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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중에 남편이 자기한테 해준게 뭐있냐고 한다면...

황당 조회수 : 2,657
작성일 : 2007-06-05 13:58:04
별거 아닌일가지고 요즘들어 말다툼을 자주 합니다. 이제 결혼6년차거든요
전엔 정말이지 부부싸움 한적도 없고 정말 남편 잘만나서 행복하다... 그랬거든요
근데 언젠가부터...
주말이면 잠만 자고 자기는 나가서 돈버니까 편히 쉬게 냅두라고 그리고 아이가 둘있는데 저보고 살림하고 아이키우는거 제몫이니까 혼자서 하고 자기한테 시키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제가 설겆이 빨래 청소등 안시키는 대신에 애들은 부부가 공동으로 키워야된다고 애들 씻기는거나 애들 돌보는건 같이 해야된다면서 제발 낮에 낮잠을 줄이고 다들 자는 저녁에 늦게까지 혼자서 티비보지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그말 나온후로는 정말 저는 살림은 독차지구요.시키지도 못합니다
근데 여전히 혼자서 늦잠,낮잠... 다자면서 집안일 안도와주고...
제가 뭐가 그러면 잔소리한다고 그러고...
꼬박꼬박 말대꾸 한다고 그러고...
그러다가 일요일밤에 말다툼했는데 갑자기 저보고 자기를 무시한다나? 자기한테 신경써서 해준게 뭐있냐더군요. 정말 할말 없더군요
다들 이런경우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IP : 211.176.xxx.1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6.5 2:21 PM (61.66.xxx.98)

    화가 나면 별말 다 튀어나오죠.
    너무 마음에 담아두진 마시고요.

    애들을 살살 달래서 애들이 아빠를 찾도록 해보세요.
    남편이 집에 있을때는 애들이랑 남편이랑 놀게 하시고
    원글님은 쉬시거나,밀린 집안일을 하시거나...

    저도 전업주부인데요.
    전 남편에게 집안일 도와달라고 안해요.
    남편은 밖에서 돈벌어오는게 책임이고 의무라면
    전업주부는 집안에서 살림하는게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하거든요.
    전업주부도 직업이라고 생각해서요....

    당연히 맞벌이라면 살림도 나눠해야겠죠.

  • 2. ..
    '07.6.5 2:24 PM (61.66.xxx.98)

    그런데 전업주부라도 임신했다거나 아프다거나 애가 갓난쟁이거나
    이런경우에는 남편이 도와주거나 아니면 살림이 엉망이어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시타인
    '07.6.5 2:26 PM (221.163.xxx.101)

    에구 맞벌이도 살림 나눠서 안해여.
    저는 맞벌이인데..집안일은 거의 제가 합니다..속터져여.
    아이라도 안고 있으라고 막 머라고 하면..힘들다고 하지여..치.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가 무슨 수퍼우먼인 줄 안다니깐여.
    당연히 아이키우는건 도와줘야지여..

  • 4. 윗님
    '07.6.5 2:27 PM (211.35.xxx.146)

    저는 맞벌이라 상황은 틀리지만...

    전업주부도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집안일 책임, 의무라고 생각하시는건 좋은데...
    근데 전업주부는 출퇴근이 없잖아요.
    아무리 전업주부라도 남편분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중에 전업되더라두 분리수거나 쓰레기 봉투버리기, 청소, 화분물주기 등 지금 남편이 하는건 계속하게 둘거예요.

  • 5. ..
    '07.6.5 2:35 PM (61.66.xxx.98)

    제가 약간 핀트에 어긋난 답글을 달아서 뒤의 댓글들이 조금 엉뚱한 주제로
    흘러서 원글님께 죄송스럽네요.
    저도 도와달라고 요청만 안할 뿐이지 자발적으로 알아서 도와주는거 까지 말리고 싶지는 않아요.^^

    위에 점 세개 님의 댓글이 많이 참고될 듯 하네요.

  • 6. ...
    '07.6.5 2:42 PM (58.78.xxx.206)

    맞아요. 점세개님. 그게 아마 핵심일거네요. 마치 사춘기 속좁은 소년처럼...'엄마가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ㅋㅋ 아마도 본인은 돈벌어오는 게 다 인것처럼 아빠자리는 점점 좁아져있고...뭔가 서운해서 그런것 같아요...신경써서 잘 해줘보세요. 우리 남편도 잠깐 그러다가 제가 신경써주고(맛난 것도 해주려고 노력하고 예쁜 옷도 사주고..) 눈 잘마주쳐주고 스킨쉽 유도하고 하니 금방 좋아지던데요.

  • 7. 그럴땐
    '07.6.5 2:47 PM (222.101.xxx.21)

    그럴땐 도닦는 심정으로 그럽니다

    "아이구~구래서 울 큰애기 삐져떠? 토닥토닥 어르르 까꿍~" (우엑)

    그럼 남편 피식웃으면서 그러죠 'x랄을 해라 x랄을해'

  • 8. 지나고보니
    '07.6.5 2:53 PM (58.75.xxx.88)

    아이낳고 어릴때가 일이 많고 저도 가사와 육아가 처음이라
    피곤하고 많이 싸웠어요..
    근데 솔직히 그 시기 지나면 그리 힘든 일 없어서 마음이 여유로워 져요..
    솔직히 저는 아이들 학원 돌리고 매니져 자청하고 피곤하다는 엄마들 하소연은 좀 자기중심적인 사고라 생각해요..
    생각을 바꾸세요..
    주부들에겐 평일이 오히려 더 휴일이고 가족있는 주말이 더 바쁘잖아요..
    그리고 저는 가정일은 내 권한이고 의무와 책임이기에 남편이 주는 생활비는 제 노동에 대한정당한 댓가라 생각합니다
    아이가 금지옥엽이지만 남편의 경제력이 없다면 공든 탑 쉽게 무너져요..
    주말에 쉬고싶은 남편 이해하고 도와주자는 구식 사고방식 소유자의 의견입니다.

  • 9. ..
    '07.6.5 3:41 PM (211.229.xxx.32)

    신경 못써줘서 미안하다 근데 어디가서 애둘 돌보고 집안일까지 하는 아르바이트를 내가 한다고 생각해봐라 얼마나 힘들겠느냐...지금 내가 그일을 하고 있는거다..물론 우리아이니까 당연히 해야하는거지만 그래도 힘든건 어쩔수 없다..당신도 밖에나가서 돈버는거 힘들겠지만 하루라도 아이둘과 하루종일 집에 있어봐라...미치지 않는게 이상할것이다....난 넘 힘들어서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거다..나도 당신에게 좀 더 신경을 써 주고싶고 잘해주고 싶다...그러기 위해서라도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 10. ㅎㅎ
    '07.6.5 5:29 PM (222.98.xxx.198)

    말귀 알아듣는 첫애를 살살 꼬드겨서 아빠가 너를 사랑하니까 너 목욕시켜주고 싶데...가서 아빠 나사랑해? 하고 물어봐라...
    이럽니다.
    그럼 딸이 쪼르르 달려가서 아빠 날 사랑해? 하고 묻습니다. 아빠야 물론 사랑한다고 대답해주겠지요.
    다시 제게 오면 가서 아빠 나 목욕 시켜줘. 이렇게 말해봐. 하고 또 시킵니다.(네가 엄마랑 목욕하면 아빠가 너무너무 섭섭해 한다고 딸에게 세뇌를 시킵니다.)
    딸이 또 쪼르르 가서 아빠 그럼 나 목욕시켜줘. 이럽니다.ㅎㅎㅎ
    그럼 전 물받아놓고 게임 끝입니다.

    우리 남편 집에만 오면 컴퓨터만 쳐다보길래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 11. 남성들은
    '07.6.5 6:37 PM (61.98.xxx.178)

    강한 척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단순하답니다.
    ㅎㅎ님 처럼 해 보셔요.
    그리고 꾀를 써서 살살 잘 꼬드기면 간이랑 쓸개까지 다 내 준답니다.
    근데 이렇게 하기에는 묵은 감정 정리가 좀 걸림돌이...

  • 12. 윗분은
    '07.6.5 6:40 PM (125.181.xxx.221)

    덧붙여서 다른것도 아이에게 가르쳐줘야 할듯..
    글 읽다가 불현듯 드는 생각이
    어떤 아저씨라던가..암튼 누가됐던 남자어른이요

    "난 너 사랑하니까 너를 00해주고 싶어" 이렇게 꼬드길수도 있잖아요.
    애들은 또 늘상 엄마한테 교육받아왔던거니까
    상대방에게 어떤행동을 허용하구요.
    그냥 섬찟하네요.

  • 13. ㅋㅋ
    '07.6.6 12:22 AM (220.75.xxx.15)

    전 남편이 한번도 ~한 적이 없다..이딴 말 자주 써서 열받게 하는데요,그래서 이러죠.
    그래,어디 한번도 청소하지 말아볼까? 어떻게 되는지?
    그래,나 한번도 저녁 제대로 한적없다.이제 안해.
    한번도 제대로 한적없다는데 왜 해?

    이젠 한번도~한 적 없다,이거 쏙 들어갔습니다.음하핳~
    역쉬 목소리 큰것이 이기는거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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