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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매일 통화하시나요?

--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07-05-10 20:14:46
좀전 시어머니 전화 받고 기분이 별루여서 글 올려봅니다..저희 시어머니(시아버님도 물론 계시구요) 저희가 하루도 전화 안드리면 당일 밤이나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전화와서 애이름 말하며 어제는 왜 전화 안오고 지금껏 전화 안 하는데? 하십니다.. 어젠 아이가 어린이집 다녀온뒤  금방 자려해 우째우째해서 겨우 밥먹여 일찍 재웠거든요.. 이런 소리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진짜 짜증납니다..저도 사람인데 잊어버릴수도 있는데 말입니다..님들은 시댁에 전화 매일 하시나요?
IP : 58.225.xxx.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0 8:21 PM (58.224.xxx.165)

    아예 처음부터 잘못 하신거 같네요, 친정부모한테도 하루에 한번 전화할 일 별로 없는데 무슨 볼일이 있어 매일 통화하세요, 지금 뭐라고 한 소리 듣더라도 횟수를 서서히 줄이세요

  • 2. 에구
    '07.5.10 8:25 PM (222.101.xxx.158)

    읽기만해도 숨이 턱턱 막히네요
    어제 왜 전화안했는데? 하시면 대충 핑계대세요
    가끔은 발신자 확인해서 그냥 안받기도하고..
    처음엔 노발대발하시겠지만 그렇게 1-2년지나면 으레 그러려니 하시던데요

  • 3. --
    '07.5.10 8:26 PM (58.225.xxx.34)

    제가 안하면 신랑이 매일 전화합니다..저 결혼11년차인데요..큰아이랑 터울이 많은데 작은아이 말 트이기전까지는 큰아이와 통화했답니다..제가 저아래 '정말 너무 모르는 동서'의 원글입니다..

  • 4. 매일
    '07.5.10 8:28 PM (211.187.xxx.247)

    통화해 할얘기가 뭐가 있나요? 가끔해도 별로 할얘기 없던데...
    이런소리 또 시어머님들이 보시면 뭐라 하시겠네요
    먼저 전화하지마시고 전화올때까지 기다리면서 줄이면 어떨까요?

  • 5. --
    '07.5.10 8:29 PM (58.225.xxx.34)

    글구 오늘은 제가 그 말씀 하시기에 하루 잊어버리고 안할수도 있죠? 하며 반농담식으로 말씀드렸더니 말투가 딱 삐치신거같네요.. 알았다 하시더니 딱 끊어버리시네요.. 진짜 살기 싫네요..제 살아온 얘기 책으로 만들어도 될거여요..시아버님,시어머니 두분다 동네 소문날 정도로 별나시답니다.. 내일이 걱정됩니다..하고픈말 해놓고도 조금 걱정되네요..

  • 6. 저도
    '07.5.10 8:31 PM (125.186.xxx.22)

    결혼 초에는 자주 전화 드렸는데요..
    사실 할 말이 없어요..근데..저희 어머니께서 ..
    며느리는 아주 남보다 못 한존재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그래서 저는 요즘 용건이 잇을때만 전화해요..
    대신 남편한테 전화 하라구 하죠..

  • 7. 흠...
    '07.5.10 8:38 PM (211.215.xxx.194)

    그런 걸로 삐지시면 그냥 가만히 계세요
    답답하심 먼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전화하시거나 아님 한바탕 하시겠죠
    아무튼 답답한 쪽이 먼저 수화기 들어요
    경험상...

  • 8. 하기 나름
    '07.5.10 8:45 PM (124.62.xxx.159)

    물론 매일 문안여쭙고 전화할 수 있으면 자주 (빠짐없이) 드리는 것도 좋겠지만
    사람 사는 게 어디 그런가요?
    남편하는 행동이 맘에 안들면 같이 곁들여 싫어지는 게 "시"자 돌림으로 시작하는 단어더라구요.
    원글님께서 첨부터 그렇게 전화 매일 드리고 그랬어서 시어머님께서도 당연 그렇게 전화해야하는 것인가보다 생각하시나 봅니다.
    시어머님 조금 삐치셨다 그래도 모른척 기냥 넘어가보세요.

    일주일에 아님 2주일에 한번씩 전화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매일 하기도 싫은 전화 붙들고 정없는 이야기를 나누니보다

    오랫만에 들으면 더 기분좋아지도록 서로 길들여보심은 어떠실런지요.
    어머님께서도 언젠가는 적응하시겠지요.
    전혀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가끔만 전화드리심이....

  • 9. --
    '07.5.10 8:49 PM (58.225.xxx.34)

    하기나름님 근데 저희 시동생네는 해외 살아도 매주 토요일 전화한답니다.. 물론 저녁8시 넘으면 저희 어른들 왜 전화안오나 하시다 9시 넘으면 직접 전화하십니다.. 휴..제가 하기나름님 말씀대로 전화드렸다간 저희 어른들 저 가만히 놔두려하지 않을겁니다..--;;

  • 10. .
    '07.5.10 9:06 PM (58.143.xxx.110)

    친형제, 친가랑도 매일못하는데, 사실. 할말만 있다면, 뭐 나쁘지않겠죠,
    근데, 딱히 할말이 없어요, 잘계시냐는말도 한두번이지,
    전 말주변도없어서, 전화기앞에 앉아서, 뭐라고 말씀드리나, 몇분간 고민하다, 버튼눌러요,

  • 11. 신혼때
    '07.5.10 9:17 PM (222.237.xxx.195)

    친정에가면 아침에한번 저녁에한번꼭 암부전화해야합니다
    어쩌다 아침에 빼먹고 저녁에하면
    냉냉한 시어머니 말씀 "참 일찍이도 한다~"
    그 한말씀이 그땐 어찌그리 찬바람이 돌던지
    그땐 당연히 그래야 되는줄 알고살았으니..
    26년전 얘기입니다

  • 12. ..
    '07.5.10 9:24 PM (220.90.xxx.241)

    저는 구정때 다녀온 후
    4월달에 처음 전화했네요.
    무심한 며느리에 무던하신 시어머니시죠.

  • 13. 원글
    '07.5.10 9:31 PM (58.225.xxx.34)

    신혼때님 저희 시어머니 아직도 그 소리하십니다. 둘째애가 한번은 할머니 저희집에 놀러오세요..하니까 대뜸 하시는 말씀이 엄마아빠보다 낫다이십니다.. 참고로 저희3월중순에 시집에서 나와 지금껏 어른들 4번 다녀가셨네요.. 물론 식사도 하시고.. 저 참고 살아야 합니까? 지난 토요일엔 점심때 소면을 대접해드렸는데요.. 요번에 광파오븐을 구입해서 시험삼아 통닭구이를 했는데요.. 저희 시아버님 소면 드실때 드시라니까 소면 다먹고 하시더니 닭가슴살 보시고는 이런건 국수에 얹어먹으면 좋잖아 어디에 닭국수집처럼 말이다하시며 몇번을 되풀이하십니다.. 원래 하신말씀 몇번하시는 분이거든요..그것땜에 시어머니랑 자주 말싸움하시더만요..진짜 소면기 뺏어버리고 싶더만요... 닭국수 맛있으시면 닭국수집에 가서 드시지 오늘 메뉴는 그게 아닌데 진짜 너무 하신다 싶대요..항상 그러십니다.. 결혼생활11년동안 며느리 해드리는 음식 맛있다고 하신적이 한번인가 있었던거 같아요..용돈 드려도 잘쓸게 소리 하신적 단 한번도 없네요.. 시어머니께서 잘쓸게하라 하셔도 들은척도 안하시구요..원래 그러려니 하지만 정말 싫네요.. 에이구 제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 14. 아무리..
    '07.5.10 9:31 PM (222.109.xxx.201)

    애인도 하루 걸러 전화할 때 있는데, 어떻게 매일 전화를 드리나요.저는 1-2주에 한번 드립니다. 처음에는 욕도 많이 먹었지만, 첨부터 저는 어머니, 어째 저째 한 사정으로 제가 1주일에 한번 이상은 전화 못드립니다. 모밖았어요. 첨엔 뭐 저런 당돌한 며느리가 있나 하셨지만, 지금은 서로 정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무슨 연애질을 하는 것도 아는데, 매일 전화를 드리시나요... 욕먹을 각오하고 그냥 일주일에 한번만 드리세요.

  • 15. 저희도
    '07.5.10 10:03 PM (211.176.xxx.185)

    매일 합니다.
    결혼 11년차인데 남편이 매일 하고 남편이 출장 가거나 하면 저랑 아이가 번갈아가며 합니다.
    뭐 크게 할말은 없고 그냥 저녁식사 하셨는 지, 편찮으신 곳 없으신 지 여쭤보고 끝입니다.
    그냥 남편이 할 땐 자기 손가락으로 자기가 눌러 하는 거니 크게 상관없고
    제가 할 땐 아들이 하는 일 그냥 대신해요.
    저희 친정에도 합니다. 그냥 노인들이시니 하루 안부 여쭙고 끝이죠.

  • 16. 거의
    '07.5.10 10:13 PM (141.223.xxx.113)

    저는 거의 안해요
    워낙에 친정식구나 친구들한테도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시댁에도 그렇네요
    대신 남편이 시댁에 전화 자주 드려요
    제가 친정부모님한테도 워낙 전화를 안드리니까 제가 그냥 그런줄 알고 시댁에 전화하는거 강요하지도 않고, 며느리가 꼭 안부전화드려야 한다는 생각도 안하는 것 같애요.. 아직 어려서 그런가...
    시댁에 무슨일이 있거나 하면 본인이 나서서 해야한다는걸 잘 알아서 저한테 떠넘기거나 하지 않고 알아서 잘해요 제 시부모님이나 시누들도 제 남편하고 의논하는걸 더 편히 여기구요

  • 17. ^^
    '07.5.10 10:19 PM (58.120.xxx.46)

    저도 초반 한 5년간은 전화문제로 시끄러웠던 적 많습니다
    홀어머니신데--
    첨엔 매일안한다로 삐지길래 좀 들어드리는척 하다가
    계속 전 안했습니다
    나중엔 3일에 한번하면 전화를 안받으시더군요
    그러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울고불고--- 참나
    정신병자가 아니고서야 왜 그렇게 며느리 전화에 집착하는지
    전 철저히 길들였습니다
    맘에 없는 전화안부 자꾸 하기도 싫고 해서 또 잔소리듣는것도 싫고
    그러다 본인이 낮에 불쑥 내게 전화하시는데
    그거 안받으면 한동안 또 난리였습니다
    저 직장다니거든요
    그럼 안받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 말도 못하게 히스테리 부리더군요

    길들이십시오
    첨에 좀 힘듭니다
    각오하고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만 하세요

  • 18. 에휴..
    '07.5.10 10:24 PM (221.147.xxx.123)

    답.답.하.네.요~
    나이가 더 드시면 좀 수그러지실라나요??
    세월에 장사없다던데..
    그럼, 그때까지 며느리 속 까맣게 타겠네~~ 휴

  • 19. 원글
    '07.5.10 10:34 PM (58.225.xxx.64)

    오늘 괜히 한마디 해서 이 마음고생하는 원글입니다..좀전 신랑이 들어왔는데요.. 오늘 저녁먹고 온다했거든요..저희 신랑은 술마셔도 멀쩡한데요..이상하게 아침이면 저녁에 한말을 모두 기억을 못한답니다..안방문 닫고(아이들 못듣게) 제가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자기가 도와달라 했네요.. 어머니께서 신랑보고 뭐라고 하시면 제입장도 생각해주라고 말입니다.. 근데 제가 취한사람 붙잡고 뭔 말을 하는건지.. 저보고 알아서하라더니 벌러덩 누워 잠이 들고 말았네요.. 마누라 속타는건 모르고 말입니다..낼 아침 다시 얘기해봐야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자기전까지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근데 제가 지금 왜 이리되었는지..--;;

  • 20. 에효~~
    '07.5.10 10:52 PM (222.109.xxx.181)

    글읽으니 제얘기 같네요
    전 저번 일요일에 어버이날 미리 밥먹었어요
    근데 어버이날 당일에 얘가 아파서 밤새 한숨도 못잤거든요
    점심때 지나서 밥먹다말고 생각나서 전화 드렸더니
    아버님왈..동서네 누구누구는 새벽부터 전화했는데
    넌 뭐 하느라 이제야 하느냐며 성화십니다....그러면서 "너 그러는거 아니다""하시며 끊으시대요..
    전요..친정에 전화도 못했구요..전날 친정엄마생일인데도 가보지도 못했거든요...라는 말이
    입에서만 맴돌다 못했네요...
    밥먹다 못먹었어요..

    동서들요...한달에 한번 전화 할까 말까예요..저요? 날마다 하죠..
    열번 잘하면 뭐합니까? 한번 못했다고 난리신데....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벌렁뜁니다..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 21. 원글
    '07.5.10 10:58 PM (58.225.xxx.64)

    허걱..에효~~님 '열번 잘하면 뭐합니까? 한번 못했다고 난리신데....'이말씀 저희 어머니 단골메뉴십니다.. 봐라 너 열번 잘하다가 한번 못하니 이리 되는것을..확 열받습니다..이 말씀 들으면..글구요.. 에효~~님 못한거 없으신데요.. 저도 한참 가슴이 벌렁벌렁뛰었습니다..며느리가 무언지..암튼 뚝 떨어져사는 동서가 부럽습니다..

  • 22. 안되셨네요..
    '07.5.10 11:17 PM (58.226.xxx.43)

    지금이라도 남들 처럼 하고 사세요..
    몇달 분란이야 있겠지만서두,,
    연세드시면 심심해서 더 그러실꺼 아니예요??
    저도 신혼초에 그러다가
    아예 전화를 안 드렸습니다..
    두달인가 삐치셔서 전화 안하더니..시어머니가 전화 와서는 니 시아버지 화났다 전화 드려라
    해도 안 했었지요..
    뭐 이쁜 구석이 벼룩 털 한 올 만큼이라도 있어야지..
    그러다..보니 용건 있을때만 전화해도 괜찮은 사이가 됐네요..
    물론 그 용건도 다~ 죄다~ 어른들 좋은 용건이지만서두,,

  • 23. 내가
    '07.5.11 9:53 AM (165.243.xxx.87)

    먼저 맘이 편해져야 합니다.
    그래야 전화도 드리게되고 찾아뵙는것도 가벼워 집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되어가는데 이제 점점 적응이 되어가네요...
    남편분께 생각을 꼭 말씀드리고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이럴땐 남편분 역할이 굉장히 중요한거 같아요...

  • 24. 원글
    '07.5.11 9:54 AM (58.225.xxx.64)

    윗분들 모두 감사합니다..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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