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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관계
삼십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인관계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이만하면 성격 괜찮지 않나? 혼자 자부했었구요.
그러나...요즘..제 주의에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들, 동료들, 형제 자매들과의 관계에서..
주로 제가 리드해서 약속 잡고 했었어요.
그런데...
언제 부터인가 제가 먼저 만나자고 안하면..
누구 하나..먼저 만남을 제의하는 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참.. 씁슬하던군요.
누구 챙기는거 좋아하고...먼저 만나자 하고...
밥 한번이라도 더 사려고 하고...
제 나름대론 잘한다고 했는데...
진정으로
저를 좋아하는 이가 없다는 생각마저 드네요.
인생 헛 살았나 싶기도 하고...
하긴..
제 성격은..
누가 먼저 만나자고 하더라도..
약속을 잡아놓고...
그 사람 페이스에 맞춰야 하는것에 스트레스를 종종 받기도 합니다.
물론 내색은 안했지만...
즉... 제가 리드를 안하고..남 뜻에 따르는걸 잘 못하는거죠..
예를 들어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약속을 해 놓고도..
만나러 가기 1시간 전까지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할때도 있구요.
표현은 안하는데..
제 생각에 변덕이 좀 심한것 같기도 하구요.
혹시,,,,저 같은 분들 계신가요?
1. .
'07.6.4 4:54 PM (59.13.xxx.236)전 그냥 외톨이가 편하네요.
아이가 중학생이지만 왕래하는 엄마들조차도 몇 안되구 그나마도 학교연중행사때나 마주칠까.....
거의 모든일을 혼자서 하면서 지내니까 솔직히 불편한거 모르겠지만 나중이 걱정스럽습니다.
무슨 안좋은 상황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때가 생길까봐서요.
허나 그런것도 다 돈으로 해결되는 세상임을 깨닫다보니 그냥 크게 문제느끼지않고 편히 지내요.2. .
'07.6.4 5:02 PM (58.143.xxx.147)사람 마음이 다 비슷하네요, 원글님. 점님 다 저랑 비슷하시네요, 뭐 따로 쓸글이 없어요,
저두 님들 마음이과 같네요,3. 그게
'07.6.4 5:10 PM (211.221.xxx.73)꼭 그렇더군요.
친구들이건, 형제들이건 무리 속에서 리드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 친구들을 제가 다 리드하는 편이었어요. 원글님처럼.
정말 예전엔 제가 전화해서 약속도 잡고 안부도 전하고...이게 몇년 되어서 어느날 너무
힘들고 허탈해 지더군요. 뭘 바래서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가
먼저 나서주고 연락해주고 그래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후로 저도 점점 연락을 뜸하게 하고 하다보니 이젠 뭐 연락 받아보기도 하늘에 별따기
연락 하기도 하늘에 별따기에요.
무리 속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하나 있으면 나머지 사람들은 받는 거에 익숙합니다.
워낙 익숙해서 당연하게 생각 하더군요. 그러다 하지 않으면 섭섭함까지 느끼는..좀 웃기죠.
그런데 그렇더라구요.
저도 그냥 생각나면 연락하고 그러면서 살아요. 그래도 친한 사람은 늘 그 마음이 비슷해서..^^;4. 지나가다가..
'07.6.4 5:33 PM (221.147.xxx.73)저에겐 친한친구 a, b가있어요..둘다 아주친한친구지요..
근데 a는 제가 연락을많이하구요.b는 그쪽에서 연락을 자주해요..둘다 친한친구들인데 말이죠...
그게 사람성격마다 틀린거같아요..
a는 원래 연락을 먼저 안하는친구니 내가 먼저하는거구..반대로 b한테 보여지는 나는 지금 내가 a를보는 모습과 같겠죠? 그렇다고 원래 내가 연락을잘안하는사람이냐~그것도 아닌데 b한테는 그렇게 제가 보여지겠지요...제가 a를 보듯이....
사람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할수 없듯이..맘가는 사람한테는 먼저 연락하는법인가봅니다..5. 민트코코
'07.6.4 5:41 PM (211.216.xxx.16)다행이네요. 요즘 부쩍 서글퍼지더라구요. 인생 헛살았나싶어서. 저도 항상 제가먼저 베풀어야하고 나누어야해서 ... 근데 가만히 생각하면 보고 싶어 만나자고 하면 이상하게 밥을 사야되는 것같아 속상해요. 언제부터인가 주위를 둘러보면 나만 밥먹자고하고 돈도 제가 내게되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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