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머니가 주신 생일선물
시댁 식구들 아무도 모르길래
그냥 조용히 넘어갔지요..
살짝 섭할 뻔 했지만,,뭐..그럴 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한 이주 쯤 지나서
어머니가 "아이고~~ 내가 니 생일 잊어묵었다..근데 내가 준비해 놓은 것이 있다.." 하셨어요
사실 아는 척 해주시는 것만도 감사하쟎아요
시댁에 갔는데
어머니가 반지 하나를 주셨어요
루비가 잘잘히 들어간 반지..
한 10-20여년 후나..아님,,특별한 파튀..에나 낄 수 있을 법한 반지..
제 취향도 아니고, 제 손보다 크고, 그냥 있는 거 주신 거 알지만
감사하는 맘으로 받았어요
설겆이 할 때 주시길래 거기 싱크대 앞에 두었지요..나중에 챙기려고.
그러고는 하루 자고
아침에 나올 때
교회시간 늦을까봐 허둥대다가
챙긴다고 그걸 챙겨서 거실까지 들고 나오긴 했는데
가방에 넣었겠거니 하고 집에 왔거든요.
그리고는 집에 와서는 그 가방을 한동안 (반지 받고 이 주 경과) 풀지 않고 그냥 놔두었거든요.
근데 지금 찾아보니 반지가 없네요..ㅜ.ㅜ
어머니가 지난 주에 쌩~~ 하시던데..그 때문인가..ㅜ.ㅜ
저..많이 덤벙대거든요
맨날 핸드폰 지갑,,뭐다 뭐다 늘 하나씩 빠뜨리고 오고..다시 가고..
그거 시부모님도 뻔히 아시지만.
이번 것..섭하시겠죠...아이 참.
어카나......
여쭤볼까요...어머니~~ 하면서..
근데 요새 애교부릴 컨디션이 별로 아니네요...
내 머리를 쥐어 뜯고 싶어요.
1. 어쩌다가
'07.6.12 9:23 PM (59.10.xxx.138)그런 실수를??
나라면 좋아라하고 젤 먼저 가방에 쏙 챙겼겠구만.
만일 내가 준 선물 그대로 놓고 간 걸 알면 시어머니 기분 정말 무지무지 나쁘실 거예요.
완전 성의 무시잖아요. 잊어먹고 그런건데, 마치 마지못해 받았다가 슬그머니 내려 놓은 것처럼 오해받기 딱이겠네요.
어떡해요? 기분 아니어도 애교 부리면서 기분 풀어드리세요.
그래도 좋으시겠네요. 저희 시어머니 남편이랑 얼마 차이도 안나는 제 생일 매번 잊어버리면서 남편 생일날 아침엔 꼭 전화해서 미역국 줬냐, 맛있는 거 해줬냐, 나는 안부르냐 등등 말씀 하십니다. ㅜ.ㅜ2. ...
'07.6.12 10:21 PM (211.108.xxx.29)내일이라도 꼭 전화하세요.
"어머님. 그때 어머님댁 다녀와서 가방을 여태 못 풀렀는데,
지금 풀러보니 어머님께서 주신 반지가 없어요. 제가 잘 둔다고
뒀는데, 잃어버렸나봐요. 어떡해요. 잉잉잉" 하세요.
그럼 젊은 애가 왜 그리 칠칠하냐 하셔도 마음은 풀리실 거에요.
그리고 다음번에 시댁에 가시면 바로 챙겨받아서 겹겹이 싸서
가방에 얼른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세요.
서운하실 거에요. 원글님께서 풀어드리세요.
저 같아도 제가 준 선물 그렇게 놓고 가면 그 사람속의 진실은 모르면서
많이 서운하고, 섭섭하고 그럴 거 같아요.3. 낼 아침일찍
'07.6.13 2:21 AM (203.175.xxx.31)전화하세요~
혼날까봐 걱정하느라 얼른 전화도 못했지만
꿈속에서도 루비반지가 동동 떠다니더라고
애교로 풀어드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5980 | 금성 출판사의 아하! 그렇구나 책 어떤가요? 1 | 111 | 2007/06/12 | 619 |
125979 | 여행 준비 중에...길을 잃다 14 | -.- | 2007/06/12 | 1,311 |
125978 |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갈때... 2 | 씨엔 | 2007/06/12 | 291 |
125977 | 일부러 아이한테 흑설탕만 먹였는데 제일 안좋은가봐요? 18 | 정말? | 2007/06/12 | 2,223 |
125976 | 요즘 정말 내남자여자 땜 잘팔리나봐요 8 | 올리브 | 2007/06/12 | 3,357 |
125975 | 시누 시어머니 돌아 가시면 6 | ... | 2007/06/12 | 1,239 |
125974 | 우유 사은품으로 준다는 유니믹스 전기오븐? | 11 | 2007/06/12 | 478 |
125973 | 내 입덧에 왜...? 10 | 웬지짜증 | 2007/06/12 | 1,176 |
125972 | 시댁식구랑 통화 자주하세요? 3 | 골치 | 2007/06/12 | 790 |
125971 | 떡 돌리나요? 19 | 요즘도 | 2007/06/12 | 1,417 |
125970 | 빈혈에 스피루리나 효과 있나요? 1 | 빈혈 | 2007/06/12 | 700 |
125969 | 제품 어떤가요? 4 | 암웨이 | 2007/06/12 | 286 |
125968 | 장터에 파는 맛있는 청국장은? 3 | 장터 | 2007/06/12 | 642 |
125967 | 빈폴시즌요프..이번시즌엔 안할까요??. 6 | 소윤맘 | 2007/06/12 | 1,134 |
125966 | 웅진코웨이정수기 정말 짜증나네요 3 | 정수기 | 2007/06/12 | 891 |
125965 | 코스트코 5 | 수박 | 2007/06/12 | 910 |
125964 | 이마트에서 파는 이불과 패트 어떤까요? | ... | 2007/06/12 | 532 |
125963 | 병원 소개해 주세요. 종합검진 1 | 부산 | 2007/06/12 | 296 |
125962 | 배란 유도 해보신분이요.. 2 | 배란 | 2007/06/12 | 431 |
125961 | 속에서 전쟁 낫어요(드런 얘기도 있어요) 6 | 에구구 | 2007/06/12 | 559 |
125960 | 아이들 미술학원 원래 어디까지?? 2 | yebuns.. | 2007/06/12 | 1,221 |
125959 | 착한여자 나쁜 여자 스토리가 도대체 어떻길래 .. 10 | 여자 | 2007/06/12 | 2,855 |
125958 | 야간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추천해주세요...!!! 2 | 마포,용산,.. | 2007/06/12 | 663 |
125957 | 고3 스트레스성 장염어찌하나요 10 | 수험생엄마 | 2007/06/12 | 632 |
125956 | 얼음 나오는 정수기 써 본 분 계신가요? 7 | 정수기 | 2007/06/12 | 1,091 |
125955 | 급!급! 빅싸이즈옷 싸게 파는 싸이트 아는곳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4 | 딸만셋 | 2007/06/12 | 1,115 |
125954 | 백일잔치 1 | yaani | 2007/06/12 | 533 |
125953 | 맛있는게 먹고 싶어요. ㅜㅜ 7 | 다이어트병 | 2007/06/12 | 1,114 |
125952 | 어머니가 주신 생일선물 3 | 놓고왔나봐 | 2007/06/12 | 518 |
125951 | 유모차 문의드려요. 5 | 고민녀 | 2007/06/12 | 5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