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치사뽕하다~~~

속이 다 후련하네.. 조회수 : 634
작성일 : 2007-04-24 11:19:34
오늘 아침은 마음이 조금 무거워요.

항상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일중의 하나..
내 감정중의 가장 바깥부분인 짜증스런 말투와 내용이 먼저 나와
수습불가가 되어 버리는것..

안으로 갈무리 한 후에 상대방도 즐겁고 나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은데
유머가 많이 부족한 내겐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내용인즉...
어제 저녁 남편의 전화 한 통으로 시작되었어요.
퇴직한 직원과 술 한잔 하다가 늦게 약속되어 있던 친구와의 약속장소에 가려니
운전은 안되고 하니 저에게 전화했지요.

평소에 제가 자주 남편만을 위한 대리운전을 종종 했거든요.

나를 믿고,또 부탁하는 입장의 남편으로서는 미안한 마음이 섞여 있었을텐데
사무적으로 대하는 나의 태도에 그도 마음 상했고
저는 그렇게 해놓고 더욱 마음 상했지요.

다시 전화해서 데리러 간다 얘기 할까 하다
곧 들어올 아이들 저녁도 그렇고 (요즘 중간고사 때문에 먹거리에 부쩍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해서 마음을 접었더랬어요.

근데 들어오는 남편의 표정이 쌀쌀하고 스쳐지나가는 정도의 눈길과 아들하고만 얘기하기에
속상한 마음에 왜 화를 내느냐고 한 마디하고..
아니라는 남편..

화나면 하는 남편의 행동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침에 갈아 입은 양복이 왜 아직 그대로 있느냐..
택배 아직 알아보지 않았느냐...
등 홱 돌리고 누워 텔레비젼만 보기...

물론 내가 웃으며 맞춰주면 또 그냥 잘 풀고 넘어가지만,
어제는 그러기 싫더라구요.

그랬더니
오늘 아침 나가면서 간다는 말만 하고 홱 나갑니다.

평소엔 뽀뽀 쪽 하고 나가는 사람이...

아이고~
그래그래...치사뽕하다~~

이렇게 적고 보니 속이 좀 풀리네요..^^

남편!
내가 좀 툭툭거려도 웃고 지나갈 수 없나요?

이렇게 티각태각거리지 말자구요~~

IP : 124.50.xxx.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쐬주반병
    '07.4.24 11:43 AM (221.144.xxx.146)

    정말 치사뽕하네요.
    다섯살 된 딸내미 말이..
    치사 뽕깨 바보 멍청이 쏘세지..라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332 참..돈이 뭐길래..ㅜ.ㅠ . 조언 좀 해 주세요 10 미쳐 2007/04/24 1,772
117331 영어해석 질문 ㅠㅠㅠ 1 영어 2007/04/24 218
117330 여드름 흉터 제거에 효과 보신 분 비법 좀.. 5 여드름 우먼.. 2007/04/24 579
117329 캐나다에서 난다는 아마씨에 대해서 아시는분 계신가요? 6 아마씨 2007/04/24 658
117328 소개팅 한 남자인데 다른분 보시기엔 어떤가요? 18 * 2007/04/24 2,520
117327 잠깐 나쁜마음을 먹었더랬습니다. 4 ^^; 2007/04/24 1,622
117326 이태리 출장가있는 남편한테 급히 전화해야해요..ㅠㅠ 3 영어요.. 2007/04/24 911
117325 근로자의 날 3 5월1일 2007/04/24 838
117324 2500으로 전세 구할 수 있을까요? 3호선 라인... 9 3호선 2007/04/24 1,012
117323 서해안쪽 안면도나 그쪽에 아침밥주고 깨끗한 펜션.... 1 서해 2007/04/24 444
117322 메조테라피 해보신분 있으세요? 7 메조 2007/04/24 699
117321 4개월아가 변이 끈적거리는데... 3 아가 2007/04/24 150
117320 아이보험 들려는데.. 2 .. 2007/04/24 183
117319 자동차 보험 계약 내용 좀 봐주세요.~ 1 자동차 2007/04/24 138
117318 회사에서 저희부서만 워크샵 간다는데요. 2 워크샵 2007/04/24 440
117317 훈제연어 30개월짜리가 먹어도 될까요? 1 음매 2007/04/24 134
117316 수입차 보유하고 계신 주부님 보세요 이지숙 2007/04/24 711
117315 어린이날에 덕산스파캐슬갈까하는데... 3 새댁 2007/04/24 439
117314 돈만 아는 남편과 이혼하기 26 .. 2007/04/24 4,346
117313 집에없다고했는데도.... 12 고구마 2007/04/24 2,259
117312 병원이랑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자궁선근증 관련... 1 어디 2007/04/24 271
117311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아파트로 이사 3 장미아파트 2007/04/24 872
117310 어머니회 호출.. 이번엔 어린이날껀.. 3 또.. 2007/04/24 1,094
117309 애 하나 있는 엄마가 봉입니까... 4 애하나 2007/04/24 2,059
117308 넘 갑갑해서 문의드려여...ㅠ.ㅠ 4 임신준비중 2007/04/24 660
117307 어린이집 생일 파티 음식 준비 좀 도와주세요~ 3 어린이집 2007/04/24 731
117306 애살덩이 님 블로그나 까페 주소 아시는분이요... 3 궁금 2007/04/24 916
117305 거절방법 좀 알려주세요~* 9 -_- 2007/04/24 1,216
117304 치사뽕하다~~~ 1 속이 다 후.. 2007/04/24 634
117303 보행기와 흔들침대중 어떤걸로? 8 고민 2007/04/24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