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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동네 마트에서 어떤 부부를 봤는데요..
부부인듯한 남,녀였는데 나이는 한 40대 초반~중반??
남자가 카트를 밀고 여자분이 옆에서 물건을 넣고 있었어요.
근데.. 여자분이 어떤 물건이든지 카트에 넣으면 남자분이
다시 검사를 하네요. 그것두 아주 자세히 요리조리 살펴보다..
(상품명이나 유통기한, 가격 확인을 하시는건지..??)
카트에서 꺼내서 다시 제자리에 올려놓고 안돼 하시고..
비싼것도 아니였고, 라면이나 과자종류도 검사 하시데요;;
물건 넣는건 여자분이 하긴 하지만 결정권은 없나봐요.
여자분은 아예 포기한 표정이시던데..;;;
덕분에 카트는 아주 헐렁..;;;
어쩌다 보니 제가 물건 고르고 있는곳에서 계속 만나게
되서 계속 보게 됐는데.. 일일히 검사하는 남자분..
남의 남편인데도.. 정말 쪼잔(;;;)해 보이더라구요.
저의 아파트 이웃인 새댁 언니는 애기들 500원짜리 과자
한봉지 사주는 것도 남편 결재 받아야 된다는 얘기에 놀랐는데..
마트에서 본 남자분도 놀라게 하네요.
경제 관념이 없는 남자도 안좋지만..
너무 많아도 안좋군요..;;;
1. 맘에 안들어
'07.5.12 10:27 PM (59.7.xxx.220)정말 그 남자분 쪼잔하네요.. 성격이겠지만 왠지 삶이 빠듯한 생각이 드네요..
2. ...
'07.5.12 10:30 PM (124.53.xxx.32)저는 전에 빵집에서 아이가(8~9살정도..) 빵 800원인지... 1000원인지를 들고 사달라하니까
아빠가 '비싸서 안돼. 이거먹어.' 하며 500원짜리 빵을 집어드는데 제 귀를 의심했어요.
저희 이모는 옆에서 보고 "치사한 새끼" 그러더군요.
정말 어의가 없었어요.ㅋㅋ3. 쪼잔씨
'07.5.12 10:58 PM (218.153.xxx.48)얼마나많은데요, 제가 옷가게 하는데요 여친이 탈의실 들어가면 조용히 물어요. 가격이 얼마냐, 세일하냐 안하냐 . 그리곤 암만 스타일 살아도 트집 잡기 시작하죠. 남편들도 마찬가지구요.
대체 연애단계에서 옷값 6,7만원도 아까우면 어찌 사귀는지.... 옷구입할때 입어본 청바지 탁자에 놓고 박음질 십여분 확인하는 남자도 있구요. 스케일 넘 허접한 남자는 흉하죠.4. 헉^^;
'07.5.12 11:39 PM (125.182.xxx.132)그렇게 사시는 분도 있네요
울 남편은 마트가면 새로 나온거나 자기 좋아하는거 자꾸 담아대서
저는 그거 빼느라 힘든데
아끼는것두 좋지만 남자가 너무 그러는거 싫네요5. 전에
'07.5.13 12:41 AM (58.227.xxx.231)약국에서 남매로 보이는 아이들이 비타민제같은거 있잖아요..뿡뿡이그림있고 하는거요~
천원쯤했나..?암튼,,그거 하나씩들고 사달라고 하는데 아빠가 안된다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하나만 사서 나눠먹으라고 애들 울고불고 난리를치는데도 꿈쩍도 않고 하나계산하곤 걍 나가버리더
군요..애들 버릇고치는차원은 아닌듯해보였는데,,왠만하면 하나씩 사주지 하는 생각이..들었어요
알뜰한거랑 차원이 틀린 남자들 많더라구요..남자들이 그러면 왜그리 더 **해 보이는지요..ㅜ.ㅜ6. 흠..
'07.5.13 4:27 AM (125.60.xxx.203)제가 얼마전에 이것때문에 글올렸는데 ......제가 그러고 살아요..답답혀요..
7. ..
'07.5.13 8:32 AM (221.151.xxx.47)저도 주변에 자세히 보면 은근히 남자분들이 영역침범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냉장고 사정 다 꿰고 있어, 마트에서 뭐 살려니... "그거 냉장고에서 썩어 버렸으면서 또 사냐?" 이런식으로 답하는 남편도 봤어요.
참 살림할맛 안 날것 같더라구요.8. ..
'07.5.13 8:36 AM (219.254.xxx.110)ㅎㅎ 그거 굉장히 억울해요 당해봐서 암
담에 한대 빼준다고 하세요9. 저희남편도...
'07.5.13 8:45 AM (70.68.xxx.41)제 남편도 쪼잔하기 이를때 없읍니다
결혼전에는 자상한줄 알았더만 완전 소심에 쪼잔의 결정체입니다
마트에 절대 같이 못갑니다
유통기한 같은건 확인 않하지만 이거 집에 있는거 아니냐 꼭 필요해서 사는거냐 는 둥 하여튼
말이 많습니다
그나마 다행이 제가 목소리가 더 커서 완전히 무시하지만 그 잔소리는 끝이 없네요...10. ..
'07.5.13 10:14 AM (58.143.xxx.43)ㅋㅋ, 저두 결혼전에 저희 남편 자상한줄 알았는데, 정말 마트한번같이 가면 싸우고 집에옵니다.
워낙에 친정아버지는 이것저것 하다못해, 일제 행주빠는 표백비누 엄마 여러개 사다주시는
그런분이셔서, 도체 우리남편 이해가 안가고,쪼잔해 보이더라구요
마트가도, 휴지세일할때 사놓잖아요, 저번에 사지않았느냐, 등, 또 사재기냐는둥,
정작 본인이 필요한것두 잘안사서, 필요한것두 많구요,
동내마트는 몰라두, 정말장보러 큰데 같이 못가요11. 반대
'07.5.13 11:58 AM (220.238.xxx.9)제 남편은 자기 먹는 거는 막 카트에 담아서 제가 유통기한 검사는 해 주거든요.
돈이 여유가 없을 땐 또 싼거 골르게 되고 사고 싶은 거 못사고 그렇죠 뭐..12. 아효..
'07.5.13 2:05 PM (125.191.xxx.181)저도 그러구 살아요.. 첨에는 생활비도 안주고 2만원줘서 시장갔다오면 얼마얼마인지 따져묻고. 혹시라도 천원짜리 두어장 숨겼을까바 지갑도 뒤지고.. 뭘 그렇게 많이 사왔냐고.. 그나마 그 남편은 마트가서 카트라도 미는군요. 저는 애델꾸 혼자다녀요.
13. ubanio
'07.5.13 8:40 PM (221.156.xxx.176)걍 살어요.
이래도 저래도 좋다는 남편 없시유
내 형제 자매도 안 맞는디 남이 을매나 좋것시유.
남편들은 마누라 다 맘에 들어 사남뉴 뭐.14. 훨~~
'07.5.14 1:37 AM (220.75.xxx.251)원글도 놀랍지만 댓글 또한 놀랍네요. 진짜로 그러는 남편분들이 생각보다 좀 있네요??
남편분이 사라, 마라 잔소리하시는분들 좀 피곤하시겠어요.
울 남편도 함께 마트가면 이런게 필요해?? 하고 묻기도 하고, 뭐가 이렇게 비싸??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제 대답이야 "응 필요해!" "그러게 물가가 너무 올랐지?? 당신 월급도 물가 오르는 수준은 쫓아가줘야할텐데" 이렇게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