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간지 이틀만인가 밤에 거실 소파에서 잠이 들었거든요.
꿈에 1980년에 돌아가신 저희할머니가 베란다 문 앞에 소복을 하시고 얼굴은 하얗고 검은 머리를 하시고 지팡이를 짚고 무표정하게 서 계시다가 넙죽 절을 하시는 거에요. 나는 할머니가 절하시니까 나도 같이 절해야 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않아 할머니 부르면서 일어나려다가 깼어요.
저희 할머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시고 81세에 복있게 돌아가셨어요.
처음에 깼을 때는 섬짓하고 무서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쁜 꿈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드는 거에요.
참 선명하고 잘 뵈지 않던 할머니를 뵈어서 생각이 자주 나고 기억이 또렷해요.
어떤 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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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해몽 좀 해주세요.
새미 조회수 : 535
작성일 : 2007-05-25 20:27:52
IP : 222.101.xxx.2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5.25 8:42 PM (211.33.xxx.247)돌아가신 조상이 꿈에 보인다는 것은 좋은 일이 있을 징조예요. 로또를 한번 사보심이 어떠신지요?
2. 그냥 참조하세요
'07.5.25 9:16 PM (122.202.xxx.86)윗사람이든 아랫사람이든 찾아와 절을 하면 일단 찾아 들어오면서 인사하는 경우와 떠나면서 이별을 고하는 인사 두가지입니다
할머니가 하얀 얼굴에 검은 머리까지 하셨다면 꽃단장하시고 나가시는 것 아니면 다른 곳에 계시다가
오시는 경우.... 그러나 무표정이시니까 아마도 나가시는 듯
몸이 말을 안들어 같이 절을 할수 없었던 것은 무의식중에라도 이건 꿈이라는 의식이 잠재속에
있어서 같이 움직이지 않았던 것과
죽은 이가 이집안에 있었더라면 당연히 이젠 죽은 이들이 가야 할곳으로 가야 한다는 의지가
작용하는 두가지 경우...
꿈을 깬 후 섬짓하고 소름이 좀 쳤다가 시간이 지나 개운해지고 기분이 한결 좋아 졌다면
이젠 할머니께서 가셔야 할곳을 가셧다는 것과 보내드려야 할곳으로 보내드렸다는 내 영의 안도함과
부담감이 덜어져서.....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에서 생겨난 해몽이니 그냥 재미로 읽으시고
할머니의 영혼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원드립니다3. 새미
'07.5.26 9:24 PM (222.101.xxx.216)댓글 달아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별로 글은 안 올리지만 항상 이곳에서 많은 간접경험을 얻고 생활에 도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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