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중엔 잘했다고 할까요? 우울해요...

둘째맘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07-06-05 11:19:22
날씨까지 어두워서 기분이 더 우울합니다...

지금 임신 8개월에 접어들어요..
8살딸아이 하나 두고있는데 뒤늦게 둘째를 갖게 되었어요...

남편이 계속 하나만 낳자고 해서 미뤘다가 아이도 넘 외로울것 같고 남편에게도 동성 자식하나 안겨주고싶었는데 뱃속에 아이가 딸이랍니다..

전 그냥 우리딸한테 좋겠지 하고있는데 가뜩이나 아이를 별로 원하지 않던 신랑이 대놓고 부담스럽다고 하네요...

키울 생각도 걱정 경제적인것도 걱정...내발등 내가 찍었지 싶어 정말 우울합니다...

제나이도 36살 적지 않은 나이인데...여기저기 환영받지 못하고 태어날 아기를 생각하니 미안하기도 하고 태교도 못하고 한없이 우울해하고있는 제자신이 정말 밉기도 하고....

그래도 나중엔 잘했다고 할까요?

IP : 58.120.xxx.22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07.6.5 11:27 AM (59.21.xxx.91)

    저두 36세에 딸 아이 낳았어요..
    정말 정말 환상이구 행복합니다.
    아들~~~ 필요 없슴다.... 키울때 힘들구 키우고 나서 며눌 눈치보구..
    백번 잘하셨어요..고 녀석들 다 크면 엄마 힘!!! 입니다.
    아기 낳구 몸조리나 욜심히 하세요.. 저두 나이가 있어서 인지 몸조리가 힘들더라구요..

  • 2. 그럼요.
    '07.6.5 11:28 AM (61.73.xxx.189)

    저도 37살인데 큰애가 7살.. 자꾸 둘째 생각이 납니다.
    잘하셨어요. 얼마나 이쁠까요..
    왜 아기가 환영 받지 못할거라구 생각하세요.
    아마 너무 이쁜 아가가 태어나서 주변의 기우를 말끔히
    제거해 줄거예요.
    축하드려요.. 순산하세요.

  • 3. ..
    '07.6.5 11:35 AM (125.177.xxx.21)

    이왕 생긴아인데..
    좋게 생각하시고요 남편도 낳고 나면 예뻐할겁니다

    둘째는 두배로 예쁘다고 하더군요

  • 4. ..
    '07.6.5 11:37 AM (222.233.xxx.143)

    전 10살짜리 딸래미 하나 키우는데 진작에 딸래미 하나 더 못 난게 젤 아쉽습니다..딸둘 키우는 엄마들 보면 넘 부럽구요..저야말로 남편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아직 둘째 못갖고 있는데..더 늦게라도 딸래미 낳는단 보장만 있음 시도 하고 싶어요.. 전 님이 부럽네요.

  • 5. ^^*
    '07.6.5 11:40 AM (125.132.xxx.135)

    이건 딴소린데...아들 필요엄따...키우기힘들고 며늘눈치본다..이런 얘긴 아들 가진 엄마들 기분나쁘지않을런지
    전 남매지만 딸이나 아들이나 엄마한테는 딸, 아빠한테는 아들이 더욱 소중한 존재구 크고나면 어쩔수없이 엄마속 긁기는 마찬가지던데 ^^
    아들도 아들나름아닌가요? 딸도 그렇구요.
    딸 둘이라 고민하시는 원글님 위로하는 맘은 알겠지만 82맘님들 중엔 아들둘, 아들셋도 있을텐데 좀 조심히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 6. 아기엄마
    '07.6.5 11:40 AM (218.48.xxx.230)

    부모 입장에서는 딸도 있고 아들도 있고 그러면 좋겠지만
    아이입장에서는 동성끼리가 더 좋지 않을까요?

  • 7. 너무
    '07.6.5 11:47 AM (211.178.xxx.242)

    터울이 지네요. 큰딸이 나중에는 동생을 돌보는 대상으로만 볼거고, 동생또한 기댈수있는 언니로만 생각해서 기대기만 할거같습니다.....

    둘째가졌을때 딱 님처럼 저도 생각했어요. 그래서 뱃속에 있는넘 많이 때려줬어요. 힘들어도 때리고 늦게나온다고 때리고...흐흐 생각해보세요. 자기배 때리는 임산부....

    그런데요. 나중에 나중에 둘재넘 얼굴보니깐요. 미운생각이 싸악 사라지고 세상에서 사람이 이렇게도 귀엽고 사랑수러울수가 없더군요. 님이 아직까지는 둘째의 실물을 볼수가 없어서 그래요.

    낳아보기만 해 보세요. 그런 복덩이가 없을겁니다. 내가 이아이 낳지않았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날이 올 겁니다.

    전요, 지금 둘째가 이뻐서 세상 살 맛이 나요. 우울해도 그넘 얼굴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 진답니다. 그리고 살아있음이 기뻐요. 키우느라 힘들어도 얼굴만보면 아 기뻐라 입니다.

  • 8.
    '07.6.5 11:50 AM (59.26.xxx.62)

    자녀들이 성별이 같다는게 키우면 키울수록 얼마나 좋은지....
    저도 남자애만 둘인데 서로 게임이며 카드면 뭐든지 함께 합니다.
    반면 동네엔 우리ㅇㅐ들과 나이는 같은데 작은애가 여자애인집은 정말 엄마가 너무 지쳐합니다.

    전 딸만 둘이었으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던데.... 부럽네요.

  • 9. 음..
    '07.6.5 11:52 AM (220.75.xxx.92)

    너무 걱정마세요. 경제적인 부분은 아이 하나보다는 부담스럽겠죠.
    특히 아이교육비는 한명에게 투자할거 두명에게 나눠쓴다 생각하시면 되요.
    옷이야 큰 아이옷 물려주시면 되고요. 식비도 좀 더 저렴한거 사서 드시고 알뜰하게 사셔야겠죠.
    그것 이외엔 낳아보시면 압니다. 큰아이가 반은 엄마노릇 할테구요.
    환영받지 못하다뇨 아마 큰 아이에게 젤 환영받고 그 다음 엄마 아빠한테 환영 받게 될겁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하면 둘이 알아서 서로 챙기며 잘 놀겁니다. 우린 남매인데도 둘이 어찌나 서로 잘 챙기고 노는지요.
    큰 아이가 아직도 그런 얘기합니다. 자기 혼자일땐 외로웠는데, 이젠 동생이 생겨서 안 외롭다고며 엄마한테 고맙다고 말합니다.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둘째 딸일거예요. 뱃속에서부터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 10. ..
    '07.6.5 12:00 PM (221.147.xxx.73)

    당연히 잘했다고 생각할껍니다~
    자식이 얼마나 삶의 활력이되는데....

  • 11. 그럼요
    '07.6.5 12:02 PM (61.66.xxx.98)

    전 제가 살면서 지금까지 제일 잘한일이
    남편이랑 결혼한거랑,애 둘 낳은거라 생각해요.

    남편도 애들 둘이 꺄르륵 대면서 노니까
    하나만 낳았으면 어쩔뻔 했나?해요.
    둘낳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데요.

    항상 하는말이지만,다 자기먹을것은 갖고 태어난다고 하니까
    경제적인것은 너무 걱정마시고요.

  • 12. ..
    '07.6.5 12:17 PM (222.104.xxx.72)

    이래서 둘,셋 낳는구나~~싶어집니다..

  • 13. ㅎㅎㅎ
    '07.6.5 12:26 PM (222.98.xxx.198)

    제 남편이 둘째 낳고 변했어요.
    한무뚝뚝해서 첫아이도 몰래 이뻐하고 별로 티도 안내더니 둘째를 낳더니 아주 물고빱니다. 그사람 평소 성격을 보건대 절대 불가능할거라고 생각했던 일입니다. 첫애도 같이 빨고...두놈다 아침마다 간보고 갑니다.
    둘째도 처음엔 시큰둥했지요. 백일지나 뒤집고 기고하니...눈에서 레이저가 나갑니다요.ㅎㅎㅎㅎ

  • 14. ^^
    '07.6.5 12:39 PM (211.217.xxx.17)

    저희 형부 보니까 딸딸 아빠 되고 매우 절망스러워하더니 지금은 둘째 딸에 미쳐서
    거의 사족을 못씁니다. 일단 낳고나서 보세요

  • 15. 아...
    '07.6.5 12:49 PM (222.118.xxx.220)

    전 아들만 둘인데..딸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네요..

  • 16. 참 잘했어요
    '07.6.5 12:56 PM (218.144.xxx.19)

    물론입니다...

    절대 후회하지않아요...

    사랑스런 아가 태어날일 미리 축하 드립니다...

    뱃속에 아가가 엄마가 자기때문에 우울하다면 속상해할거에요.

    기분 전환하시고 절대로 후회할일 없으니 그런일은 잊어버리세요~!!

  • 17. 둘째맘
    '07.6.5 1:26 PM (58.120.xxx.228)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많은 힘이 되네요...

    매일 눈물바람이었어요...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힘내서 씩씩하게 아이 낳아 잘키울께요...

  • 18. 맘맘
    '07.6.5 3:27 PM (211.225.xxx.163)

    생명은 소중한거예요.이미 자라고 있는 아이를두고
    이런저런 고민한다는건 애기에게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는걸 알고 계시죠? 또 어찌압니까 그애기가 미국의 국방부장관처럼
    요직에 앉게될지..동성자녀를 키우는것도 서로에게
    좋답니다.전아들만 둘인데 괜찮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660 중2 딸아이 냉이 심해.. 11 ㅠㅠ 2007/06/05 1,622
124659 너무 잘 구겨지는 치마, 덜구겨지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5 구깃 2007/06/05 879
124658 맛없는 사과 어떻게 해야할까요.. 3 믿음 2007/06/05 591
124657 초등4학년 문제 풀때요,, 2 여쭤요,, 2007/06/05 585
124656 가까운 사람끼린 돈거래 절대 안하는게 맞군요... 6 어이없어서 2007/06/05 2,430
124655 슬리퍼바닥이 많이 미끄러운데... 슬리퍼 2007/06/05 183
124654 냉장고 냄새. 5 궁금 2007/06/05 545
124653 인테넷상에서 소라게 키우는데 필요 물품 구입 2 ^^ 2007/06/05 329
124652 쯔비벨..디너셋트 활용도 괜찮을까요? 2 이제결정 2007/06/05 432
124651 죄송하지만.. 대전역 3 토플수험생학.. 2007/06/05 486
124650 에어컨이전설치비가 너무 저렴해서 혼자 좋아하기 너무 아까와 알려드립니다. 7 복슬이 2007/06/05 3,052
124649 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어떤가요? 6 라리 2007/06/05 1,796
124648 언제까지 음식조절해야 하나요? 6 아기엄마 2007/06/05 614
124647 나중엔 잘했다고 할까요? 우울해요... 18 둘째맘 2007/06/05 2,174
124646 엘리베이터 닫힐떄~ 5 우울~ 2007/06/05 829
124645 에버랜드 스파 빌리지 사용해보신분?? 궁금 2007/06/05 778
124644 와이셔츠 깃 때 깨끗이 하고 싶다. 11 문의 2007/06/05 1,688
124643 부채상환이 먼저일까요? 몫돈 마련이 먼저일까요? 10 닭알 2007/06/05 1,388
124642 운전연수 1 운전초보 2007/06/05 320
124641 호텔 예약에 관해 아시면 좀 알려 주시겠어요? 4 더블?트리플.. 2007/06/05 500
124640 전세금 잔금일을 뒤로 미룰경우..(살던세입자임다..답변좀 꼭..부탁드려요~) 잔금 2007/06/05 260
124639 운전 고수님들^^ 흔들림없이 아주 부드럽게 정지 하고 싶은데여, 노하우좀...^^* 8 언젠가는~~.. 2007/06/05 1,875
124638 제가들려는 펀드 좀 봐주세요 5 펀드 2007/06/05 1,123
124637 옷이 날개라는데.. 12 제비꽃 2007/06/05 2,299
124636 결혼식에 관광버스로 오는 손님들 차에서 드실 음식..어찌하나요? 16 궁그미 2007/06/05 6,101
124635 덴마크다이어트 3 상큼이 2007/06/05 938
124634 국제통상상업부를 영어로 뭐라 하나요? 급질 2007/06/05 154
124633 비밀매장에 원두분쇄기..ㅜ.ㅜ. 3 2007/06/05 995
124632 시원한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1 여행지 2007/06/05 298
124631 금강산 젊은 사람들한테 어떤가요? 2 금강산 2007/06/05 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