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큰일인데..

[으악]

저는 지금 유럽에 거주하고 있구요.
학교 입학한지 얼마 안된 아이가 있거든요.
5일쯤전부터 애가 부쩍 머리가 가렵다고 긁더라구요.
제가 2일마다 목욕시키고 머리 감겨주거든요.
그 전날 머리를 감았는데, 가렵다고 긁길래..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머리 감고 나서도 또 그러는거예요.
그러다 어제 밖에 나가서 햇빛아래에서 보니까 머리에 하얀게 있더라구요.
저는 그게 설마 서캐일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혹시 비듬이나..아니면 머리 모근에 붙어있는 건 줄 알았어요.

그러다 오늘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제 침대로 와서 옆에 누웠는데...까만 벌레가 보이더라구요.
날파린줄 알았더니 아니고...머리를 자세히 보니..어제 본 그게 서캐였네요.

상상도 못했고,..너무너무 놀랐어요.
첨 생긴거다 보니..

그래서 지금 1시간 넘게 검색해보니...최근에 한국에도 이런 애들이 꽤 많은가봐요.
검색해보니 2만원이 넘는 참빗이 가장 좋다는데..
인터**에 판다고 쓰신 댓글보고 갔더니 없네요.
정가는 2만 4천원 인거 같은데..저렴하게 파는 곳이 어디일까요?
이거 사서 비행기로 공수받아야 할까봐요. ㅠ.ㅠ

외국에서는 소아과에 가면 될까요?

이 글 쓰고 저는 이불, 베개 몽땅 걷어서 고온세탁하고, 햇볕에 말려야겠어요.

이렇게만 하면 될까요?
라이스 마이스터 라는 참빗 싸게 하는 곳이랑...다른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전용샴푸]

드럭스토아에 가보세요.
머릿니 없애는 전용샴푸가 있습니다.

[머릿니]

네이버에서 머릿니 검색해보시면 여기저기 싸이트에서 스텐으로 된 빗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 잘 빠져요.
하얀 달력 펴놓으시고 애들 머리 감기신후 빗어주세요. 젖은머리가 덜 아프고요.
입고 있던 옷,,이불 다 빨고 소독하시구요.
원래 수입품으로 알고 있는데..
그 쪽 싸이트에서 알아보심 더 쌀꺼예요.
머릿니 전용 샴푸는 독성물질이라 외국에서는 사용금지라고하네요.
자주자주 빗겨주세요. 정말 신기하고 좋은 물건 맞아요.
저는 스마트 메디컬에서 고급형 18000원대로 샀는데...이 빗이 있는한 머릿니 걱정은 정말 땡이예요.

[정말요?.]

머릿니 전용샴푸가 독성물질이라 외국에서 사용금지라니,오늘 첨 알았어요.
그 외국이 어느 나라를 말씀하는지요..
미국,캐나다는 아직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거던요.

[김성연]

파마시키세요.. 약땜에 이 죽습니다... 저도 울 딸 그리 했어요~~~

[약국]

가시면, 천연 성분으로 된 아이들 사용해도 부담없는 종류의 머릿니 전용제품도 여러 가지 있을거에요.
빗도 있구요.
저도 외국인데, 현지인들 개나 고양이를 집안에서 키우다보니 (목욕 않시키더라구요.) 머릿니도 그리 놀랄 일도 아니더라구요.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에서 쉽게 옮아 오구요.
한 번 사용하구, 1주일 정도 있다가 한번 더 하셔야 할거에요.
식구들 모두 하셔야 할거에요...

[..]

머릿니 약에 DDT성분이 있다고 들었어요.
잘 알아보고 사세요.

[요즘]

천연성분으로 머릿니약품나왔다고 하던데...그걸로 구입해서 사용하세요
제가...아이들 서캐제거 전용 참빗을 거금을 들여서 샀는데...사놓구선 사용도 못했네요
머리를 조금씩 잡고선 머리 뿌리부터 해야 되는데...ㅜ.ㅜ
너무 힘이 들고 아이도 머리 다 뽑힌다고 난리난리..
그냥 약으로 다 죽인다음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서캐제거 하셔야 되요 ^^;;;;;

[통지]

선생님께도 알리세요.
며칠 전부터 이가 생겼다고.
그러면 학부모 전체에게 공지가 가고
아이가 옮아 온 그 아이 부모도 공지를 보게 됩니다.
벌써 지금쯤 이미 여럿 옮아 있을거예요.
반드시 반 전체가 한꺼번에 움직여야 이가 없어집니다.
한명씩 국지적으로 해봤자 일년내내 여기저기서 또 재발합니다.

선생님께 알리는 것 창피한 거 아니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용기있고 적극적인 자세예요.
이가 생겼는데도 아무 말도 안하고 있다가 나중에 알려지면
더 난감해집니다.

[저도...]

울 딸땜에 기절할 뻔했죠.

샴푸는 별 효과를 못 봤구요.
빗으로 정말 효과를 봤어요.
미국에서 파는거니까
아마 유럽에서 팔거예요.

저는 한국싸이트에서 제품확인하고
미국에서 샀거든요.

빗기실때 이들이 떨어지니까
그냥 빗기시지 말고,
등으로 넓은 비닐이나 신문을 대고
빗기세요.

저는 하루에도 여러번 빗겼어요.
없어진걸 알고서도 한동안은 빗겼어요.
혹시나 해서요.

저는 방학시작하자 마자 발견해서
학교에는 안 알렸지만
윗분 말씀처럼 학교에 알리시는게 좋을듯....

이미 머리에서 보셨으면 기하급수적으로 늘거예요.
얼른 조치를 취하세요.

[저도..]

깜빡잊고 안 썼네요.
울 딸은 병원가서 의사가 추천한 샴푸도 썼구요.
미용실가서 머리도 아주 짧게 잘랐어요.
그래도 효과는 그 빗이였어요.
아마 유럽에도 있을거예요.
꼭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