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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님 생신도 다 기록 해 놓으셨나요?
결혼하고 보니 집안 대소사 챙기는 게 조금 힘들더군요.
친정쪽이야 결혼전부터 원래 알고 있던 거라지만
시댁은 전혀 모르잖아요.
남편에게 물어보니...세상에나 부모님 생신도 정확히
모르더라구요..
제가 시어머님께 여쭤보는 것도 어렵더라구요. 저는...
남편에게 물어봐 달라 했더니
시부모님하고 시동생 생일 정도만 확인해 줬어요.
그런데 아직 조부모님이 다 계신터라.
그 후에 시할머님 생신은 어찌하여 기록해 두었는데
시할아버님 생신은 아직 기록을 못했어요.
결혼 첫 해는 한분은 이미 생신이 지난 후셨고
한분 생신때는 일이 있어서 내려가보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올해인데..
기록을 해둬야 하는거죠? 어머님께 여쭤봐야 하는데 이런거
여쭙는게 어렵네요..^^;
1. 시조부님은..
'07.5.14 10:42 AM (59.15.xxx.139)시어머님한테 맞겨두세요..미리 챙길 것 까진 없고(손주니까 챙기면 좋지만)
상황따라 말씀해주실때 챙겨도 늦지 않아요^^
집분위기가 어떤가에 따라 다르니까요..저희는 큰집에 할아버님이 계시는데
생신날 아들, 며느리만 모이시더라구요, 평일이라도 상관없이..
저희는 알면 가고, 모르면 그냥 넘어가고 그랬어요. 큰집에서 하는거라 어머님이
말없이 가실때도 있구요.2. ..
'07.5.14 10:48 AM (218.52.xxx.8)어머님이 나서서 알려주면 부담이 될까바 며느리가 물어오길 기다리고 계실지도 몰라요.
얼른 여쭤보세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당사자 생신 여쭤보는거 보다는덜 겸연쩍죠.
그냥 아무렇지 않게 무심한 듯 여쭈세요.
조부모님이시면 집안 제일 어른이실텐데요.
2년차면 그 정도 질문은 그냥 자꾸 해 버릇해야 시댁식구와 가까와집니다.
언제까지 묻는거 어려워하면 안돼요.
그래야 하고 싶은 말도 쉽게하게 되고 고부간에 말 못해 답답한 일이 줄죠.3. 원글
'07.5.14 10:49 AM (211.226.xxx.174)저희 친정도 조부모님은 바로 자녀들이나 며느리들만 챙기는 수준이거든요?
다 외지에 떨어져 사는데 손녀, 손자들까지 모이기 힘들다고 ...
근데 시댁쪽은 대부분 근처에 사셔요. 그래서인지 보통 손자, 손녀들도 모이더군요.
명절같아요..ㅠ.ㅠ
일이 있어서 못가는데도 꼭 죄인이 되는 분위기에요. 조부모님은 안그러신거 같은데
그외 숙부님이나 숙모님이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그래서 시어머님도 그런게 신경 쓰이시는지
그때되면 올 수 있는지 확인하시고 그러세요.
일단은 그냥 시어머님이 말씀해 주실때마다 갈 수 있음 가거나 하는게 낫나요?4. 아니,
'07.5.14 11:38 AM (222.238.xxx.186)일이 있어 못가더라도 조부모님 생신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쭤보시고 어디 메모해 두셨다가 기억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전 조카들 생일도 새해 달력 받으면 다 메모해 두거든요.
챙기러 다니지는 않더라도 그냥 아~ 오늘 **생일이구나.. 하고 ..5. 제 경우는
'07.5.14 12:28 PM (61.38.xxx.69)시외조모나 친정외조모 기일도 기록해 둡니다.
꼭 가보지는 못해도 달력보다가 알고나면,
그때쯤 시모나 친정엄마 만날 일이 있으면
입으로 안부하지요.
다녀오시냐, 다녀오셨냐 하고요.
같이 가기를 원하실 땐
어쩌다 한 번은 가기도 하고요.
물론 가정 분위기상 너무 싫은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혹시나 나중에 울 아이들이
저와 왕래할 수 있는 거리에 가정을 가졌다면
제 생일에
손자들도 올 수 있다면
같이 밥 먹고 싶어요.
물론 제가 쏩니다. ^^
하지만 각자 사생활이 있으니,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지요.
그렇지만
제가 저희 조부모에게 갖는 친밀감을 생각하면
손자, 손녀도 결국 제가 하기 나름이다 생각해요.
저는
돌아가신 친정 외조모 생신 때도
남편이랑 한 번씩 갔었어요.
울 남편을 워낙 좋아하시기도 하셨고...
암튼 그럴 수도 있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그런데 모두 다 챙기기 바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