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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고민좀 들어주세요.이사,배정문제땜에 너무 힘들고 괴로워요.
학군땜에 이사를 가야할지 말아야할지에 대해 아주 복잡한 얘기를 했었죠,.
다시 정리해서 올리면
내년에 중학교에 가는 아들이 있습니다.지금 살고 있는곳은 학군이 주로 좋다는곳입니다.
개인적으로 남녀공학을 보내고 싶은데 저희집주소지에선 남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남중은 좀 애들이 때리고 그런다는군요.
주택을 사놨는데 학군나쁜지역입니다.정말 정말 안좋다고 합니다.
남편이 그집으로 조속히 이사들어가고 싶어합니다.
중학교주소지배정땜에 너무도 고민이 됩니다.
그집을 사는바람에 지금 살고 있는곳은 월세로 아파트에서 살고있어요.
왜이런식으로 살아야하는지 주변에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저혼자만 답답하게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아무 개념없이 그러는건 아닌데 애위주가 아니라 대화가 단절되서 많이 힘듭니다.
애가 내성적인데 중학교도 남녀공학이 나을지 남중이 나을지도 심하게 고려하고 있어요.지금 월세살기땜에 언제든 이사가능합니다.
제가 원하는건 남녀공학이고 남편이 원하는건 그냥 남중보내고 그집으로 이사가자는겁니다.
배정은 언제쯤 되는지요?
그리고 주택으로 이사를 갔을시 남중 배정받는다면 차편이 없어서 25분거리를 매일 제가 데려다줘야합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1. --
'07.4.23 8:24 PM (125.132.xxx.22)왜 조회수는 많은데 답글이 안달리는지 이해가 되네요 --;;;;
원글님은 답답하고 괴로워서 쓰신 글이 겠지만
정말 괴롭고 힘든일을 안겪어 보셔서 그런가
애 중학교 배정 이사 건으로 뭐 그리 고민하고 힘들어하시는지
읽는 내내 답답함이 올라오네요
우리애들 부모형편따라 중학교 부터 버스타고 1시간 넘게 다니는 학교 다니고도
둘다sky 들어 갔습니다.
지나고 보니 학군, 소문무성한 학교 다 소용없더이다.
내아이가 중요한거지
서울대 50명 보내는 학교라는 명문고 가면 뭘합니까?
내아이가 서울대 가는게 중요한거지.
엄마가 좀 대범하게 사소한데 연연하여 징징징 하지 마세요
중학교 가는데 25분거리가 걸어서인지 차로 가서 인지 모르지만
사내녀석인데 새벽에 깨워서 뛰어가라 해도 됩니다.
집이 멀다고 공부에 지장있는것도 아니고
학교가 공부시켜주는것도 아니고
어디서든 할 놈은 합니다.
우리 아들놈때 보니까 사내녀석들은 남학교가 훨 낫다네요.
공부로 쳐도 내신받기 수월하고 (여자애들 내신 포스~ 엄청나죠)
남자애들 끼리 어울리는 정서가 더 활달하고 좋답니다.
딸애는 공학이 좋다 더군요.
남자애들이 깔아주니까..
글읽다 원글님이 너무 소심하고 사소한걸 깊게 고민하시는것 같아
좀 대범해지세요2. ^^
'07.4.23 8:33 PM (210.57.xxx.230)윗님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학교든 우리 애는 다 잘 되고, 적응 잘 한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엄마가 매사에 불안해 하면 아이한테도 영향이 갑니다.
아이가 걱정을 해도 엄마가 더 느긋하게 아이의 걱정마저도 덜어 주시려 노력하세요
편안하고, 안락한 집에 학교를 맞추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3. .
'07.4.23 9:42 PM (203.130.xxx.239)아이 학교배정이나 이사문제가 사소한 건 아니지요.
충분히 고민될 문제인데 이미 그 시절을 지난 사람들한테는 사소해보이나봐요.
전 윗분들과 생각이 다릅니다.
맹모삼천지교가 왜 생겼을까요.
환경에 별 영향 안받고 의지가 강한 아이는 어느 환경에서도 굳건히 자기의 뿌리를 내리겠지만 보통의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사춘기도 지나야하고 친구 영향도 지대한 시기를 얖두고 있을 때인데 당연히 고민이 되지요,
어디서든 잘하는 아이는 잘한다지만 그건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또 좀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은 건 부모의 본능에 가까운 바람이고요.
일단 남중이냐 공학이냐는 아이가 특목고가 목표라 중학교 내신이 중요하다면 내신이 좀더 수월한 남중이고 아니면 공학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학이 아무래도 분위기가 덜 거칠어요.
사춘기때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덜하고요.
그리고 통학거리문제는 고등학교와 연관지어 생각해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이사갈 집이 고등학교와도 멀다면 저라면 6년동안 학교와 가까운 곳에 살겁니다.
대중교통도 없고 3년내내 눈이오나 비가오나 엄마가 오전 오후로 실어 날라야 한다면 그건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지쳐요.
그리고 학군이 좋다는건 소위 공부잘하는 아이층이 두텁다는 건데 그런 학교에 다니면 나만 혼자공부한다는 억울함이 없습니다.
아이 성향이 성실하고 친구나 주변 영향에 민감하다든지 일등못하면 마구 억울해하는 지나친 경쟁심이 없다면 학군 좋은 학교에,
목표와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의지가 투철하고 주변영향을 받지 않는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거나, 일등은 꼭 해야 하고 못한다면 오히려 와르르 무너지는 성향이라면 내신 받기 쉬운 학교를 선택하겠습니다.
중학교 배정은 5월부터 11월까지 두번인가 세번 주민등록등초본내라고 하고 11월인가 내는 마지막 주소지를 기준으로 배정이 되었던 것 같아요.
자세한 사항은 경험많은 6학년 담임선생님이나 교육청 중학교배정 담당자와 통화하시면 제일 정확할 겁니다.
그리고 6학년이면 가능하면 전학가지마세요.
6학년때 전학가면 졸업앨범에 아는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고등학생인 제 아이는 요즘도 가끔 초등학교 앨범들여다 보더군요..
아이들의 추억도 소중합니다.
부모의 인생에서 3년이나 6년보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의 6년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변화가 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결정을 하시기 바랍니다.4. 저도 바로 윗글님
'07.4.23 10:24 PM (222.98.xxx.30)과 동감 20000% 입니다.
우리딸이 고등학교 가더니 사람이 달라졌어요.
이 지역에서 사립으로 공부열심히 시키는 학교 가고 싶다고
1지망쓰고 그리 소원하고 가더니 열심히 시키는 분위기에 스스로도 고무되고 좋아합니다.
디른분들 글처럼 물론 본인이 중요하겠지만 10대들은 피어 프레셔라고 주위의 영향을 심각하게 받는다고도 하짆아요.
전 우리딸은 안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중요한 이시기, 엄마의 현명한 결정이 정말 필요할것 같습니다.5. 그냥
'07.4.23 11:59 PM (222.107.xxx.99)두곳 가운데 남편분 회사와 더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부부중심으로 사셔야죠..남편분도 회사가 가까우면 아무래도 덜 지치시고
아버지가 대접받는 가정이되어야 자식들도 잘 따라 온다고 봐요.
학군도 좋고 회사도 가까우면 물론 금상첨화겠지만...
아니면 남편분을 잘 설득하셔서 공학근처로 전세가시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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