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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싸우고 삐져서 말을 안해요. 밥도 안먹고요.
맨날 똑같은 이유들로 싸우는것도 지겹고..싸울때뿐 고쳐지지도 않고...어젠 혼자 소주 반병쯤 먹고 잤는데요...
원래 신혼땐 다들 많이 싸운다고 하죠..
저희도 이제 삼개월 좀 지났거든요..
삼개월 지나 콩깍지가 벗겨져서 그런지..정말 사소한것들 땜에 많이 싸우게 되네요.
그러다가 화해하면 또 이뻐보이고...이게 계속 반복인거 같아요.
싸운후에 화해는 항상 신랑이 먼저 하는 편인데..오늘 노동절이라 할종일 집에 있으면서 서재에 콕 쳐박혀서 코빼기도 안보이네요.
아직 미워 죽겠지만..그래도 밥은 줘야겠다싶어..좋아하는 반찬 만들어서 밥 차려놓고 먹으라고 해도..대답도 않고...정말 손이 올라갈랑 말랑...으그.,
밥은 다 식고 있는데...어떻게 말시키면 좋을까요??
1. ^^
'07.5.1 8:26 PM (121.144.xxx.235)그냥~~ 내 버려두세요.
아깁니까...앙~ 하고 넣어드리게..버릇됩니다.
엄마처럼 애~ 닯아하지도 안먹는 거 슬퍼도 하지마세요.
그 버릇 영원히..갑니다요.
님 밥이나 맛나게 묵고 시침 뚝 따고 다른 일하셔요.
22년쯤 살다 *빠진 아짐이..*^^*2. 어머..
'07.5.1 8:31 PM (124.56.xxx.119)저랑 상황이 똑같네요..
전 십년차인데도..ㅎㅎ 전 그냥 밥상 확 치웠습니다.ㅎㅎ3. 원글
'07.5.1 8:34 PM (211.208.xxx.178)방금전에 나오더니 밥이랑 반찬 한가지만 달랑 들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버리네요.
하하하 유치해서..정말.
You Win일세~
이십이년이지나도 십년이 지나도 똑같군요..
전 벌써 지치는데......^^4. ...
'07.5.1 8:45 PM (221.140.xxx.149)제가 어릴 때 부모님의 부부싸움을 보면서 느낀 것은...
항상 같은 이유로 싸운다... 제대로 된 화해를 하지 않는다... 였어요...
맨날 똑같은 이유로 싸우고... 서로 말 안 하다가... 누가 하나 화해의 제스처를 보이면...
못이기는 척, 괜찮은 척 또 지내다가... 또 같은 이유로 싸우고...
저런 과정이 어린 마음에도 참 싫더라구요...
그래서 결심했지요... 커서는 절대 저러지 말자구요...
그래서인지 저희 부부는 거의 안 싸우구요...(결혼 11년차)
설령 싸워도 같은 일로 싸우는 건 거의 없어요...
일단 싸우게 되면... 아주 큰 문제가 아니면...(내 존재감이 흔들릴 거 같은...)
져 주는 척 합니다... 어떻게든 그 사람 마음을 돌려놓구요...
그 다음에 서로 마음이 열리면 대화를 해요...
왜 아까 그런 말을 했는지... 아까 그 상황에서 내 기분이 어땠는지... 등등...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다시는 안 했으면 하는 행동도 이야기하고...
다음에는 그 부분은 서로 안 하려고 노력하고 그래요...
예를 들면 저희 남편은 평소에는 굉장히 유하다가 어느 순간에 폭발적으로 화를 내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걸 얘기했지요... 기분 좋은 상황일 때...
당신의 그런 행동은 내가 예측할 수도 없거니와...
분노를 그렇게 표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방식이 아닌 거 같다고...
그 뒤로는 그런 빈도가 아주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원글님도... 같은 상황 반복하기 싫으시면 대화를 해보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5. 누가답답하나?
'07.5.1 8:54 PM (59.19.xxx.254)누가 더 답답한지 보세요,,
6. ^^
'07.5.1 9:20 PM (121.144.xxx.235)아~~ 고 님들..
참말로 남 부부 싸움에 글 구경...+ 적으러 왔다 우리네 싸움나겄네용.
그냥..그렇다..그런 가정도 있다..이 정도로 ..
서로 그만 까칠합시다.
뉴ㅡ스는 재벌 자식 사랑으로 시끄러운데..
세상은 참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런 글 하나로 예민마시고..*^^*7. 전
'07.5.1 9:41 PM (211.204.xxx.50)신혼때 아무리 싸워도 밥 안 먹는 것은 그냥 안 뒀는데요...
부부는 아무리 싸워도 밥 같이 먹고, 한 이불 덮고 자야 빨리 화해가 되는 것 같아요..
밥을 안 먹으려고 하면 제가 외려 더 화내면서, 밥 먹으라고 질질 끌고 와서 앉혔는데요..
싸우고 나서 건넌방에서 이불도 안 깔고 자려고 하면 어디서 다른 데서 자냐고 질질 끌고 와서 침대에 눕혔구요..
만약 원글님처럼 밥이랑 반찬만 가지고 들어가면 저같으면 막 화내면서 어디 밥만 가지고 들어가냐고,
끌고 나왔을 듯 해요...
소화 안 될 것 같아도, 같이 밥 먹으면 그만큼 풀립니다..
싸움에 대한 해결은 며칠 후 감정이 좀 수그러 든 다음에 둘이서 맥주 한 캔씩 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이런 것은 좀 섭섭했다, 이런 것은 내가 미안했다, 이렇게 풀었구요..8. 여기
'07.5.2 2:31 AM (222.238.xxx.224)20일이 넘도록 말안하고 있는사람도 있습니다.
다~남편한테 배워서 그대로 써 먹습니다.
남편은 골나면 말 안했었거든요.
지금은 제가 골나면 말 안합니다.9. 움찔
'07.5.2 6:58 AM (24.86.xxx.166)싸워도 다들 밥을 차려주시는군요..
반성중...10. ㅋㅋ 윗분
'07.5.2 1:22 PM (122.153.xxx.66)귀여우셔용... 전 20대 후반 아직 새댁인데. 싸워도 밥차려 준다고 하니 젊은데 사상이 옛날방식이라고
그러더군요..ㅡㅡ;;; 꼭 옛날 사고방식이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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