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아이한테 흑설탕만 먹였는데 제일 안좋은가봐요?

[정말?]

백설탕은 화학적으로 정제된거라 너무 안좋다고 들어서 황설탕과 흑설탕만 먹었는데요..
10년째요.
그런데 자게에서 보니까 흑설탕이 더 안좋다고 하시는데
믿기지 않아서요..
아니 믿고 싶지 않아서요.
친정에 가서도 아직도 백설탕 드시냐고 제가 다 버리고 황설탕으로 사드리고
가끔 보는 백설탕은 무슨 마약 가루 보듯이 증오(?) 했거든요..
제가 원래 유난을 떨어 좀 별루지만 그정도로 잘났다고 했는데
반대라니 참 충격입니다.
마트를 가도 흰설탕은 거의 안팔리던데 ...
정말 그런가요?

[원래]

흑설탕이 나쁜 것이 아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오히려 백설탕으로 흑설탕을 만드는 경우가 있답니다.
황설탕이나, 흑설탕이 수요가 많을 경우에 처음 시작 되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정확하게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

유기농 비정제 설탕의 경우
당연히 흑설탕>갈색 설탕> 흰설탕순으로 흑설탕이 좋지만
국내 메이커(백%등)에서는
일단 정제한 백설탕을 캬라멜화해서 색을 낸다니 그 반대라고 하겠지요.

[정말]

그렇다네요. 예전에는 저도 노랑설탕과흑설탕만 먹었는데 알고 보니 유기농 아닌 설탕은 오히려 흰설탕이 나을것같아요. 설탕을드시려거든 유기농이 좋을것같아요

[네]

요리배울적에 선생님이 그런말씀 하시더라구요.
다 똑같으니까 그냥 포기하고 먹고, 요리 망칠생각 아니면 흰설탕을 쓰라구요. 색깔낼때는 흑설탕쓰고요.
흰설탕을 태워서 노란설탕이 되고, 노란설탕을 태워서 흑설탕이 된다는 소리를 또 어디서 들었어요.
유기농설탕은 눈으로 보기에 구분이 가는건가요?
요즘 먹는걸로 장난치는게 넘 많아서 진짜 유기농인지 궁금..

[..]

우리나라 마트에 파는 설탕 봉지에 적힌 거 보면 백설탕, 황설탕은 원당 100% 라고 되어있고 흑설탕은 원당에다 카라멜소스인가 그걸 넣었다고 되어있어요.
백설탕이 요즘 덜 팔리는 이유는 반찬을 하면 너무 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유기농 먹을거 아니면 황설탕을 사 먹어요.

[..]

저의 시이모님 조리사 자격증 몇개나 지니신 요리에 한가닥 하시는 분인데
설탕공장 견학 다녀오신 후로는 절대로 황설탕, 흑설탕 먹지말라고 하시던데요.
사탕수수중 제일 질이 좋은걸로 흰설탕 만들고 그 다음으로 황설탕, 흑설탕 쓴다고요.
그래서 흑설탕은 정말 몇년에 한 번 먹을 정도입니다.

[맞아요]

황설탕 흑설탕은 백설탕 가공전 설탕이아니라 이미 만든 백설탕을 가공하거죠
그러니 백설탕보다 좋을게 없는
저는 원당이라는 유기농 빠넬라라는것 먹는데
이것이 정제전 원당이라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꿀가루도 먹구요

[흑설탕]

만 먹었는데요, 요즘에 흑설탕은 마트에 많이 없어도 꼭 그걸 먹었는데
지난번에 매실주 담는다고 자게에 물어봤더니 흑설탕에 카라멜이 섞였다는 애길 듣고
설탕 성분표를 보니, 원당 + 카라멜이네요.. 급좌절~!!
흑설탕 있는것만 먹고 백설탕으로 바꾸려고요..

[123]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에요. (제가 그 사실을 안 것만해도 이미 5년도 넘었네요. -.-)
우리나라에서 일반 설탕을 사면서 건강을 이유로 백설탕을 피할 필요 없답니다.
우리나라 설탕은 알고 계신대로 백설탕에서 황설탕, 흑설탕이 만들어지는거라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건강을 생각해서 사용할 이유는 없죠.

건강을 위해서라면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사용할게 아니라 설탕섭취 자체를 줄여야겠지요. ^^
유기농 정제되지 않은 설탕의 색깔은 황설탕 색깔이에요.

[설탕]

회사도 그걸 아는데 워낙 황설탕판매량이 많아서 공식발표를 못한다고 합니다.

[정말?]

아~ 그렇군요..
나름 먹거리에는 관심 많다던 제가 정말 한심합니다.
저는 토마토 갈때도 황설탕도 아니다.. 흑설탕만 넣어서 먹어서 자신만만하게 먹였는데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요번 봄 내내 토마토에 흑설탕 뿌려 주었거든요..
82식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는 꿀을 섞든지 유기농설탕을 사든지 하겠습니다.

참 그런데 저는 요리할때 요리당을 넣어서 하는데 설탕 보다는 나은거 맞나요??

[..]

토마토와 설탕은 궁합이 맞지 않아요. 그것도 틀리셨네요.
토마토와 궁합이 맞는것은 소금입니다.

[어차피]

당종류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개별 차이보다도,
당 자체가 몸에 안 좋은 거니 그 자체를 줄이는 게 맞지,
다른 것으로 그 정도 당도를 내서 먹으면 어차피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알면서 단 맛을 끊을 수가 없네요 --.

[정말?]

토마토가 설탕과 맞지 않는것 잘 아는데 아이한테 토마토를 먹여야 겠는데 설탕을 넣어야지만 먹고
남편도 유난스럽다고 그냥 맛나게 먹자고 해서 설탕을 뿌려준거랍니다.
그러면서 설탕을 뿌려서라도 토마토를 먹이는게 더 이로운거 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

요리당은 설탕 더가공한것 아닌가요??
물엿이안좋다는이야기는들었는데
몸에좋은 설탕을 골라먹이기보다는 원재료에 충실한 맛을 좋아하도록 입맛에길을 들이는게 더 좋죠
뭐든 자극이 더해진 맛에 길들이면 아무리좋은 재료라도 뭔가를 더 섞어주어야하니

[..]

설탕 안 좋기는 마찬가지겠죠.
카라멜색소 안 들어갔다고, 백설탕이 몸에 좋은 건 아니잖아요.
단순당 자체를 많이 섭취하는 게 안 좋은거지, 흰설탕 두스푼 먹은 게 흑설탕 한스푼 먹은 것보다 나을 게 없다고 봐요.

[누가 알려주지 않아]

도
흑설탕 사서 보면 원당 97% 카라멜색소 3% 이렇게 써있던데
그래서 다들 흑설탕먹자고 외쳐도 황설탕이나 흰설탕 먹었어요.
성분표를 좀 읽어보세요... 남들이 뭐라한다고 우르르 우르르 따라하지만 말구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서 먹으면 안먹는것보다 좋은거 아니었던거 같아요
설탕이 토마토의 무슨 성분 흡수를 방해한다고 들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