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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ADHD 검사
초등학생 2학년 남자아인데, 선생님의 권유가 있어 ADHD 검사를 받고 왔네요.
남편과 저도..그리고 우리 아이를 아는 주변 사람들도 전혀 그런건 생각지도 않았거든요.
아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는 선생님의 권유를 무시할 수 없어서...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업중 교실 돌아다니고, 소리내고, 친구들을 건드리고...
저는 위 상황은 전혀몰랐거든요. 1학년 담임선생님의 '줄안선다'는 말은 들어지만.
제가 알고 있는건 물건(연필, 지우개, 신발주머니..최근엔 인라인) 자주 잃어버리고...
(다들 그러지 않나 하고 넘겼어요) 운동장에서 놀다 책가방도 놓고 와서 다시 찾아온적도 있네요.
이 ADHD검사는 금방 끝나지 않더군요. 부부상담하고 그다음 아이..그리고 다시 부부상담.
의료기기(?)를 이용한 뇌 검사는 다음 주에 하기로 했네요.
"아닐거야..아닐거야"하면서도 시간이 갈 수록 불안해지네요.
아이가 나무그림을 그렸는데 "그리는건 정상이에요. 크기도 적당하고..근데 이 나무가 어떻게 될까 하고 물으니 아이는 말라 죽어요 했어요. 그리고 사람을 그렸는데, 작게 그렸어요. 이건 자신감이 부족하다는건데 부모가 엄한가요?"하고 묻더군요.
엄마 아빠가 체크하는게 있는데, '다면적 인성검사'라고 문항이 500개네요. 3시간걸리더군요.
나의 과거적 애기를 기억해서 써야하는데..아들 덕에 회상도 해보네요. 그외 '행동조사표, 문장완성검사'
이제 곧 체크할거에요.
대체 뭐가 문젠지 모르겠어요.
남편의 체크사항을 보니 '성생활에 만족도'도 나오는데 '보통'에 동그라미...
"사실적으로 써 무슨 보통....웃겨..." 나의 말에 신랑 왈 "이건 그냥 보통이라고 쓰자"ㅋㅋㅋ
남편의 속마음도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내껀 꼭꼭 숨겨났어요.
아무 일 없겠지..없을 거야...자기최면걸지만, 불안하네요. 갈수록~
1. ....
'07.4.23 9:21 PM (121.254.xxx.29)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제 친구는 연수 받을때 ADHD에 대해서 처음 들었는데
꼭 자기 아들 같더래요.
그 때가 아마 초등3학년쯤이었을거에요.
아이 데리고 소아정신과 같더니 ADHD 경계선에 있다고
기왕 병원 왔으니 치료 조금만 하자고 해서 6개월쯤 약물치료와 상담치료 했었어요.
지금 고등학생인데요, 너무나 잘 자랐어요.
너무 걱정 마시고
그래도 담임선생님이 관심갖고 권유해주신것도,
또 부모가 잘 받아들여서 병원 데리고 간것도 모두 아이에게 도움이 될거예요.
사실 초등교사들 학부모님에게 저런 얘기 하는것도 꺼려해요...오해할까봐.
그리고 사실 오해하고 벌컥 화 내는 학부모도 가끔 있다고 하거든요...2. 음
'07.4.23 9:29 PM (125.178.xxx.143)선배언니는 언니가 보기에도 산만해서 검사 받았는데 경계선으로 나왔데요.
한 6개월 약물치료 상담치료 하다가 말았데요.
가끔 속 부글부글 끓게 하지만 학교 생활이 안되는 정도는 아닌가봐요.
(근데 약물 치료하는 동안은 확실히 성적이 잘나오더래요.. ^^;)
저도 남편과 함께 다면적 인성검사 해봤는데요.
간단한 결과가 나오는데 참 잘 맞더라구요. ^^;;;;
나의 문제점을 잘 알면 아이의 문제도 해결하기 쉬워지는거같아요3. 에공......
'07.4.23 9:57 PM (219.255.xxx.104)울 아이도 조금 산만한듯 싶어 불안 불안해요.
그런 검사는 어디서 받아봐야 하나요?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위험하다...라는 책설명을 봤더니 식품첨가물이 아이들의 성격도 변화시킨다고 하던데......
전 그 책을 사서 읽어볼까 생각중이에요.
울 남편도 읽어보라고 하고요.
아직 제가 읽지는 않아서 추천드리긴 뭐하고 대충 내용이 식품 첨가물로 인해서 아이들이 난폭해지고 충동적으로 변하고 등등 그런 내용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울 신랑이 인스턴트...햄 소세지 등등 간단한 조리음식을 좋아해서 요즘 부쩍이나 밥상에 많이 오르거든요.
남일 같지가 않아요.4. 울아들두요
'07.4.23 10:23 PM (59.25.xxx.221)ADHD진단 받았어요..님과 똑같은 검사 했어구요..걱정 안하셔도 되요..
진단이 나와도 당황하실것 없이 의사샘과의 상담내용대로 잘 지내시면 되구요..
진단내용에 따라 약물을 먹어야할지도 모르는데, 그것에 대한 문의도 생각하시구요.
젤 중요한건 엄마, 아빠의 사랑이랍니다.다음에 가셔서 ADHD검색하시면 까페도 있구요.
그 중에 "꿈내우"에 가입하셔서 둘러보시면 여러 도움 받으실수 있을거예요.5. 울 조카도
'07.4.23 11:35 PM (124.216.xxx.15)진단 받았어요.
지금 2학년인데 작년 1학년때 검사받았죠.
언니한텐 제가 권유했어요. 한번 받아보라고...형제끼리도 하기 쉬운 얘기는 아니지만 진정 조카를 위하는 마음이 어떤건지 생각해보니 말하기가 쉽더군요.
울 언니는 아이의 상태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보기엔 '아 저런게 말로만 듣던 주의력 결핍'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작년에 언니네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가서 알게 됐구요..
지금은 치료 꾸준히 받고 많이 좋아졌어요..
언니도 담대하게 받아들인 편이고요...
만약에 진단받더라도 그건 감기처럼 일종의 질병이니까 약먹고 상담받으면 좋아질거라고 믿어요..
그래도 아니기를 빌고요...6. 저기
'07.4.24 12:34 AM (125.178.xxx.143)음식물이 끼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다는거 예전에 TV에서 했는데..
한 반 학생을 몰래 카메라로 하루종일 찍어서 유난히 산만한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의 집을 방문해봤는데요.
산만한 아이들 엄마.. 스스로도 놀랄만큼 인스턴트나 반가공식품, 과자류에 노출되어있었어요.
한곳에 모아놓으니 아이 엄마가 더 놀라더라구요. 우리집에 이렇게 많은 과자나 인스턴트류가 많은 줄 몰랐다고7. .
'07.4.24 9:03 AM (122.32.xxx.149)캐나다 사는 제 동생이 아이들 보내는 유치원에서는
가정통신문에 아이 유치원 보내기 전에 초콜렛 같은거 먹이지 말라고 써 있다고 하던데요.
아이들이 흥분상태가 되서 통제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동생이 설명하더라구요.8. 쉬고있는 선생
'07.4.24 9:59 AM (124.49.xxx.42)제생각이 나서 로그인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우리반 아이 부모님을 모셔 아이 검사 받는것이 어떠냐고 했다가 마음고생했습니다. 부모로서는 매일 보는 자식이어서 모를 수 있거든요.
아뭇튼 선생이 부모 불러서 이런 이야기를 꺼낼때는 심사숙고 한 일입니다.
칭찬만 해도 다른 뜻은 없을까 오해받는일이 많은데 이런 이야기는 함부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 후 아무 이상없기를 바라며 혹시 그러더라도 아이의 학습과 학교 생활을 다시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반 학생은 ADHD로 약물과 상담치료를 받았는데 저도 의사선생님과 어머님과 협조하여 계속 상담하였습니다. 병원 치료 후 교사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ADHD아이라면 야단만 쳐서는 안되거든요. 그러나 아이가 많이 급격히 호전되자 부모님이 갑자기 치료를 중단하셨습니다. 아이의 상태는 얼마 후 원점으로 돌아가고 나날이 나빠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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