주변에서 개 키운다고 태클도 엄청~들 해대요.
    저도 강아지 이뻐하지만 정말 엄두가 안나서 못키우고 있거든요. ㅠㅠ
    꽃처럼이라뇨. 아우. 위험해요 그런생각~~

  • 8. ㅋㅋㅋ
    '07.6.14 10:28 AM (211.210.xxx.62)

    내리사랑이라쟎아요.
    정말 윗분 말씀대로 중독인것 같아요.
    첫애는 모르고 키우고 그 다음부터는 정말 귀엽죠.
    얼마전 모임에 친구가 넷째를 임신한것 같다고 해서 뜨악했는데
    둘째 보고 있으면 ... 여력만 된다면야 둘이고 셋이고 넷이고... 마구 지르고 싶죠.

  • 9. 리본
    '07.6.14 1:28 PM (218.239.xxx.42)

    저도 요즘 갓난아이들 보면 정신 못차립니다
    더구나 백일쯤 된 아이들보면 거의 넋을 잃어요
    어쩜 그리들 예쁜지
    전 아이들이 둘이지만 원래는 별로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되었는지 ^^
    하여튼 천사들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무조건 그런아이들 지나가면 안아주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 하답니다 ^^

  • 10. 다섯살차이
    '07.6.15 1:32 AM (124.136.xxx.130)

    전 하나로도 너무 힘들어서 생긴 아이도 지웠더랬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보니 후회가 되더라는....
    결국은 지난일을 후회하면서 늦게 낳아 다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를 이뻐할줄 모르던 저! 너무이뻐요 둘째는요...딸을 낳아 성공해서 일까요?
    힘들어서 늦게낳은것이 후회될뿐 둘째낳은게 후회되진 않더군요 둘째를 안낳았더라면 아이가가 이쁘다는걸 평생 몰랐을것 같네요.....둘이 노는것을 봐도 너무 뿌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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