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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선생님...
순수하신 모습도, 그리고 검소하게 여생을 보내신 부분도.
근데 예전 이분 수필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같은 감정은 찾아볼 수 없더라구요.
이런 글도 있었구요.
선생님 젊은시절 어떤 여자분과 스캔들난 기사가 나와서
딸이 그 기사를 보고 슬퍼했다는 수필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아드님이 두분 계셨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아드님도 두분 계셨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사모님께서 생존해 계신다는데 왜 따로 살고 계신지도 의아스럽고.
그리고 이분이 예전에 친일행동 했다고 욕도 많이 먹으셨더라구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그 당시 시대상황상. 어쩔수 없는 일이였을거라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예전 티비에 나오셨을때의 순수한 모습과 검소한 모습이 인상깊었어요.
편안히 가시길 바래요.
1. 저두
'07.5.28 3:00 PM (218.49.xxx.99)별세 소식을 듣고 수필을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던 사람으로서..
그리고 텔레비전에서 인터뷰하시는 영상을 보면서
이 연세에도 저렇게 정신이 맑으시구나 느끼면서 존경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것처럼 가슴이 아팠어요..
물론 하루만에 다 까먹게 되지만..
친일행위..저라도 그 시대라면 몸 사리지 않았을까 생각되네요 살기위해서..2. ?
'07.5.28 3:19 PM (124.139.xxx.2)대학원 다닐때, 학교 교수 식당에 식사하러 오신거 뵌적 있는데..(약 3,4년전쯤) 사모님과 함께셨어요..그때 교수님이 인사시켜주셔서 인사했던 영광의 기억이..저도 어떤 수필에서 인생에 두명의 여인이 있다 그중 한명은 어머니, 한명은 딸이다 하셔서 그럼 사모님은..? 이렇게 생각은 했었어요.
3. ...
'07.5.28 3:47 PM (59.27.xxx.33)수필 <인연>속의 아사코가 자동으로 떠오르는 분이죠^^
미국에 살고 있는 딸(서영씨)에 대한, 남들 보기에 기괴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도 유명하고요.
몇해전에 TV에 나오신 걸 봤는데, 그 연세에 그리 건강하고 맑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감탄스럽기 까지 했어요.
이분 아드님이 두분인데, 한분은 캐나다에 살고 있고
둘째 아들이 그 유명한 소아과의사 피수영 선생님이랍니다, 미숙아 치료 분야에서 권위자인.
저도 두명의 여인~하는 대목에서 좀 갸웃거렸는데 다른분들도 그러셨군요.
만약 제 남편이 인생을 회상하면서 그렇게 썼더라면 기분이 어떨까 싶었네요.4. ^^
'07.5.28 4:49 PM (123.212.xxx.206)이런 해석은..
피천득 선생님은 97세 셨고..
일제시대를 거쳐 해방전후 전쟁 등의 세월을 보내신 분입니다.
아마도 부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것이 그 시대의 남편들에겐 어색하거나 팔불출이거나 하지 않았을까요?
치매를 앓으시는 부인께.. 늘 넉넉한 웃음으로 그리 증세가 심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씀하셨다는데.. 그것만해도 마음씀씀이를 알수 있지 않을까요?5. 선생님이
'07.5.28 9:37 PM (218.153.xxx.197)누구와 따로 산다고 말씀하신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자식들과는 따로 살지만 사모님과는 함께 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