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고 있는 곳은 작은 회사입니다.
직원은 둘. 저는 사무실에서 모든 일을 담당하고
다른 한분은 현장에서 현장일을 담당하시죠.
그리고 사장님만 두분 계십니다. 동업으로 일 하시는터라...
정말 작은 일에서 부터 저는
청소...사무실이 커요. 사람은 없는데 평수가 커서 , 또 사장님실 두 곳 테이블이며
탁자며 아침마다 물걸레로 청소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청소기 밀고요 (50평정도 돼요.)
그 전엔 대걸레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 했었어요.
청소에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없었지만 제가 깔끔한 편이라 그렇게
했었는데 몸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대걸레질도 자주 하기 너무 힘들고..
그래서 요즘 대걸레 질은 잘 안합니다.
사장님 두분 담배 엄청 피워 대시죠. 아침부터 제 머리며 옷에 담배냄새
가득 배입니다. 아침마다 청소할때 탁자위 재떨이가 수북히 담배꽁초
테이블 주면에 담배재... 종이컵에 담배꽁초...그리고 정말 더럽게 왜 거기다
침 뱉어놓는지 ..빌어먹을.
매번 청소하고 쓰래기통도 담배꽁초가 90% 가득차서 버릴때도 숨이 막혀요..ㅠ.ㅠ
그 외적인 거 경리며 관리업무 제가 다 하고 있고
일반 사무실에서 영업부던 자재부던 그 부서에서 할 일 저희 회사는 직원이 없으니
제가 다 해요. 물론 영업이나 자재부가 필요한 곳은 아니지만
모든 사무실 관련 일은 다 하거든요.
제가 이곳에 일한지 햇수로 2년째인데요 그전에는 타 회사에서 10년정도 일했구요.
여기 와보니 서류 같은 것도 미비한게 많고 정말 정리도 깔끔하게 안돼어있고.
보관파일도 제대로 안돼어 있어서 제가 다 정리하고 만들고 그랬지요.
일부러 시키지 않아도 제가 일일이 만들고 늘 집계내면서 사장님이 뽑아달라고하면
바로 바로 뽑아주고..
휴..청소던 일이던 그냥 괜찮은데요.
사장님이 두분이라 두 분 비위맞추기 정말 짜증나요. 갈수록 더하네요.
한분은 일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라 업무적인 부분을 거의 지시하시고
계획하시고 하세요. 거의 일적인 부분은 이 사장님이 책임지시죠.
다른 사장님은 일에 대해선 잘 몰라요. 동업을 그냥 하신건데 문제가 이거에요.
제가 여기 오기 전에 다른 여직원이 몇개월 일하다 제가 들어온건데요.
그전에 일하던 시스템이나 사장님들께 결재받던 시스템을 제가 이어서 하는데
예전엔 사장님 두 분께 금전적인 부분이나 몇가지 부분만 두 분께 일일이 결재를 받고
그 외 업무적인 것들은 일을 잘 아시는 사장님께 결재받고 바로 처리를 했나봐요.
저 또한 인수인계 그대로 받아서 계속 그렇게 해왔구요.
문젠 여기서에요 언젠가부터 다른 사장님이 뭐는 결재를 안올리네 어쩌네 막 뭐라
하시더군요. 그전부터 그런건 결재를 안올리던 터라 , 앞으로 올리겠습니다. 하고
올렸는데 이젠 그 범위가 정말 소소한거 다 올려야 해요.
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시고 그 전엔 일적인 부분으로 다른 사장님이
상의도 하고 계획도 하려고 할때 관심도 없고 하시려고 하는 생각도 안하시더니
결재를 안올리는 것들 (그전부터 그래왔던 소소한 것들) 가지고 트집잡더니 요샌 계속이네요.
정말 어디까지 결재를 올리라는 건지.
그냥 제 업무를 다 하는게 낫겠어요. 사장님이 제 업무를 다 하시는게 낫지
아님 애초에 그렇게 틀을 잡아 놓으셧던가.
사장님 두 분이 성격이 서로 틀리고 일에 대한 계획이나 관심도도 너무 틀려서
제가 정말 갈수록 미치겠습니다.
일하는 노동력으로 보자면 정말 저 월급 백만원받고 일하기는 아까운데...
그 월급도 늘 밀려서 받거든요.
또 결재도 한 사장님한테 올려서 그 분이 결재되면 다른 사장님한테 올리는 식인데
이건 한 사장님한테 올려놓으면 몇주가 지나도 결재를 안하세요.
그러다 한꺼번에 하셔서 그거 가지고 또 다른 사장님한테 올리면 결재도 늦게
올린다는둥 뭐 어쨓다는둥. 그렇다고 다른 사장님이 결재 안해주셔서 그렇다고
매번 얘기하기도 짜증나고.
결재 문제로 요즘 부쩍 스트레스 받게 하시는 사장님은 회사 업무보단 개인 업무로
회사에서 별 별 사람들 다 만나고 저는 그런 개인적인 일로 만나는 사람들까지
차대접 다 해주고 개인적인 일도 많이 해주거든요.
별거 별거 다 시켜대서..
정말 월급 밀려서 나와도 회사 사정이 안좋고 어려우니까 견디면서 열심히 일하면서
생활하는데 갈수록 사장님땜에 짜증나서 죽겠습니다.
휴. 정말 한마디 팍 해버리고 회사고 뭐고 어찌되던 말던 관심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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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짜증납니다!! (직장문제)
참 조회수 : 639
작성일 : 2007-05-04 10:32:49
IP : 211.22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직장을
'07.5.4 11:44 AM (222.109.xxx.35)다니시면서 다른데 구해 보세요.
읽기만 해도 원글님 짜증스런 상황이 눈에 선 하네요.
업무에 대해 잘 아시는 사장과 대화가 통 하신다면
다른 사장 모르게 원글님 애로 사항 상담해 보세요.
그분에게는 비밀로 해 달라고 하시고 업무에 대해서
그 사장님과 얘기해서 업무 체계를 세워 달라고요.
업무에 대해 잘 아시는 사장님과 대화 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이면
원글님 그때 그때 상황마다 눈치껏 해결 해야 하시고요.
다니실 동안은 원글님 스트레스 덜 받으셨으면 좋겠어요.2. 흠..
'07.5.4 11:52 AM (210.205.xxx.195)100만원이면 님의 경력과 능력이 아깝네요.. 노동부 워크넷에서 알아보세요. 좋은 자리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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