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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카에게 미안한 일일까요?

피곤 조회수 : 1,373
작성일 : 2007-05-04 10:24:57
스물한살된 시조카가(아주버님네) 담주에 군입대를 합니다.

그래서 저희집에서 이번일요일에 식사를 같이 할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어머님도 아주버님네도 모두 같은 도시에 살고 있고 한시간 거리정도 되죠

저희집에서 자주 모이는 편은 아닌데 3주전쯤에 아주버님네랑 손위시누이 그리고 시어머님이랑

모두 저희집에 모여 점심.저녁 모두 드시고 노시다 가셨거던요.

그리고 그저께 수요일엔 저희 큰아이 학교운동회가 있어서 어머님이랑 시누이 오셔서 시누이는

그날 가시고 어머님은 이틀 주무시고 어제가셨답니다.

운동회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이랑 도시락 준비하느라 바빴구요.

대접해드린것은 없지만 어른이 오시니까 그래도 마음에 부담은 되더군요.

그런데 또 내일 작은애 유치원에 가족운동회가 있어 또 도시락준비에 오후3시까지 아이들과 운동회에

참석해야 하는데 일요일엔 시조카 식사를 제가 준비해야 하는데 시댁식구들 모여 점심.저녁까지 저희집

에서 제가 준비 해야 하거던요.

사실 좀 피곤합니다.

결혼 10년차지만 음식엔 아직 서툰점이 많아 손님치룬다 생각하면 겁부터 나네요.

시댁식구들과 저희 가족까지 모두 포함하면 아이까지 합쳐 총9명 입니다.

그리 많진 않은식구지만  대접해야한다는 생각에 더 부담스럽네요.

시어머님을 비롯한 아주버님과 손위 시누이도 외식하는건 거의 용납치 않으시는 태도구요

이유는 돈이 많이 든다는것.  

근데 집에서 음식할려면 저혼자 준비해서 설겆이까지 두끼 식사를 모두 저혼자 해결해야 하는데

시누이도 손하나 안대는데 제가 힘든건 생각안하시고 당신 자식.동생 돈쓸까봐만 생각하시는것 같아

서운합니다.                                            근데 몇년전 아주버님네가 이혼하셔서 엄마가 없거던요

엄마도 없는데 숙모가 따뜻한 밥이라도 한끼 해먹여야 할텐데 제가 너무한 생각 아닌가 하는 맘도 들고

한편으론 집에서 힘든데 밖에서 외식으로 할까 생각도 듭니다.

남편은 그냥 밖에서 먹자 하는데 (물론 외식은 저희부담)

시댁식구들 눈치보이고 욕먹을까 걱정입니다.

오시면 점심.저녁까지 항상 드시고 가시는데 밖에서 외식하는거 엄마없이 군입대하는시조카에게 미안한

일이고 시댁식구에게 핀잔들을 일일까요?

IP : 121.151.xxx.1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젊은 애들
    '07.5.4 10:33 AM (221.142.xxx.243)

    그런거 신경 안써요..
    차라리 용돈 몇푼 찔러주는게 더 기억나고 고마워 할 것 같은데요..
    몸편히 하세요..^^

  • 2. 막말로
    '07.5.4 10:33 AM (61.66.xxx.98)

    낳아준 친엄마도 제손으로 밥 안해줬는데
    숙모가 그런것까지 신경쓰며 무리해서 밥해줘야 하나요?

    엄마없이 군대가는 게 원글님 책임도 아니고요.

    남편이 외식하자고 하면 그냥 그렇게 하세요.
    핀잔하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세요.
    핀잔하는 사람들이 경우가 없는겁니다.

  • 3. 넘 착하세요
    '07.5.4 10:35 AM (211.253.xxx.88)

    맞아요. 현금이 젤 좋지만...
    엄마 없는 아이니 님께서 정 신경쓰이면 한끼 정도는 시켜서 드세요.
    점심을 중화요리로 시키시고 저녁은 해드시구요.
    남편분과 상의잘 하셔서 어른들께 말씀하게 하세요.
    혼자 다 할려면 넘 힘들어서 담부터는 식구들 초대하기 힘들고 싫어질것 같다.
    조금씩 양보하면 좀더 잘 모실수 있다라고요.

  • 4. 막말로
    '07.5.4 10:35 AM (61.66.xxx.98)

    위에 젊은애들 님 말씀에 찬성해요.
    용돈타서 군대가기전에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며 노는게 좋지.
    어른들 사이에서 밥먹는거 그리 기쁘게 생각 안할거예요.

  • 5. ....
    '07.5.4 10:37 AM (220.83.xxx.40)

    집에서 따뜻한 밥 한끼 해서 먹이면 좋겠지만...외식해도 괜찮지 않나요?
    저희 시조카 올초에 군대 갔는데 식구들 모여서 외식했거든요...
    밥먹고 헤어질때쯤 잘 갔다오라 인사해 주고 용돈 좀 주고 했어요...

  • 6. 음..
    '07.5.4 11:28 AM (218.48.xxx.232)

    꼭 시댁 식구 전부랑 같이 식사를 하셔야 하나요?
    그냥 조카만 입대 전에 저녁 사먹이고, 용돈 조금 넣어주면 조카는 좋아할텐데요.
    다함께 모여서 먹어야 된다고 정해져있는게 아니라면 이제부터라도 조금씩 바꿔가세요.
    3번 모일꺼 모른척 2번 모이고, 2번 모일꺼 1번으로 줄이세요.
    혼자 다 감당하시고, 착하시니 저러시는거에요.
    그리고 시누이가 해줄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고모, 이것 좀 도와줘요. 하고
    선수 치세요. 그러다 혼자 지치시고, 그렇다고 좋은 소리, 정말 잘한다 하는 소리 못 듣고
    잘 못한 일만 크게 보이잖아요.

  • 7. dsfa
    '07.5.4 11:56 AM (203.255.xxx.57)

    그냥 조카하고만 둘이 나가서 밥 먹으면 될 것 같아요. 시댁 식구며 가족 전부 갈 필요없이

  • 8. 원글
    '07.5.4 12:15 PM (121.151.xxx.157)

    외식을 하거나 조카만 불러서 밥을 먹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 시어머니께서 먼저 숙모가 애 밥한번 해먹이라고 언질을 주셧거던요.
    물론 온가족이 모이는 전제하에.....
    저희어머니는 개인적인 행동은 절대 안하십니다. 꼭 온가족이 모여야 하는줄 아세요.
    며느리도 자식이다 하시면서 언제나 저 힘든건 말로만 입니다.
    밥은 밥대로 해먹이고 용돈은 10만원정도 줄 예정입니다.
    아이가 대학생이지만 컴터게임에 거의 중독된 상태라 입대를 일주일 앞둔 지금도 컴터 두들기고 있습니다. 친구도 별로 없나봐요.
    입대해도 군생활 잘해낼지도 의문이고 걱정입니다.
    남편 말대로 한끼정도는 외식을 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 9. ..
    '07.5.4 2:55 PM (222.234.xxx.40)

    어떻게 점심,저녁 다 집에서 하나요..한번은 외식하시고 한번은 집에서 차려주세요..
    음식안해도 집에 손님오는것 자체가 힘든일인데..
    앞으로도 가족이 다 모이면 남편에게 조근조근 잘 말하셔서 되도록 외식하도록 하세요.
    남편에게 화내거나 짜증내지 말고..힘들다고 최대한 안쓰러워보이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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