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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땜에 너무 속상해요..

... 조회수 : 1,350
작성일 : 2007-05-08 16:42:05
저번에도 글올렸지만 오늘 정말 다시한번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원래 소심하고 좀 내성적인 아이지만 놀이터가는걸 좋아하고 잘놀았어요..
근데 이번에 유치원다니더니 끝나고나면 집에만 있어요..
그냥 집에서 놀겠다네여..

오늘은 제가 데리고나가서 전 아줌마들이랑 얘기하고있는데
딴아이들은 모두 정신없이 뛰다니고 지들끼리 모여 놀고그러는데
우리아들만 저쪽에  혼자 땅만쳐다보고 있더군여..
그모습보고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는지....ㅠ.ㅠ

누구있으면 말도 제대로 못하고..
가만히 붙박이처럼 있어요..
유치원은 너무 재밌다하는데 갈수록 왜이리 낯도가리고 말도못하고...

정말 어떻게해야 아이가 변화할까요?
요즘 이문제로 너무 속상하고 머리가 아파요.......
IP : 222.118.xxx.17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문가
    '07.5.8 4:51 PM (211.35.xxx.146)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아동심리상담가에게 어머님이 먼저 가보시던가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 같이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런 기간이 오래된면 성격에도 않좋을것 같네요. 힘드시겠지만 아이가 더 힘든상황일 수 있으니 혼내거나 하시지 마시고 잘 얘기해 보세요. 어머니도 힘내시구요^^

  • 2. 한두면
    '07.5.8 4:54 PM (211.53.xxx.253)

    집으로 불러서 놀게 해주시는게 어떨지..
    집에서 편하게 놀다 친해지면 놀이터에서도 잘 놀게 될거에요.
    내성적인 성격이지 나쁜게 아닌데 너무 예민하신거 같아요.
    엄마가 불안해 하시면 아이들도 그걸 느끼잖아요.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 3. 윗글
    '07.5.8 4:54 PM (211.53.xxx.253)

    한두명 죄송. 오타가 났네요.

  • 4. 원글이
    '07.5.8 5:00 PM (222.118.xxx.179)

    근데 맨날 보는아이가 인사해도 우리아들은 인사를 잘못해요..
    그냥 가만히 있고..
    그리고 작년에 친했던 아이랑도 요즘은 본척만척하고요..
    아이가 작년에 비해서 더 숫기가(맞나?) 없어지고 암튼 변했어요..

    저도 놀이터에서 아줌마들이랑 어울리고싶은데 아이가 저러니
    나가지를 못하겠고 저까지 아파트에서 고립된생활이네요..
    놀이터에서 못놀고 혼자 가만히 있는모습모면 정말 가슴이 메여요..

  • 5. 도움을
    '07.5.8 5:09 PM (218.144.xxx.194)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지요.... 엄마가 모르는 일이 있을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므로..

  • 6. 놀이터
    '07.5.8 5:21 PM (211.204.xxx.40)

    우리 아들은 아직도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운답니다. 놀이터에서도 딴 친구들 관심도 없고.
    하지만 놀이터 너무 좋아해요. 전 그냥 친구들은 때가 되면 사귀겠거니하고 제가 아이랑 놀아 줍니다. 아빠도 시간나면 같이 놀구요. 아이 혼자 두지 말구요 재밌게 같이 놀아주시면 어떤가요? 흙놀이도 해주고.
    그러다보면 친구랑 노는 재미도 알고 바깥에서도 활동적으로 놀 수 있구요. 솔직히 친구랑 놀려면 서로 맞추어야 되는 부분이 많은데 아직 부담스러울수도 있지 않을까요? 엄마가 속상해하는 것보담 기다려주고 자신감을 심어 주는게 더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7. 조심스럽게
    '07.5.9 12:57 AM (220.95.xxx.29)

    답글달아요.
    저번글에도 아이랑 님이 안타까워 지나칠수가 없어 글을 달았었는데요,,

    아이가 변하는걸 바라신다면 먼저 엄마가 변해야해요.
    아이의 지금 상태는 그동안 엄마와의 관계에서 나온 결과..라고 할수있거든요.

    님 글에서 적으셨듯이,, 아이는 집에 있고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데리고 나간것,
    아이입장에선 엄마한테 자기 기분을 말했는데 무시당했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밖에서 놀기싫은 마음과 엄마가 나가자고해서 시큰둥한 마음이 누적되어 더 그랬을것 같은데요.
    그리고 만약, 땅만쳐다보는 아이에게 실망한 모습을 보이셨다면 아이는 또 상처를 받았을것이구요.

    저번글의 기억으론 내성적인 아이가 답답해서 아이를 더 다그치는듯한 인상을 받았어요.
    원글님이 당분간 아이의 진짜 친구가 되어보시는건 어떨까요. 100프로 아이의 입장에서요.
    아이가 변하길 바라신다면 엄마가 먼저 변해야한답니다.

    쓰고나서 주제넘게 말한건 아닌지 정말 조심스럽네요.

  • 8. 아이를
    '07.5.9 2:57 AM (221.150.xxx.100)

    아이를 존중하주시는건 어떨지...
    저 혼자 생각인데요,
    여러가지 배운 지식들을 곰곰히 종합해본 결과 아이가 자신감부족이 아닐까싶어서요.
    만약 엄마 기가 좀 세던지,
    아니면 아이에게 "넌 왜 쟤랑 인사안해? 쟤랑 왜 안놀아?" 속상해서라도 그러신거라면 앞으로 꾸욱 참으시고 아이에게 마음을 숨겨보세요.
    전 가장 잘못하는 것 중 하나가 아이에게 모든 것을 표현해 아이가 자신의 모든것을 남으로부터 들어서 알고 그렇게 자신을 인식하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니가 최고라고 말해주시는게 어떨지.. 저도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 9. 포기말기.
    '07.5.9 9:07 AM (125.182.xxx.82)

    우리 딸이 놀이터에서 스스로왕따 생활을 1년하더군요. 전 꾸준히 데리고 나갔습니다.
    중간에 포기하면.... 다수의 무리를 겁내는 외톨이형이 될까봐서요.
    그리고 그 중에서 친한 친구 2-3명 만들어주면...무리지어 놀게되고..그러면 점차
    친구관계의 자신감을 찾아갑니다.
    친한 친구만들기는 서로집을 왕래하면서 단짝을 만들어주는겁니다. 엄마가 무지 피곤한 일이지만
    아이한테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기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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