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이사하려면 어떤 곳이 좋을까요? 긁적긁적...

[답답이]

서울 강동구에 살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은 지하철역도 가깝고 공원도 가까와서 참 좋아했는데, 아파트단지가 너무 작고(2개동)
근처에 학교와 학원이 괜찮게 형성되어있지않아 집값이 거의 오르질 않는 걱정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하며 살았었어요.
그런데  아파트 근처에 모텔이 하나 있는데 그 주변으로 빨간불키는 술집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만 갑니다. 얼마전엔 맛사지숍까지... ㅠ ㅠ
아이 키우면서 아는 사람들 집에 갈때마다 대단지가 형성되어있는 곳은 그런 유해환경 걱정이
덜한듯해서 늘 부러웠는데 마침내 이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사할 곳은 사정이 있어서 되도록 강동구안에서 움직여보려고 해요.
제가 원하는 곳은 주위에 유흥가(현재 살고있는 곳처럼 수상한 술집들)환경이 없고,
지하철역과 공원이 가까운 곳인데(모든 사람이 다 그런 곳을 좋아한단다...고 한 지인이 그러더군요^^;)
그런 이유로 예전부터 암사동이 좋아보였는데....
뜨아~~ 엄청 올랐네요.
박박 긁고 대출도 무리하지않는 범위내에서 약간만 받아서 사려고 하는데
괜한짓했다가 나중에 집값 떨어지면 어떡하나 새가슴이 벌렁벌렁 뜁니다.
부동산시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니 대단지아파트는 25평정도,
200세대이하의 아파트에서는 32평까지 가능할것같은데...
아무래도 단지가 적은 아파트의 32평보다
대단지아파트의 25평이 나은걸까요?

82쿡에 이런 질문을 올려도 되는지 조심스럽네요. -.,-
아시는 분들의 친절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꾸벅~~

[음..]

전 암사역 옆에 선사현대에서 전세살았었는데요....
암사동 보다는 명일동, 고덕동 쪽이 좀 더 주거단지 분위기가 나요...나무도 많고...여러 편의시설도 더 잘되어 있죠...암사동도 교통 편하고 살기 나쁘진 않았는데..명일동에 비하면 어수선한 느낌..
동료가 길동 쪽에 사시는데..그쪽도 좋던데요...지하철에서 좀 멀어서 그렇지...
아파트들이 촌을 이룬 곳을 찾아보세요...딱 암사동이다 생각하지 마시고요....
25평이라도 계단식이라면 복도식보다는 나을꺼 같구요...이왕이면 30평대로 하시면 좋긴 하겠죠...

[^^]

아이 키우기는 고덕동, 명일동이 좋죠?
거기 이마트도 있어서 쇼핑도 편하고요.

전 갠적으로 한영외고 뒷쪽의 빌라촌이 좋은데... 거기가 교통이 좀 불편하죠.
요즘 급매물이 있으니 부동산 여러군데 다니면서 직접 보러 다니셔요.
좋은집 사셔요.^^

[원글이]

음..님, ^^님 모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프라이어팰리스안을 구경했는데 단지안이 너무 이쁘더군요.
여력은 안되는데 마음만 동해서 눈만 버렸다는...^^;
발품을 열심히 팔면서 좋은 집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