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이킥 보세요?

[글쎄요]

저는 요즘 하이킥을 정말 즐겨 보는데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민용이와 신지의 상황이 내 상황이라면... 혹은 민정이와 민용이 내 상황이라면...

결론은 전 아무리 좋아도 친구의 전 남편과는 연애가 안될거 같아요.

요즘 사람들은 '쿠울'한거 좋아한다고 하지만, 심플하게 연애가 될거 같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신지 민용 둘 사이가 서로 감정이 아주 없지는 않은거 같은데.

야밤에 남편은 아직 안오고 주저리 수다떨어 봤습니다 ㅋㅋㅋ

[저도]

그래요....민정샘이 좀 눈치가 없는 편이잖아요. 그래서 가능하죠.
저는 오히려 신지가 쿨한 것같아요.
하이킥 7월에 끝난다는데, 제일 재미있게 본 시트콤이라 아쉬워요~!

[..]

저도 그럴것 같아요.
신지가 계속 마음아파하고. 지난번 신지가 농담인것처럼 하긴 했지만 우리 합칠까했던 말 민정이가 분명 들었는데...ㅠㅠ

[하이킥을]

꾸준히 봤으면 민정이가 이해가 갈 수 있어요. 신지가 민용이한테 정말 못되게 굴었어요. 자존심 내세우면서... 민정이는 옆에서 그런 것을 보다가 좋아하게 된 거구요.

우리 신랑은 하이킥에서 해미가 제일 낫고 민정이는 이해가 가지만 신지는 정말 싫다고 해요. 요새 그래도 불쌍하게 나오니까 그렇지 초기에 신지는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준이 생각은 거의 없는 여자로 나왔거든요.

[...]

저는 하이킥 쭉 봤는데도 윗님 같은 생각은 들지 않던데요. 민정이는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구요.
민용인 부인이 애기 낳고 백일도 안되서 힘들어 하고 유학 가고 싶어서 우는데도 드러누워서 밥달라고나 하질 않나..신지가 귀국해서는 마치 지가 나랑 재결합안하고 배기겠느냐는 식으로 까칠하게 구는데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제가 신지라도 못되게 굴겠네요.
민정인 이혼한 사람들의 자세가 안되있다면서 궁시렁대죠. 전 하이킥에서 민정이가 제일 이해 안가요.

[너무똑똑해요]

서민정 캐릭터는 너무 현실감이 없지 않나요?
마냥 헤~ 하니 웃는 모습이... 영...
그래서야 어찌 남고 담임 선생님 노릇을 제대로 할까요.
아무리 그래도 함께 사는 지 친구 심정도 몰라주고.
너무 똑똑해서 곤란한 서선생님...

[신지랑 민정이는]

그렇게 친한 친구 아니에요. 처음에 민용이 보고 신지 남편인지도 몰랐지요.
그리고 자기가 이혼사유 만들어서 유학 가면서 위자료라고 민정이 전세 들어오라고 해서 그 돈 가지고 유학 자금으로 쓰고 또 사기당해서 귀국하지요.
저는 신지가 중고차 새로 몰면서 보험도 들지 않고 운전하는 것 보고 기겁했어요. 뭐랄까 하이킥 보다가 신지를 보면 그런 식으로 대책없는 것이 많이 나와요. 남에게 피해주는 건 신지에요.

[저도]

신지 넘넘 싫어요.
집 맘대로 전세 놓는거며..그렇게 갔으면 진짜 열심히 해서 뭐라도 되서 오겠다는 마음일텐데..
힘들다고 돌아오고..지 오디션 놓쳐놓고 박해미에게 부탁해 오디션 보게됬으면 그걸로 된거지 그 오디션에서 떨여졌다고 복수한다는둥..좀 그랬어요.

아 그리고 러시아 친구랑 러시아말로 박해미 욕하는거도 쟤 왜저러니 싶던데요.
애기도 불쌍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