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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도 비만...

... 조회수 : 2,392
작성일 : 2007-06-05 01:19:42
초고도 비만입니다   한약으로 뺐다는 이야기들이 있어서요...  아시는 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혼자서는 힘드네요.. 변명일수 있겠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있고 퇴근해서는 이것저것하다보면

열시가 넘고 그후에는 그냥 늘어집니다...  

거울에 비쳐지는 내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여서요..

궁금한점은 한의원가서 상담하고 약 처방받고 침맞고 하면 되는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식이요법과 운동을 같이 해야한다는데 .....

삼십중반인데 변변한 옷 한벌없고 매일 운동화나 신고 다니고... 남들앞에서 주눅들고...

한심하게 느낄때가 많지만 그때 뿐입니다.  날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뻣떤 결혼하기 전 내몸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의정부 쪽으로 괜찬은 한의원 알고 계신분 부탁드립니다..  
IP : 222.237.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통맘
    '07.6.5 1:24 AM (210.222.xxx.84)

    전 약간 비만인데 현재 한의원에서 한약과 고주파 치료, 비만침을 맞는 중입니다. 비용은 저렴하구요, 간식을 일체 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 재에 8만원이고 침값은 따로 4천원입니다. 지금 발을 빼끗해서 운동은 못 하구요, 대신 식이요법 철저하게 합니다. 3끼 다 드시되 본인의 양을 줄이세요. 먹을 거 다 먹음 못 뺍니다. 운동을 종일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안 됩니다. 고도비만이시라니깐 말씀드리는 건데 독하게 맘 먹지
    않으면 성공 못합니다. 김밥도 한줄 다 먹으면 안됩니다. 반줄만 드시구 밥두 반공기만 드세요.
    한약은 식욕을 약간 억제해주긴 하는데 일단은 양방으로 혈액검사나 소변검사를 해보시구 이상이 없으면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한의원이나 병원이나 어느 한쪽만 믿어선 나중에 꼭 탈이 나더라구요

  • 2. 잠오나공주
    '07.6.5 1:31 AM (59.5.xxx.41)

    한약 물론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있고 퇴근하셔서 이것저것 하시다가 열시 넘어서 늘어져서 주무시면..
    절대로 빠지지 않아요...

    저 아직 뚱뚱하지만... 예전 100키로도 넘었을 때에 비하면 완전 날씬해진거죠...
    그 당시 노력 많이 했어요...

    결국 살이 빠지는 건... 활동량이 늘고 부터죠..
    운동량이 아니고 활동량이요..
    우선 많이 걷고 많이 움직였어요..
    식당에 가서도 물 다 마시고 달라고 안하고 제가 떠다 먹구요...
    왠만하면 걸어 다니고... 계단으로 올라다니고... 심심하면 서서 움직이고..
    살을 빼던 당시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어요..
    제가 운동 좋아해서 수영도 하고 그랬는데... 지치기만 하더라구요..

    우선 자기 생활을 모니터 해보세요..
    내가 얼마나 걷는지.. 내가 얼마나 먹는지...

    제가 원글님 생활을 잘 모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걷는 겁니다...
    구지 운동화에 운동복일 필요는 없어요..
    편한 신발이면 좋아요...

    하루에 만보씩만 우선 걸어보세요..
    그러면 걷는게 재미있어 질거예요....

    저도 요즘 잘 지키지 못하고 있지만..
    저 그렇게 30키로 넘게 뺐거든요...

  • 3. 저는...
    '07.6.5 1:51 AM (222.120.xxx.232)

    작년 12월부터 해서요... 딱 13킬로 뺐는데요...
    첫달은 일맥한의원 다녔고, 그담달은 신촌에 있는 윤기현 한의원 다녔어요.
    두 곳 모두 식욕억제는 정말 대단해요. 겁날 정도로 식욕이 안생겨요. 비용면에서는 윤기현 한의원이 거의 절반인데... 신촌에 있으니... 다니기는 좀 힘들죠. 일맥은 워낙 지점이 많으니까...
    하여간 제가 그 전에 두 번 정도 한약도 먹고, 리덕틸도 먹었지만.... 그 두곳만큼 식욕억제 되는 곳은 없더라구요. 13킬로 뺐으니... 전 도움도 많이 받았네요.

  • 4. ..
    '07.6.5 2:01 AM (58.141.xxx.108)

    전 윤기현의원..식욕억제 하나도 안되었답니다 ㅠㅠ
    약양도 넘많고,,알약입니다
    사람나름인가봐요
    저는...님 부럽습니다
    식욕억제가 잘되었다니..저는 돈만 날렸네요

  • 5. 고도뚱땡
    '07.6.5 2:21 AM (222.234.xxx.85)

    저도 살이찌기 시작한지 20년이 디 되어 가는데요

    다이어트 안해본거 없이 다~ 해봤어요
    지독히도 안빠집니다..

    그래도 운동이 최고..
    매일 많이 움직이고 운동하고 먹는거 줄이고요
    그러면 더이상 살은 안찝니다..
    그렇지만 쫌만 방심하면 또 막 쪄요
    도대체 체중이 얼마까지나 나가려고 이리 살이 쪄대는지..
    두렵고도 무섭습니다..

  • 6. 다이어트
    '07.6.5 7:43 AM (218.153.xxx.197)

    제가 한의원 다이어트 해봤는데 효과는 좋습니다. 그러나 요요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태에서는 운동도 힘드신 것 같은데 일단 그걸로 살 빼고... 꾸준히 운동으로 사후관리하시면 좋을 듯도 싶네요....

  • 7. 물론
    '07.6.5 8:08 AM (203.227.xxx.42)

    어느 다이어트나 요요가 있을 수 있는데
    우선 살을 빼는게 너무나 엄두가 안나는 일이잖아요?
    저는 일단은 한약 먹어서 몸을 좀 부드럽게해서(확실히 땡땡하던 팔다리 살이 수분과 근육을 포함하여 지방이 좀 빠져서 그런지 말캉말캉해지더라구) 감량에 탄력이 붙으면 운동을 병행하는게 좋을 듯 싶어요.
    운동만으로 빼는 건 정말 의지도 있어야 하고 끈기도 있어야 하고 쉽게 포기하기도 하니까요.

    제가 먹은 한약..(늘 성분이 무엇이길래라는 의구심을 가지기는 하지만)
    효과가 있었어요. 2년전에 거의 8키로를 뺐는데 (물론 그 이후로 살이 좀 더 찌기는 했지만) 지금도 살쪘던 그 때를 생각하면 훨씬 몸이 가벼워진거죠.
    그냥 운동만 했었으면 못했을거 같아요. (저는 한약먹으면서 하루에 한시간씩 헬쓰클럽에서 운동하거나 퇴근길 40분을 걸어서 집에 왔었어요.)

  • 8. ...
    '07.6.5 10:25 AM (203.248.xxx.3)

    저도 '물론'님 말에 동의해요.

    살뺀다고 하면 다짜고짜 운동하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운동해도 그렇게 단기간에 빠지지 않거니와 (단기간에 빠지는게 좋다는게 아니고, 의지와 의욕과 관련되어 그렇습니다.) 처음에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 나는 듯이 보여요. (근육량이 늘어난다고 좋다고 하지만 저 같은 의지박약은 좌절감만 생깁니다.) 그리고 운동도 요요 있습니다.

    한약이 좀 부작용이 있긴 해서 마음에 걸리는데, 고도 비만이시라니 너무 무리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단 식이요법으로 적당히 살을 빼두시고, 이후에 운동 병행 하면서 유지 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9.
    '07.6.5 11:13 AM (203.255.xxx.49)

    침 안맞아도 되구요. 한의원 보면 살빼는 한약 파는데 다 똑같아요. 인터넷 보시고, 가장 싼데서 지어드세요. 저는 한달치 90포를 25만원인가 줬었어요. 그거 그냥 하루 2개씩 한달반 먹었는데 아주 수월하게 8킬로 감량했구요, 저는 거기서 멈췄느데 3개월 먹어야 확실히 빠지니까 3번 지어드세요. 그거 먹으니까.. 약 무지 역함. 밥 3끼 꼬박 먹고, 거기서 알려줘요. 밥 꼭꼭 씹어먹고, 식용유나 참기름 안 들어가게 조리하고 등등... 하다보면 쉽고, 몸도 좋아지던걸요. 아무튼 성고하세요. 저도 다시 시작하려합니다

  • 10.
    '07.6.5 11:14 AM (203.255.xxx.49)

    아.. 그 한약 먹으면서 빨리 걷기 했어요. 평소에는 운동 안하는데 약 먹고 그러니까 다 하게되더라구요. 그냥 30분 넘게 빨리 걸어서 집까지 가면 되요.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서. 한약 먹어 그런가 ... 다시 먹고싶다...

  • 11.
    '07.6.5 11:17 AM (203.255.xxx.49)

    말이 길어지네요. 첨 한의원 가니까 등록하는데 무슨 캠카메라 보고 있으라고.. 기분나빠서 나는 사진등록은 안한다 했어요. 무슨 약 지어먹는데 지들 회원등록증에 사진까지 박아야하나. 싸고, 효능도 봤지만 거기 또 가긴 싫은데.. 어디서 지을까. 찾고있네요 ^=^

  • 12. 걷기
    '07.6.5 11:58 AM (60.197.xxx.55)

    저는 일주일에 두어번 등산 가는데요. 왕복 2시간.....
    등산 가는 그날은 오히려 밥이 안 먹혀요.
    제대로 운동이 되면 식욕이 더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저도 애 하나 낳을때마다 10킬로씩 쪄서 그 살 고대로 갖고 있는데요.
    올해부터 산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살 뺀다는 생각보담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에서 큰 욕심 없이 다녔는데,
    그것만으로도 3,4킬로 정도 빠졌어요.
    음식은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혼자 하면 의지박약이라 동무 몇이랑 같이 등산하지요.
    마트의 운동기구 코너에 가면 발목에 차는 모래 주머니 같은게 있는데,(한 1킬로?)
    그런거 차고 오래 걷기 하심 어떨까요?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서 운동효과가 크데요.

  • 13. 생각중
    '07.6.5 1:35 PM (222.98.xxx.198)

    요즘 책보고 있어요.
    "다이어트 절대 하지마라"
    책의 요지는 다이어트해서 살빼봤자 평소 습관대로 행동하면 다시찌는건 당연하다.
    살을 빼는게 능사가 아니라 살이 아예 안찌는 습관을 배우자.
    뭐 이런겁니다.

    평생 다이어트 두번 해봤어요. 처음엔 비만이어서 15키로 뺐고 두번짼 고도비만이라서 9키로 뺐어요.
    두번다 빼는데 두서너날 걸렸고 다시 찌는데 그정도 걸렸습니다.
    몸무게는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몸은 너무나 힘들었어요. 물먹은 솜 같아서 질질 끌고 다녔지요.
    뭐가 잘못되었을까? 500칼로리의 식사, 한시간 반의 운동?
    평생 500칼로리만 먹고 살지 않는한...평생 한시간 반씩 운동하지 않는한 뺀 체중을 유지할수 없어요.
    그래서 생각을 곰곰이 하다가 지금 책을 읽고 있답니다. 다 읽고 생각좀 해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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