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억지스러운 얘기지만,,
저희 신랑이 가정적인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집 이사하면서 이사할 집을 보러갔을때 그집에 아빠되시는 분이,, 아이들 공부를 봐주시더군요,,
여자저차 세번 집을 보러갔는데 갈때마다 아빠가 애들을 끼고 놀아주고 공부 봐주고,,
암튼 엄청 자상하다 싶더군요,,
그리고 이사를 와서 지금 1년정도 살았는데,,
우리신랑이 너무 가정적으로 변했다는 거예요,,
집에 들어오면 티비보고 컴퓨터 하기 바쁜 사람이,, 애들 공부 봐주고,, 놀이터에 데리고 나가 놀아주고
외출할때도 몸만 빠져나가던 사람이 애들 옷 갈아입히고 둘 데리고 나가며 저 준비하고 나오라구 그러구,
오늘 문득 이 집터가 남편를 가정적으로 만드는 집터인가 싶네요,,
그리고 좀 억지인지 몰라도 이 아파트 일주일에 한번 분리수거일날 여자들이 분리수거하는 건 보기 드물어요,,
남편이나 꼬마들이 아빠랑 나와서 분리수거를 해요,
암튼,, 이 집에서 오래오래 살아야 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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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가정적으로 만드는 집터??
..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07-05-14 09:52:49
IP : 218.232.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앗..
'07.5.14 10:02 AM (121.128.xxx.1)거기 어디인데요??? ㅋㅋㅋ
2. 오옷!
'07.5.14 10:15 AM (210.180.xxx.126)정말 집터가 그런가보네요.
좋으시겠어요. 화목한 분위기가 그 동네를 감싸고 있나봅니다. 행복하게 사세요.3. ...ㅠ.ㅠ
'07.5.14 11:09 AM (222.98.xxx.191)거기로 땡빚내서라도 이사가야겠습니다. 부럽습니다.
4. 작년에
'07.5.14 12:31 PM (211.221.xxx.71)이사한 사람인데요, 남편이 가정적으로 변한 건 아니고 분리수거할 때 놀랬어요.
전에 살 때는 남자들이 버리는 거 드물게 (젊은 남자들) 봤는데 새로 이사온 데는 젊거나 나이들거나 가리지 않고 남자들이 아주 많이 하더라구요.5. plumtea
'07.5.14 11:58 PM (221.143.xxx.143)저도 느껴요. 지금 사는 집이 그래요. 가정적인 건 아니고요. 예전에 살던 집은 남편이 일주일에 5일은 늦게 오더라구요. 거래처 등등 술약속.
지금 사는 아파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술약속이 잡히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남편하고의 관계도 더 좋아졌어요. 저 지금집 좋아요.^^ 남편도 그렇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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