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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초보인데 신랑이 넘 걱정만해요...
사실 아직 저도 저 자신을 못믿어서 불안하긴해요..근데 한편으로는 재미도 있어요..
내가 운전해서 내가 원하는곳까지 가는 재미 만만찮네요...ㅋㅋ
어제는 애둘 태우구 신랑이랑 같이 할인마트에 다녀왔는데 길이 막혀 왕복 두시간 걸렸어요..
게다 중간에 기름 넣으러 주유소 들렀는데 주유후 시동 거는데 제가 잘못해서 시동이 안걸렸거든요...
(키를 잘못돌렸는지 조금 부릉하다 멈춰서리...ㅠ.ㅠ)
근데 거기 주유직원도 있는데 큰소리로 뭐하는거냐구 면박주구...
오는내내 너가 운전 안했으면 좋겠다구 불안하다구 그런소리를 몇번이나...
안그래도 저도 걱정돼는데 신랑까지 그런소리 자꾸 하니 의욕상실입니다...
나중에는 화나서 말두 안하구 집까지 와버렸네요...
근데 정말 신랑 보기에 내가 운전이 넘 많이 미숙해서 그러는건지
애두 델꼬 운전하는거라 불안해서 그러는건지...
자꾸만 자꾸만 의기소침해집니다..
오늘도 애 데리구 병원가려 했는데 안가구 이러구 있네요...
초보 벗어나신분들 작은 의견이라도 듣고 싶어요..
1. `````
'07.5.14 10:04 AM (219.249.xxx.23)전 이제 연수받아야하는데 속없이 신랑한테 연수시켜달랬네요. 돈없다고...
울신랑 "이혼하고싶어?" 이러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안돼겠어요.
신랑은 말을 아주 뾰족하게 하거든요
별거아닌 일에도 말때문에 자주 다투는데 하물며 운전이라니...
걍 전문강사한테 받아야겄어요. 에고~2. ....
'07.5.14 10:08 AM (96.224.xxx.254)남편분이 그러시면 웬만하면 남편 있을 때는 운전하지 마세요. 혼자 있으실 때 살살 하시고요.
그리고 평소에 머릿속으로 운전하는 연습 많이 하세요. 굉장히 도움 돼요.3. 사랑
'07.5.14 10:25 AM (218.157.xxx.182)아끼고 사랑 하닌까 걱정 많이ㅏ 해 주는것 이잖아요...
4. 절대
'07.5.14 10:35 AM (220.118.xxx.210)남편분과 같이 타지마세요.애들이랑만 다니세요...
저두 작년에 면허딴 초보인디 남편만 타면 아주 싸우고 난리가 아니예요.
더 신경쓰이고 불안해서리 아들이랑 다니면 잘되던 후진주차도 아주 개판이고요.
같이 다닐땐 절대 제가 운전안해요.신랑은 나보러 하라고 하는데 잔소리랑 신경쓰기 싫어서 들은척도 안해요..ㅎㅎㅎㅎ5. 저도....ㅎㅎ
'07.5.14 2:44 PM (124.54.xxx.10)연수 10시간 받구서 신랑 옆에 태우고 몇 번 운전했는데
신랑이 까칠한 말이나 잔소리 안 하는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도 모르게 언성이 높아지더라구요.
자꾸 운전 더 시킬려고 하는데 옆에서 이러쿵 저러쿵 해대니 참 듣기 싫네요.
우리 부모님 보니 엄마 운전 경력이 5년이 넘어가는데도 운전할 땐 아빠가 잔소리 많이 하세요.
가급적 안 태우고 다니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지 싶어요.6. 저
'07.5.14 2:55 PM (219.248.xxx.244)연수안받고 운전 몇번 하다가 가만 서있는 차 몇번 박고는 차라리 연수하는게 돈버는거라는 생각에 남편몰래 연수받았어요. 10시간받고 첨 혼자 운전나가는데 저희 신랑 본체도 안하더군요. 혼자 운전한지 이제 한달인데 저희신랑 제가 운전하면 안타요--;; 그래두 제가 꼭 하겠다면 자기는 혼자 버스타고다녀요.
그래도 꾿꾿하게 혼자 차타고 다니죠^^
남편분 신경쓰지말고 열심히 열심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