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예전에 반찬코너에 근무했던 친구에게 들었던 말...

직원의능력 조회수 : 5,269
작성일 : 2007-06-06 19:13:24
15년정도 된 이야기예요
친구가 백화점 반찬코너에 근무했었는데
바로 옆에 다른 백화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었어요

오랜만에 들렀더니
새로 생기는 백화점의 반찬코너로 옮긴다고 하더군요

새로 생기는 반찬회사의 직원이
친구가 다니는 백화점에서
몇번 반찬을 사며
직원들을 꼼꼼히 살펴보았대요

서너명이 근무했는데
그 중 제 친구가 가장 능력있는 직원으로 보여서
스카웃을 하게 된거지요 ^^;

그 능력을 판가름하는 척도가 무언지 아세요?

반찬을 더 담긴 담되
손님이 너무 많다고 덜어달라고 하지않을만큼의 한도에서
최대한 많이 담는게 능력이라고 하더군요

덜어달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친절히 웃어가면서
말을 조리있게 해야 하구요

판매회사이다보니 회사입장에선 그날 그날 매출에 신경을 쓰게되고
매출이 적으면 싫은말을 들어야하니
어쩔수없이 더 담는 기술을 늘릴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며칠전에 정육점에서 고기를 원하는 양보다
더 수북히 많이 담는다는 글이 올라왔는데
그 글을 읽는순간 반찬코너와 똑같이 매출때문에 그런다는걸 알수 있었지요

저는 고기살때 계량컵으로 양념을 하는거라고 하며
정확히 원하는 양을 달라고 말합니다
아주 약간씩 더 담을때도 있지만 심하게 많이 담진 않더라구요

직원들이 꼭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닌가봐요...




IP : 125.186.xxx.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화점
    '07.6.6 7:30 PM (222.109.xxx.35)

    직원들 특히 정육 코너 직원들 중량 문제로
    자주 클레임 들어 오기 때문에 가끔 교육 받아요.
    손님이 원하는 중량 만큼 판매하고 정확하게 계량이
    힘 드니까 가령 600g을 원하면 610g 보다는 590g에
    맞추어서 판매 하라고요. 630g을 담았으면 고객에게
    그냥 드릴까요 물어보고 싫다면 590g으로 맞추라고요.
    손님에게 불쾌하게 하지 못하게 해요.
    중량 때문에 기분 나쁘시면 담당 바이어나 백화점 소비자
    상담실에 클레임 걸면 사과 받으실 수 있어요.

  • 2. 그건
    '07.6.6 9:25 PM (210.210.xxx.214)

    ..제가 봤을땐 점주들의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 3. 저는
    '07.6.6 10:44 PM (222.101.xxx.220)

    저는 그래서 600g 사고싶으면 500g달라고해요 그럼 570g이렇게 주더군요.

  • 4. 저도
    '07.6.6 11:39 PM (125.186.xxx.175)

    윗분처럼 600g 사고싶으면 500g 달라고 하지요;;
    그런데 1kg 달라고 하면 1kg는 거의 딱 맞춰주더라구요. 보통 100g에 얼마~ 또는 1kg에 얼마~ 라고 써놓고 홍보해서 그런지 그건 좀 맞춰서 달아주는듯~

  • 5. d
    '07.6.7 11:10 AM (222.109.xxx.93)

    아 맞아요, 저도 고기살때 항상 짜증이 나더라구요..
    몇그램 달라고 해도 꼭 더 담아요..항상 애매하게 짜투리 고기 남아서 싫더라구요..
    꼭 덜어달라고 하기 어려울만큼만 더 담더라구요 ㅎㅎㅎ
    아예 살 때 조금 덜 달라그래야겠군요;;

  • 6.
    '07.6.7 12:19 PM (61.79.xxx.119)

    그런 판매전략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네요

  • 7. 금액..
    '07.6.7 3:01 PM (211.108.xxx.198)

    저는 그냥 얼마치 주세요해요..
    몇그램 달라니 어중간 해서 그냥 생각했던 금액 만큼만 사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900 남편이 월급을 속였어요 13 속상 2007/06/06 2,789
124899 치과... 1 질문 2007/06/06 422
124898 버켄스탁 마드리드 어떻게 세탁해야하나요? 2 00000 2007/06/06 1,206
124897 31개월 아기 데리고 남편과 기분전환 할 곳 있을까요... 4 .. 2007/06/06 554
124896 노래제목 1 노래 2007/06/06 680
124895 원글 삭제 합니다. 말씀 감사드려요^^ 5 시어머니 2007/06/06 708
124894 컴퓨터사용방법 2 무식해서죄송.. 2007/06/06 303
124893 핸드폰 바꿔볼까요?? 1 2007/06/06 403
124892 결혼한 자매나 형제간에... 6 유부녀. 2007/06/06 1,801
124891 오늘 인간극장에서 나온 노래? 12 질문 2007/06/06 2,151
124890 마트서 파는 초코칩 쿠키중에 그리비스??랑 페펌런치인가??요 ㄴㅁ 2007/06/06 284
124889 신세계상품권20만원도착이란 문자가 왔는데... 2 광고인지궁금.. 2007/06/06 1,296
124888 아이 아래 앞니를 세게 부딪쳤어요. 5 두근두근 2007/06/06 480
124887 예전에 반찬코너에 근무했던 친구에게 들었던 말... 7 직원의능력 2007/06/06 5,269
124886 대학생과외 2 엄마 2007/06/06 1,075
124885 딸기보관.. 4 준희 2007/06/06 1,117
124884 만족하는 프린터기 있으신가요? 5 ^^ 2007/06/06 699
124883 일본어 학원 문의요.. 2 호호 2007/06/06 573
124882 죄송> 제가 가르치는데 수학자습서가 없어...T.T 3 부탁드려요 2007/06/06 593
124881 고려대 경제학과 3 고2 2007/06/06 1,528
124880 베이직하우스 옷,신발 어때요? 5 dmaao 2007/06/06 1,138
124879 조리원 원래 하루 네끼 미역국만 나오는건가요 7 .... 2007/06/06 1,110
124878 지붕차를 밖에서도 탈 수 있나요? 3 요맘 2007/06/06 493
124877 너무 말라서 11 새미 2007/06/06 1,839
124876 막돼먹은 영애씨 12 출산드라 2007/06/06 6,852
124875 이미지 압축을 하라는데요 압축 2007/06/06 169
124874 발리여행정보 주셍 7 발리 2007/06/06 1,162
124873 22개월 아이가 두유나 우유를 거부하기 시작합니다. 6 레드맘 2007/06/06 638
124872 [급질]볼거리 증상이 어떤가요? 3 볼거리 2007/06/06 1,740
124871 슈렉 공짜 티켓 받아가세여~~~ 1 슈렉3 2007/06/0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