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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아들이 아예 방에서 몰래 담배 피나봐요.ㅠㅠ

슬픈엄마 조회수 : 5,995
작성일 : 2007-05-25 00:59:16
그냥 슬프네요.
집에서 담배냄새가 나서
남편이 화장실에 있길래 남편이 몰래 피나 했더니
고3아들이 자기방서 몰래 피웠나 봐요.
아빠가 담배 못 끊으니
아들이 펴도 말도 못하나봐요.
그냥

모르쇠로 일관해 왔는데
오늘 집에서 피우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모른척 했는데
제가 이 담배 피우는것에 대해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런지 그냥 슬픕니다.ㅠㅠ
혹 경험하신 어머니가 계시다면
지혜좀 나누어 주세요.
IP : 58.226.xxx.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7.5.25 1:12 AM (220.77.xxx.241)

    재털이를 사주겠어요.
    조금 큰 문구점에 가면 재미난 재떨이 많아요.
    재털이랑 입냄새제거하는 껌이랑..
    숨어서 눈치보며 피우려면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지 않겠어요?
    집안에서 피우면 좀 곤란하니
    아파트시면 베란다나 뭐 적당한 담배피울 곳을 지정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팔리게 학교에서 피우다 걸리지 말고
    집에 오면 편하게 피우라고..

  • 2.
    '07.5.25 3:03 AM (219.241.xxx.110)

    그게 하지말라고 하면
    네~~하는게 아니라....
    아이에게 최소한 집에서는 피지 않는게 예의같다고..말하면 안될까요?
    그럼 또 학생이 어디서 피나 원..ㅡ.ㅡ
    그때쯤은 다...멋으로 피는거라...

  • 3. ,,
    '07.5.25 3:06 AM (220.117.xxx.189)

    건강을 생각해서 절대 안된다고 싸우고 난리를 치다가 아빠가 피니 아들이 피는건 당연하다는 생각에 제가 졌어요.
    또 집에서는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 집에서 못피면 동네 ,학교에서.
    피는것은 더 안될것 같아 베란다에 피는곳을 지정해 주고, 담배,라이터 넣는 서랍도 따로 지정해 주었어요. 또 돈이 없는 고등학생이 담배 살 돈이 없어 나쁜짓을 할가봐 담배 살 돈은 엄마한테 말하라고 했고요. 학교에서 담배 피다 걸리면,교내봉사, 혹은 사회봉사 가는거 아시죠? 가지고 다니기만 해도요.
    동네에서 피면 동네사람들 눈에 뛸거고 .차라리 집이 난것 같아요.

  • 4. 줄리엣신랑
    '07.5.25 3:34 AM (121.157.xxx.174)

    지금에 와서 피지 말라고... 끊으라고 해도 별 소용 없을것 같아요...

    현재 상황에서는 바로 윗분 말씀이 제일 현실적이지 않나 싶어요...

    고등학교 친구들 보면 학교 다닐 때 담배 참 많이 피웠는데 다들 대학 잘가고 지금 잘 되서 살고 있어요... 담배 핀다고 삐딱하게 나가고 그런거 아니니까요...
    너무 걱정마시고... 제일 합리적인 타협점을 찾아서 해결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고3은... 벼슬이랍니다...ㅠㅠ

  • 5. ..
    '07.5.25 6:48 AM (218.50.xxx.23)

    저도 제일 윗 분 님 말에 한표요. 저는 34살 이고 이제 아기 엄마인데요 저는 고등학교때는 아니어도 대학때 잠깐 담배폈었어요. 피우지말라고 안피우는거 아니구요 재털이 사다주면 아들도 느끼는게 있겠지요?

  • 6. 차라리..
    '07.5.25 10:17 AM (221.140.xxx.160)

    그냥 인정해 주시는게 더 편하실거에요... 저희 학교 때에도... 남녀 공학이었는데... 빗나가고 그런 아이들 아니라도... 남자애들 많이 피우고 했어요...
    그냥 그때 거쳐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물론 건강엔 안좋지만...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약속을 정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솔직히 엄마는 실망했다... 하지만.. 인정해 주겠다... 대신에... 학교나 다른곳에서 걸리거나... 시끄러운 일이 생기면, 용서 없다... 또.. 하루에 몇개피 정도로 지정해 놓으시고... 어길시에는 그때만큼은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 7. 요조숙녀
    '07.5.25 11:38 AM (59.16.xxx.116)

    차라리님이 맞습니다.
    하지말라고 안하면 좋은데 그게 쉽지않더라구요.
    절대 길에서나 누구있을때는 못하게 하시구요 재털이 사주시고 주의사항 알려주시구요. 건강에 안좋은걸 꼭해야 되느냐고 이야기는 해보세요

  • 8. .
    '07.5.25 2:26 PM (222.104.xxx.52)

    니코틴해독에 효과가 있는 음식을 차려주면서 "많이 먹어라.니코틴 해독에 좋단다"해주세요

  • 9. 저라면
    '07.5.25 3:49 PM (220.77.xxx.241)

    맨 처음 리플 단 엄마인데요,
    이왕 재떨이를 사주실거면.
    잔소리..에 해당하는 말을 전혀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so cool 아시죠?
    하루 몇개피...건강에 안좋아...실망했지만 인정....
    다~저라면 싫을 것 같습니다.

    담배 한 갑이면 며칠 피니? 1년은 대줄테니 대학가면 벌어서 사펴라..
    짜슥아,,,니 담배 한 갑에 돈 조금 보태면 엄마 우아한 커피집에 가서 커피마실 수 있다 임마...이정도만.

    제 아이가 크면 이래야지...하고 생각해본 적 있거든요.

    단, 저는 방 안에서 피는 건 절대 반대.
    벽지, 옷장, 책, 전등...구석구석 담배진이 장난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집안에서 피우는 건 좀 무식해보인다...고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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