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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잔치 꼭 해야하나요?

백일.. 조회수 : 918
작성일 : 2007-05-08 16:55:15
첫째때는 한 지역에 가족들이 모두 살아서 한정식에서 모두 모여 간단히 식사하고 했는데요.

저희가 두시간거리 지방으로 이사하면서 둘째 백일 앞두고 어머님이 아버님 생신때 같이 하자 하십니다.
공교롭게도 아버님생신과 백일이 날짜가 똑같아요.

제 추측은
우선 내려오기 힘드실테고,
돈 생각하신거고(아버님 생신때 오시는 손님들이 들고올 돈봉투),
생신상차림을 우리 둘째 핑계로 푸짐하게 차리고자 하는 어머님의 잔꾀(죄송한 표현이지만 워낙에 사소한 것에 그러신 분인지라..)인것이죠..
대놓고 우리더러 하루 전날 올라와서 회도,고기도 사다 놓으라고 하십니다.
평소에 친치들까지 부르시는(이것도 이해안되는 대목임.) 어머님의 메뉴는 항상 똑같거든요.
시금치나물, 도라지초무침, 오징어 데쳐서 뻘건 다리째 아무렇게나 놓는 숙회, 불고기, 미역국, 전(가끔씩), 그 외에 콩설기 정도입니다.

애 둘 데리고 좁은 차 안에서, 것도 갓 백일인 아기를 데리고,, 아가 고생시켜가며 한달에 두번이나 올라가긴 힘들고,
그렇다고 시어른들, 시동생 내외를 내려오라 하긴 미안하기도 하고, 달가와하지도 않을거거든요..
일년동안 두번 내려왔는데 너무 힘들어해서요..
친정엄마는 한달이면 4,5번은 오시는데..

아버님생신과 함께 하는 것은 더더욱 오시는 친지분들께 더더욱 민폐고,,

암튼 그래서 올라가지 않고 사는 곳에서 우리(남편, 저, 첫째, 둘째)끼리 하고 싶네요..
가족끼리 한다고들 하는데, 양가 부모님께 양해 구하고 저희 네식구끼리만요..

그래도 괜찮겠죠?

가까운데 계시면야 시댁,친정 다 모여서 식사한끼 하겠지만,,, 상황이 이러니..
부끄럽지만, 첫째 백일때도 잔치 해야 한다고 우기셔서(의사 묻지 않고 독단적으로 고집스럽게 밀고나가심) 양가 친지 부르셔서 했습니다. 친지분들 뵙기가 민망하더군요..
IP : 222.232.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8 5:01 PM (219.248.xxx.57)

    님 시어머님도 참..주책이십니다.
    백일이면 아직 핏덩인데, 어딜 그 아일 데리고 지방을 왔다갔다하길 바라시고.
    산후조리도 아직 안끝난 며늘...좀 편하게 놔두시지.
    그리고 요즘 누가 백일잔치를 하나요? 그냥 식구들끼리 식사한끼 하고 맙니다.

  • 2. ^^
    '07.5.8 5:02 PM (121.144.xxx.235)

    백일은 포기
    요즘 백일은 가족끼리 조용히 먹는 분위기아닌가요?
    어른들 회갑,백일 잘 안하던데요.

    애기가 어려서 둘씩이나 데리고 나서기 힘들다고 남편만 보낸다.. 백만표

  • 3. 포기한표
    '07.5.8 5:31 PM (125.186.xxx.22)

    저도 백일 포기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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