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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운전하는 차 남편 태우기
집에 있는 차는 남편이 쓰고 저는 1-2주에 한 번씩 밤 늦게 20분 정도 운전을 합니다.
물론 남편이 옆에 타고요.
오늘 남편과 같이 마트에 다녀오는데 저 보고 운전하라고 하데요.
4월 초에 운전해 보고 처음이였어요.
저는 전부터 운전할 때 남편이 옆에 앉으면 더 긴장이 되고, 전조등도 제대로 못 켜고 그래요.
오늘도 역시 그랬죠!
마트 주차장에서 차를 후진할 때 전조등도 까먹고 안켜고 차 핸들도 제대로 돌리지 못해서 전진, 후진만 한 참 반복했어요. 주장차 빠져 나오니까 차 세우라고 하데요.
그리고 신랑이 운전해서 집에 왔어요.
사실 저는 운전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차에 관심도 별로 없어요. 면허도 하도 신랑이 따라 따~ 해서 딴거고.... 물론 차가 있으면 편한 것 알고, 지금 사는 곳이 교통이 불편해서 택시를 이용하기도 하니까 운전하면 좋겠죠!
그런테 하루 아침에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신랑은 자기 옆에 타고 다닌게 몇 년인데 이런 것도 못 하냐면서 면박을 줘요.
후진을 하거나 주차를 할 때 잘 못해서 물어보면 저 보고 생각 좀 하면서 해 보래요.
그리고 안 되면 그것도 못하냐, 돈 들여서 배웠는데 뭘 배웠냐고 하고,,,,
화가 나서 다른 남자 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하는 말이 "천 만원을 줘 봐라 , 누가 제 목숨 걸고 하나..."
이러내요.
여러분은 초보일 때 어떠셨어요?
차를 타 봐야 운전 실력이 느는 것 아니예요?
1. ..
'07.5.6 11:14 PM (218.52.xxx.7)이혼의 지름길... 남편에게 운전 배우기 & 초보일때 남편 조수석에 앉히기.
운전이 능숙해 질 때까지는 남편분 절대로 옆에 태우고 운전 하지 마세요.^^2. 그냥
'07.5.6 11:14 PM (124.54.xxx.20)돈 좀 들여서 연수 받으세요.
아무래도 운전 연수 받고나면 좀 나아집니다.
돈이 들긴 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라도...3. ..
'07.5.6 11:22 PM (211.204.xxx.20)저는 1월에 면허따서 지금 어디든 다 다녀요..그것도 애기 태우구요..아직 후진 주차는 못하지만..전진주차로 버티고 있구요...무조건 매일 타니 늘던데요..특히 밤에는 주의해야 해서요..많이 타봐야 늘어요.
천만원이라뇨...한 열시간 혹은 스무시간만 연수해도 팍팍 느실거여요..울남편은 나보고 무조건 칭찬해줘서 연수안하고 면허따자마자 자유로며 강변북로며 다 같이 다녀서 저 이제 운전하는 거 별로 안 무서워요..물론 조심조심 해야 하지만.....운전하니 참 조아요..특히 애기 엄마에게 차는 필수..택시 타기 너무시러요.....저도 초보라 뭐라 더 드릴 말은 없지만서도..남편분 미워요~~4. ....
'07.5.6 11:24 PM (211.219.xxx.222)운전연수끝에 싸움난 부부 여럿 보았어요...
당근 저희도 마찬가지구요...
차분한 다른 사람에게 배우던지..
정말 운전 강사에게 연수를 받는게 나아요..
운전 연수 강사로 남편 최악입니다...5. 이해못해요.
'07.5.6 11:28 PM (61.38.xxx.69)남자와 여자는 뇌구조가 달라요.
차별이 아니고, 차이랍니다.
특히 공간감각의 차이가 크고요.
물론 여자들간의 개인차도 크지요. 대체적인 이야깁니다.
남자들은 그냥 감으로, 당연히 핸들을 틀지만
여자들은 그것이 이론적으로 정립되어, 뇌속에 정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자들이 티비 보면서 여러가지 일을 하고도, 드라마를 다 이해하지만
남자들은 티비만 보고도 드라마를 잘 꿰지 못하는 차이와 같아요.
연수받으시고요
전에도 올라왔던 주차 사이트 들어가서 이론적으로도 공부하세요.
남편들은 절때로 이해 못합니다.
단순한 사람들이 우리같이 복잡한 뇌구조를 어찌 이해하겠어요.6. .......
'07.5.6 11:56 PM (96.224.xxx.3)제가 생각할 때 문제는 님이 운전기술이 뛰어나느냐 여부나 남녀의 차이보다 남편분의 태도인데요?
초보가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앉아 보기에 속터지는 거야 이해하지만 태도나 말투가 사람 무안하게 하시네요.
그리고 시내연수 시켜주는 분들은 천만원 받지 않아도 목숨걸고(?) 연수 잘만 시켜주잖아요.
앞으로는 남편 있으면 무조건 운전은 남편 시키시고 꼭 님이 해야할 때만 (남편 없을 때) 하세요. 그리고 연수도 하시고요.7. 진짜
'07.5.7 12:50 AM (222.235.xxx.72)윗분 말씀대로,
남자들 중 대부분은 운전을 감으로 하더라구요.
여자들 중 대부분은 운전을 이론으로 머리속에 입력해야 되구요.
감은 운전 오래 하다 보면 생기지, 처음부터 감으로 하려고 하면 엉망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들은 여자 운전 못 가르칩니다.
'그것 왜 몰라'라는 말만 주구장창 하는 데 그게 가르치는 게 됩니까?
운전 연수 돈 주고 배우시는 게 백번 낫습니다.
원글님이 운전에 초보라면, 원글님 남편은 운전 가르치는 데 젬병인 거죠^^.
바보같은 남편에게 배우지 마시고 돈 주고 하세요.
저도 남편하고 대판 하고서 돈주고 배워서 요새는 남편의 거친 운전을 지적해 주면서 다닙니다.8. 전 신랑한테
'07.5.7 8:04 AM (219.248.xxx.158)배웠습니다. 학원다녀 면허따고 10년된 그레이스 6인승 밴을 3개월 출퇴근하고요. 그다음에 마티즈 수동 2년 운전하고 그다음에 sm5 사주더라구요. 그레이스로 겁없이 운전했습니다. 어차피 폐차수준이니깐 신랑 옆에타고 한마디 안하네요.^^ 제가 물어보는 것만 대답해주고요. 옆에서 잔소리 안하고 소리도 안지르니 신랑에게 배우길 잘한거 같습니다. 신랑 옆에 태우고 사고난적도 있었습니다. 근데도 차근차근 왜 사고났는지 설명해주네요..^^
9. 윗글이어서
'07.5.7 8:12 AM (219.248.xxx.158)제가 면허따기전에 신랑한테 잔소리를 정말 많이 했어요. 그래서 싸움도 몇번 있었구요. 근데 막상 제가 운전대 잡으니 왜그리 신랑한테 미안하던지...=.=;;;
옆에서 잔소리하거나 소리지르면 운전방해고 사고를 더 부추기는거라고 그러네요. 신랑이요..
제가 그런 입장이었네요. 운전 8년차 여태 사고한번 없는 신랑인데 왜 잔소리했을까요...10. 운전해도
'07.5.7 1:10 PM (218.237.xxx.148)신랑하고는 안 타요..
뭐라하니 저도 자꾸 주눅들게 되고
연수받고 그냥 저 혼자 타고 다녀요.
차라리 동네 아줌마 태우고 다니는게 좋아요. 인내심있게 기다려주고 서로 겁이 없으니까요. ㅎㅎ
글구 운전석에 앉는거랑 옆자리에서 보는거랑 틀려요.
옆자리에서 보면 더 아슬아슬해보이거든요.
서로 같이 탈 거라면 뒤에 타는게 좋아요.
주말엔 절대 운전안해요. 그냥 서로 피곤하잖아요. 간섭하면..
좀더 익숙해질때까지 남편은 안 태우려구요..11. plumtea
'07.5.7 1:19 PM (221.143.xxx.143)운전은 타고난 기계치만 아니라면 하면 할수록 느는 것 같아요.
저도 장롱면허 오래 하고 돈 아까워서 남편한테 좀 배울라니 주말뿐이고 면박당하고 해서 아예 선생님을 구했습니다. 남편도 아예 남한테 배우는게 더 나을런지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도 식은땀 난대나...뭐래나...
여튼 연수를 받으면 뭐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할런지는 몰라도 연수 선생님들은 남편같이 면박은 안 주시고 자신감도 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연수 2주 받고 저는 거의 매일 마트라도 다녀왔어요. 그렇게 몇 달 하니 큰 도로 나가도 겁은 안 나더라구요. 주차 연습도 매일 한가한 오전 시간에 했구요.
그렇게 주욱 다니다보면 큰 도로도 다니고 힘든 주차구역도 만나서 고생도 하고 하다보면 운전기술은 느는 것 같아요.
연습량만 많으면 되요. 자신감만 가지세요!!!!12. 말이란
'07.5.7 4:13 PM (211.57.xxx.34)'아' 다르고 '어' 다른법이죠...
자기 목숨 걸고 연수시키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리고 자기 목숨 내놓고 운전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요??
아무리 초보가 답답해도 그렇지...
남편분 너무 서운하게 말씀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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