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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게시판 보다보면 결혼하기 싫어져요...
더 어릴땐 결혼에 대해 별 생각 없었구..
최근엔 주위에 결혼하셔서 알콩달콩 사는분들 보니
부럽다는 생각두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82쿡 게시판 보다보면..
정말 결혼하기 싫어지더라구요..
시댁 문제.. 남편 문제...
결혼하면 다 저런건가.. 다들 왜 결혼하나 싶네요... ㅡㅡ;;
그런글들만 눈에 띄어서 그런걸까요...
다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던데..
그게 진짠가 싶네요...
정말 행복하게 잘 사시는분들도 많죠???
1. .....
'07.5.6 11:50 PM (219.241.xxx.110)행복한 얘기는 왜 자게에 쓰겠어요..
돌맞지..^^
행복하게 살면서도 한숨쉴만한 일이 살다보면 나와요..
늘 행복한 결혼생활 하는 사람은 없을껍니다..2. 저도
'07.5.6 11:50 PM (122.43.xxx.4)저도 20대인데 82쿡보면 결혼하기 겁나요--;;
3. 20대
'07.5.6 11:52 PM (211.178.xxx.218)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ㅡㅡ;;;;
늘 행복하지 않다는건 뭐~ 다 그런거겠죠..
결혼을 했건 안했건...
그래두 정말 만약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기면 어쩌나 라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전 그래서 부부클리닉 같은것두 보기싫어요.. ㅡ.,ㅡ;;;;4. ㅋㅋㅋ
'07.5.6 11:58 PM (212.198.xxx.13)저도 겁나요.
한편으로는 결혼이 현실이라는 것을 깨닫게도 해주지만,,
그게 지나쳐서 어쩔땐 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요샌,,그래 혼자 사는 게 젤 낫겠다.. 싶어요.ㅋ5. 글쎄요..
'07.5.6 11:58 PM (222.238.xxx.187)부부간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닐까요? 나만 입 꽉 다물면...
행복이라는건 너무 주관적인 거라서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려있겠지요.
가끔은 이런 생각을 해요. 가식적인 삶을 사는 분도 많을 거라는....
그러면서 나를 위로하고 삽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이 말이 사실일거라 감히 말해봅니다.
정말이지 나에겐 절대 생기지 않으리라고 믿었던 일이 생기는게 결혼 생활이라 생각하네요.
----결혼 14년차 아짐----6. ^ ^
'07.5.6 11:58 PM (218.209.xxx.22)문제 글 보다 일반글이 더 많죠? 그 분들은 잘 살고 계신다고 계산을 해보면,
확률적으로 잘 사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
저는 결혼 3년차인데요, 결혼..잘했다고 생각해요.
물론..기혼자라서 일하는것 면에서는..좀..그런게 없진 않았지만,
안했더라면, 후회했을꺼라는 생각들 만큼,
그냥 연애감정과는 다른 안정감이랄까...그런 편안함을 느껴요.
(명절때는 불편함으로 바뀌긴 하지만요 ^^;;)
안해서 하는 후회나 결혼에 대한 비약 보다는, 해서 하는 후회 + 행복찾기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20대님, 무엇보다 많이 사랑하고, 좋은 인품의 남편, 시댁분들 만나서 화목하게 사세요.
20대님을 존중하고 따듯한 가족을 만나시면, 그런 분위기 속에서 결혼생활 하실 수 있을꺼에요 ^^*7. 저는
'07.5.7 12:00 AM (58.225.xxx.95)부모 형제 아무도 없는 남자 골라서 결혼하고 싶답니다.
8. ㅎㅎ
'07.5.7 12:01 AM (124.57.xxx.37)속상한 얘기 한다고 그게 결혼생활의 전부가 아니니 겁낼 필요없고
행복한 얘기 한다고 그것 또한 전부가 아니니 부러워 할 필요없고
그런거죠 뭐 ^^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는 부부들도 그림처럼만 사는게 아니고
속상한 일, 싸우는 일 있을꺼고
부부클리닉에 나오는 얘기 같은 고민거리 자게에 털어놓는 사람들도
부부와 애들 저녁식탁에서 도란 도란 행복한 시간 갖을 때도 있고 그래요
그리고....혹여 속상하고 힘든 일이 있어도
또 그것에 대처하는 마음 가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는 거구요
행복하냐 아니냐는....행복해 할줄 아느냐에 따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있거든요9. 20대
'07.5.7 12:02 AM (211.178.xxx.218)저도 그런 가족과 남편을 만나고싶네요~~~~
찾아보니 정말 행복한 글들도 많네요~~
참 어려운거 같아요. 나이가 하나둘 더 먹고..
또 결혼이란걸 하면 말이에요.
그래도 다들 그렇게 사는건가보네요~10. ....
'07.5.7 12:07 AM (211.219.xxx.222)가끔 결혼생활에 대한 하소연들이 올라오면 동조 댓글 달기도 하지만 결혼 생활이 그게 다는 아니에요..
저 결혼전에 얼마나 깔끔을 떨었던지 결혼 하고 나서도 각방 쓰고 싶다 했거든요..
근데 이제는 남편이 꼭 잠자리에서 재워줘야만 잠이 옵니다...결혼 15년차...
시댁문제 아이들 문제 또 남편의 나쁜 버릇들 모두 있지만 그래도 행복한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아직 노처녀인 친구 있는데 자유로워보이기보다 걱정됩니다..시간이 지날수록 더...
그친구 경제적 능력있는데도요...11. 9만명
'07.5.7 12:16 AM (59.9.xxx.194)82 회원이 9만명이 넘는다던데, 그중 일부만 그런 글 올리는거지요.
행복한 날이 더 많답니다. 겁먹지 마세요.^^12. ^^;
'07.5.7 12:33 AM (125.182.xxx.132)열가지 행복중에 한두가지 불행이 무섭고 힘들수도 있답니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잖아요
정말 불행뿐이라면 왜 안하면 후회라고 하겠어요13. ..
'07.5.7 1:23 AM (220.120.xxx.112)시모이야기나 남편 바람이야기 시누흉보는 이야기에 나오는 독한 댓글들 보면
난 저렇게 못할텐데...하는 생각이 들면서;;;정말 결혼에 대한 마음이
절반으로 뚝 접힙니다.
그렇다고 자유가 넘쳐나는 이 싱글 생활이 만족스럽지도 안구요.
-.-14. 그래도
'07.5.7 2:04 AM (58.143.xxx.159)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그리고 계속 좋아지고 있어요
시댁 만 생각하면 저도 신혼초에 이혼해야하나 고민 많이 했었지요.
그런데 주위를 보면 저보다 5년쯤, 10년쯤 먼저 결혼한 분들은 더 고생을 심하게 하셨더라구요
시댁이 그리 기세등등한 이유는 '사회적 분위기'때문인데
이 사회적 분위기가 조금씩 합리적으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시댁의 발톱도 점점 무뎌져 가고 있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그리고 젊은 분들도 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면 시댁앞에서도 당당해 질 수 있습니다.
저도 여기 들어와 이해 안가는 글을 자주 접하는데
시댁에서 '왜 안해주는지'에 대해 불만인 글들을 보면 이해할 수 없습니다.
며느리만 순종해야 하는 현실에 불만을 갖으면서
시댁에서는 당연히 집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더군요
빚진 죄인이란 말이 있쟎아요.
스스로 바래서 죄인이 되지 않으면
더 당당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지도 않고' '요구만하는' 시댁이 많긴 하지만
제 경험상 그런 시댁은 좀 '비굴한' 면이 있습니다.
즉 '해줄것 해줬으니 받을 것 받겠다'는 태도가 아니라
'아들이니 이런것도 해줘야지'하고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 경우도 힘들긴 하겠지만
그런 시댁은 '칼자루'를 쥐고 있지 않습니다.
젊은 분들 '공짜'를 바라지 말고
'도에 지나친 요구'는 당당히 거절하세요.
그렇게 사회적 분위기를 여러분들이 만들어주세요15. 결혼13년차
'07.5.7 6:46 AM (58.148.xxx.86)시어머니가 그리 독해본적도 없고 형님들이 이상해본적도 없고
시누들이 억지소리 해본적 없습니다. 남편이 맨날 바람피고
때린적 한번도 없습니다.
시댁분들 내가 한것보다 넘치게 사랑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내성격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해서 익숙해지는데
몇년 걸렸을뿐이지 참 좋은분들입니다.
자게에 들어와보면 결혼한 저도 무서울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 크면 절대 같이 안살아야지 합니다.
아들내 옆에도 안가야지 합니다. 괜히 얼쩡거렸다
마음속에 독기품은 며느리한테 욕먹을까봐 겁납니다.16. 전 결혼 20년차
'07.5.7 8:57 AM (123.109.xxx.112)외국서 살 땐 시집식구가 여행와도 서로 단면만 봐왔기에 그냥 웃을 수 있었고
서로 잘하려고 노력했었지요.
어느날 시집식구의 제안에 남편이 혼자 오랜 타국생활 청산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어요.
느닷없이 한집에서 시어머니, 시누(손위), 시누 남편과 같이 부대끼며 살게 되었는데....
20년전 패물 안해왔다는 이야기며.(저도 남편 유학생활에 받은 거 한푼도 없는데)...넌 왜 나랑 생각이 다르냐며 꼬투리에....남편 살 안찐게 다 와이프가 잘 못해먹여 그렇다며....온갖 욕설에....
드디어 우리 남편 제 결혼 20년만에 자기 와이프가 잘하려고 해도 결국 시집식구는(자기식구)는
다 여자에겐 남의 식구다라는 걸 깨닫고 제게 잘해 주더군요.
그 전엔 시댁식구들과 며느리는 얼마든지 한 식구(한 집안 형제처럼)처럼 될 수 있다는 신념에
살던 사람이었지요.
어쨌든 각설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며느리와 다른 시댁 타인) 서로 노력해야지, 한쪽만의 일방적인
노력으로는 좋은 관계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저도 외국서 시어머니 3년정도 모시고 살았었지요. 그래서 시어머니와 저랑은 어느정도 서로 성격을 알구요. 헌데 그 당시 저희 시어머니도 시할머니 시집살이 싫다고 불법으로 계시다가 시할머니 돌아가시자마자 한국에 귀국하셨구요.
헌데 시어머니보다 생각치 못한 시누의 횡포는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시어머니 자신의 입으로도 시누시집살이 제가 하고 있다고 시인하니까요....
살다 보니 별일이 다 있어요.
서로 여자와 남자가 서로 좋아해도 넘어야 할 산....넘어도 또 다른 산...고통스런
앞날이 기다리고 있는 줄...그 누가 알겠어요.
그래도 울 남편 제겐 예전보다 잘 해 주네요. 무슨 일 있어도 자기가 저만은
꼭 지켜주겠다구 합니다. 에구 결혼 20년만에 웬 닭살 부부가 여기 생겨났어요.
그래도 점점 노력은 하고 있어요. 시댁에....헌데 시누가 넘지 말아야 할
강을 넘구 말아서 돌이키기엔 쉽지 않아요.
가끔 자게에 잘해 주시는 아니 며느리에게 독하지 않게 하시는 시어머니 얘기나오면
혼자 눈물 흘립니다.
그런 분에게는 저도 얼마든지 살갑게 할 수 있고 저도 사랑해드리고 사랑도 받고 싶어요!
그래도 결혼하면 온전히 절 사랑해 주는 남편이 생긴 것은 일생의 아주 행복한 일입니다.
미혼인 분들 결혼 겁내지 마세요. 저는 좀 예외이지만...그래도 후회는 안합니다.17. ,,,
'07.5.7 9:05 AM (210.94.xxx.51)글쎄요... 과연 원글님이나 다른 20대 처녀들이 30대 중반이 되어도 그런생각 하실지..????? ㅎㅎㅎ
너무 겁먹지마세요.
1년에 365일이라는 많은날이 있는데 힘든날이 그중 며칠이나 되려구요.
저는 30줄 들어 결혼했는데 오히려 처녀들 보면
솔직히 맘속으론 좀 안됐는데요. ㅎㅎㅎ 이좋은걸 모르고 사는구나 해서. 그냥 저혼자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제가 365일 행복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날이 더 많아요.
결혼 자체는 하고싶고 행복하게 살고는 싶은데 겁나서 안할건가요? 결혼? 맘속으로도 궁극적으로 그건 아닐거에요.
그렇게 겁이 나면 좋은 남자 & 배경 (돈이 아니라 무난한 가정) 고르는 안목 기르시고
스스로 더 강하고 멋진 성격 가지도록 노력하면 많은게 해결 되지요.18. ^^
'07.5.7 11:34 AM (61.73.xxx.109)그냥 간단히 생각하심 됩니다. 그 욕하는 사람들에게 정색하고 묻는거에요
그럼 결혼 물리고 혼자 사는게 확실히 좋다는 거죠? 확실한거죠? 바꾸라면 지금 싱글로
바꾸겠다는 거죠?
그렇게 하겠다고 나서는 기혼자들이 몇사람이나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19. ㅎㅎ 윗님..
'07.5.7 1:40 PM (155.212.xxx.49)ㅋㅋ 전 게시글로 쓴적은 없지만 ^^; 물릴수 있다면 물리겠어요. ㅎㅎㅎㅎ
단! ㅡ.ㅡ; 결혼전과 똑같은 생활이 되어야 되겠죠. 솔직히 바꾸라면 지금 당장 싱글이 될수 있느냐 하는 물음에 많이들 못그러시는 분들이 사람과의 정때문이 아니라 결혼으로 인해서 이미 잃어버린 많은것들 때문 아닐까요??
만약에 저에게.. 영화처럼, 만화처럼 말도 안되는 기적이 일어나서 결혼전으로 돌아가서 물릴수 있다면..
전 결혼 안할껍니다. 평생 혼자 살더라도.... 그리고 결혼으로 인해서 잃었던 모든걸 다시 되찾겠어요.....
결혼한다고 제 인생 바꿨던거..... 정말이지 제 머리 쥐어박을만큼 너무나 한심해요..
그래서 사실 넋두리 하기도 힘들어요. 내 손으로 저지른 비행이니...... ㅡ.ㅜ
하지만, 이건 제 경우이고.. 결혼 자체가 불행하다고는 생각 안해요. ^^ 울 부모님은 행복해 보이시거든요.. 많이들 행복하실꺼라고 생각해요.. ^^20. 제니
'07.5.7 1:59 PM (165.243.xxx.87)맞습니다.
결혼하면 시댁문제 절대 무시할수 없는 아주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두려우시다고요?
제가 당당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남편분만 와이프 생각해준다면(배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시댁문제가 힘들더라도 남편만 내옆에서 내편이 되어준다면 절대 불행하지 않습니다.
너무 겁먹지 마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일이 더 많답니다^^21. ..안양댁^^..
'07.5.7 5:21 PM (58.121.xxx.94)더구나~요새 드라마 마다(아침이고 저녁이고) 요상 허게 불륜에 관한거라....
아~마음이 시끄럽습니다....주위엔 시집갈사람 들이 여럿 있는데.....22. 잘 산다해도
'07.5.7 11:23 PM (61.255.xxx.10)그 안에 모든 일 들이 다 섞여 있는 법입니다. 결혼 안하신 님들 삶이 늘 좋기만 한가요...? 상황과 종류가 다를 뿐 사람이 사는 모습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결혼도 그 양면을 다 갖는 다른 삶의 모습이랍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다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시작해야 하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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