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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특징
초등 6학년 남자아인데요, 요새처럼 애랑 영원히 지내야한다면 정말 엄마노릇 그만하고 싶어요.
영어숙제나 수학 숙제하다가 제가 채점해서 틀렸다고 하면 난리난리구요, (그러게 누가 실수하라나요.
맨날 실수라고 주장하면서 먼저 화를 내구요) 다시 풀어보라고 하면 선생님께 물어보면 되니까
안풀어도 된다고 염장지르고, 그러다 제가 풀라고 하면 엄마때문에 시간 지나간다고 울고 불고
문 쾅닫고 있는대로 성질내고 난리입니다.
원래 성격은 이렇지 않았는데 올 해 들어 너무나 힘듭니다.
거의 매일 전쟁이구요, 특히나 숙제하나 보면 딴짓하다가 딴짓한다고 뭐라하면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내고, 뭐든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성질을 내네요.
공부하기 싫다고 하고, 그래서 그만두라고 하면 또 공부한다고 그러고......
이렇게 힘든 생활을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저도 사람인지라 아이가 막무가내로 화내고 성질부리면 같이 화가 나서
상대도 하기 싫습니다.
오늘은 너무나 화가 나서 그렇게 부모 말 무시하고 살려면 저도 이제 엄마노릇안하고 널 자식취급
안한다고 했어요.
제가 아이를 잘 못 키운건지 계속 저렇게 안하무인격인 아이를 보며 한숨만 나옵니다.
그냥 없어져버리고 싶어요.
1. 힘들어ㅠㅠ
'07.5.29 1:06 AM (219.241.xxx.141)참, 이거 사춘기 맞나요? 아님 우울증같은건가요? 상담받으러 병원에 가고 싶어도 아이가 병원
얘기만 꺼내면 또 난리입니다.2. 사춘기라기 보다도
'07.5.29 4:43 AM (74.103.xxx.110)...자기 식대로 하고 싶어서겠죠.
놀고 공부하고 하는 시간을 충분히 구분해주시는 것도 필요할듯 해요.
저녁먹을 때까지는 마음대로 해라. 저녁 먹고 몇 시 부터 몇 시까지는 엄마와 함께 공부한다.
규칙을 분명히 정하고, 어길 경우 게임을 몇 분 덜하게 한다던가..하는 약속을 하시면 좋을듯 해요.
혼자 놔둬도 잘하겠지...하는 아이들은 정말 손에 꼽아 몇 명입니다.
하지만, 한국교육상황이 순간 방심하면 눈에 보일 정도로 나타나니, 안시킬 수도 없구요.
집집마다 이 문제로 전쟁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아이의 생각을 귀기울여 조금 만 더 들어주시고,
서로 납득할 수 있을만큼 대화를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인내가 필요하죠,물론 ㅠㅠ)
...아이가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니,
엄마식대로 몰아붙이려고 하지 마시구요~~~3. 아직은
'07.5.29 7:37 AM (125.186.xxx.25)사춘기 아닌거 같은데요..
4. 사춘기
'07.5.29 8:12 AM (61.78.xxx.60)맞는거 같은데요.^^
요즘 애들이 좀 빠르다 하더군요.
저도 제마음을 잘 모를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왜 이리 짜증이 나는지...엄마가 참고 기다리시는 수 밖엔 없을것 같아요.5. ..
'07.5.29 8:40 AM (221.139.xxx.160)울 아들 4학년인데, 앞으로의 일이 정말 두려워요..
걱정이네요.6. 우리
'07.5.29 11:51 AM (124.5.xxx.34)우리 아들하고 거의 비슷하네요
뭐든지 엄마탓 하는것도 더 늘어납니다.
울 아들은 중1 이에요
순한고 낙천적인 성격인데 요즘들어 자꾸 변해요
사춘기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도 닦는다고 생각 하고 견뎌야지요 뭐.7. 미투
'07.5.29 12:36 PM (222.98.xxx.38)제 아들은 5학년인데도 벌써 저래요.
하루하루가 힘겹고,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 되면 두렵기까지...ㅡ.ㅡ;
더 큰 문제는 아이 아빠와 제가 아들놈 때문에 자꾸 언성이 높아져요.
생각과 가치관이 상반된 남편과 사는게 참으로 구비구비 힘든일만 있네요.
한집안 안의 분위기가 일관성이 없으니 아이 교육하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