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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 사교육 끝이 없네요.

혼란맘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07-04-23 10:40:43
유아시기엔 학습지 하나 안시키고 마냥 놀렸습니다.
직장맘이라 어린이집엘 좀 일찍 보내고 7세되서야 정식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7세부터 한글떼기용으로 국어학습지 하나 시켰어요. 엄마가 바쁘니까 학습지에 의존했죠.
물론 학습지 선생은 늦었다며 약간은 애 교육에 무심한 엄마 취급하더군요.
학습지 선생의 이런태도 상당히 불쾌했지만, 다행이 지금은 선생이 바뀌어서 맘에 듭니다.
7세 여름부터 태권도 학원 보내고요. 아..유치원 방과후 원어민 영어수업도 8개월 정도 시켰군요.
1학년 입학해서 영어,태권도, 피아노 3개 보내고 있습니다.
국어 학습지는 계속 하고, 주말엔 그룹체육수업을 보냅니다..
인라인 수영, 골프등 한두달씩 기초과정을 배웁니다. 올 한해 시켜보고 내년도엔 한개를 선택해서 꾸준히 시키려구요.
요즘 시대 영어유치원부터 시작하는 추세고, 남자아이이니 태권도도 검은띠 따놔야하고, 피아노도 체르니 정도는 배워야하고..
미술학원도 저학년때 1년정도 보내는게 좋다해서 고민중이지만 아이가 시간이 없어서 그냥 접고요.
요즘 주산이나 암산을 가르치라는 소리 듣고 있습니다.
대체 저학년때 해놔야할게 왜 이리 많은건가요??
주산은 덧셈을 배우기전에 해야지 학교에서 덧셈 뺄셈 다 배운뒤 시키면 안된다나??

도데체 어디까지 시켜야하는건지 끝이 없어 보이네요.
사교육 중독된거 같아 걱정이고요.
다른 1학년들은 어떤가요?? 다 필요 없을까요??
IP : 220.75.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3 10:43 AM (220.86.xxx.59)

    저도 초1 맘인데요.
    엄마들과 어울리기가 두렵습니다.
    얼마나 사교육들을 시키는지...
    꿋꿋하게 아직까지 영어학원 안 보내는데...
    저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들 보네요.쩝...

  • 2. ..
    '07.4.23 10:43 AM (61.252.xxx.124)

    울 동네 1학년 친구들 6시 되야 집으로 온다는...^^

    직장 다니시니, 엄마 없는 시간 때우려면 그정도는 적당하지 않을까요.

    집에 엄마 있어도 주중 3가지 정도는 다 하던데...

  • 3. 사교육
    '07.4.23 10:52 AM (125.130.xxx.161)

    그렇게 해서 잘 하는 애.. 별로 없어요.. 다 엄마 욕심이죠.. 금년말에 보세요..

  • 4. 초등1
    '07.4.23 10:55 AM (219.255.xxx.253)

    아들 그냥 아무것도 안시켜요.
    학교같다오면 가방 던져놓고 5시까지 놀려요.
    들어오면 한숨재우고 제가 공부시켜요.
    한문한장, 영어 알파벳 한줄, 국어1장, 수학 1장, 연산 1장씩,
    그래도 왜 이렇게 많이시키냐고 하는데요.
    전 조기 교육의 피해자라서 첫애때 실패해서
    자기가 무언하 하고 싶다고 할때 시키려구요.
    엄마들을 제일 조심해야 하구 옆집 아이들 제일 조심해야 합니다.
    엄마가 줏대가 있어야 한단 말이지요.

  • 5. 씽씽
    '07.4.23 11:20 AM (211.243.xxx.196)

    옆집 엄마 말 듣다가 괜히 애만 잡습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학년때부터 이리 저리 애를 돌리다가 정작 공부할 나이 돼서 반항하면
    엄마들 감당 못합니다.
    운동을 좋아하면 운동, 악기를 좋아하면 악기.. 이런식으로 하나 정도 가르치고
    학습지 같은거 하루 1,2장 정도 (엄마랑 같이)
    나머지는 책이나 읽어주던지 읽히던지 하세요.
    애 사교육 시켰다고 생각하고 적금 넣어 두세요.
    동네 아짐들 뭐 뭐 시킨다 해도 그냥 콧방귀나 뀌어주세요.

  • 6. 씽씽
    '07.4.23 11:22 AM (211.243.xxx.196)

    그리고.. 추가하자면..
    왜 그런 말 있지요?
    <옆집 남편> <옆집 아이> 이야기요..
    우리 모두 환상을 버립시다요.
    힘들게 돈벌어 우리 식구 부양하는 내 남편이 최고고 (옆집 남자 돈벌어 나주나요?)
    공부 잘하고 말 잘듣는다는 옆집 아이보다 내 새끼가 최고죠 (두말하면 잔소리죠?) ^^

  • 7. 공교육 한심
    '07.4.23 11:24 AM (203.235.xxx.186)

    정말로 한심합니다.
    아니 학교에서 한글이랑 뺄셈, 덧셈을 가르쳐야 하는데
    아예 교과서조차 유치원에서 다 배우고 온 걸로 생각하고 나오더군요.
    사교육 뭐랄거 아니예요.
    제일 한심한 건 바로 공교육이예요.

  • 8. ...
    '07.4.23 12:01 PM (125.177.xxx.9)

    끝도 없어요
    주관을 가지고 꼭 필요한거 골라야지요

    우리 2학년 피아노도 그만두고 영어 3일 발레 수학 선행 학습지

    나머지 저랑 합니다 영어랑 수학은 지금 안하면 힘들거 같아서요

  • 9. .
    '07.4.23 12:41 PM (124.56.xxx.31)

    저학년땐 책을 많이 읽혀놔야 한다고 들었어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할게 많아져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들 하더라구요.
    읽기만 하는게 아니라 독서록쓰는 법도 알려주고 꾸준히 쓰게 해줘야 한다고...
    그리고 부모님이 부지런 해야 한다며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니고 전시회도 많이 보여주고 해야지 보는만큼 다 아이 머리에 기억으로 남는다고.. 이거역시 고학년되면서 점점더 힘들다고 하데요.

    저학년때 집에서 해줄수 있는게 뭔지 개인적으로 아는 초등학교 선생님 두분께 여쭤봤었어요.

  • 10. 원글이
    '07.4.23 2:09 PM (220.75.xxx.170)

    주옥같은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이글 쓰고 심난해서 초등교사인 친구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네요.
    제 주변에 가까운 사람중에 초등교사가 둘이나 있는데, 개인차이인거 같아요.
    한사람은은 애 사교육 적당히 시켜요. 저학년인데 학원 3~4개 돌립니다. 영어 와이즈만 태권도 바둑등등..
    또 한사람은 영어하나만 딱 시켜요.
    그리고 학원강사, 과외선생도 제 주변엔 넘쳐나네요.
    다들 정답은 없다라고 말해주네요.
    여하간 이런 고민은 아이 다 키우기전엔 답이 없나봐요.

  • 11. 저도
    '07.4.23 6:34 PM (122.100.xxx.21)

    초1이라 답글 남겨요.
    저희 아이는 영어와 피아노를 하고있어요.
    방문 수학1나.
    사실 학원 2개 벅차죠.아이 입장에선.
    그런데 저는 제 경험을 비추어 아이한테 시켜요.
    무작정 놀린다는건 공부를 어느정도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학원 다닐 시간에 엄마가 짚어주고 자기 스스로 하게한다면 모를까요.
    저희 동네에 놀이터엔 정말 엄마가 관심없이 마냥 내놓는 초1엄마들도 많은데요,
    그런 아이들 같은 경우 전 안타깝더라구요.
    엄마가 잡고 한두개 시키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걸 대체할 학원을 한곳이라도 보내야하는것 아닌가 싶더라구요.
    저혼자 스스로 공부하고싶은 욕구가 아이들이 그렇게 많이 생길까요?
    정말 타고난게 아니라면요.
    그렇다고 학원을 뺑뺑 돌린다는것 또한 저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일단은 저는 1년동안 학원을 보낸 상태예요.
    저는 어릴적 학원 하나 다녀본적없고 성적은 상위였었는데
    지금도 사교육 하나 안시킨 우리집 형편이 원망스러울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약간의 사교육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 12. 위에
    '07.4.23 7:43 PM (59.14.xxx.143)

    `저도`님
    왜 엄마들이 관심없이 마냥 내놓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저희 아이들 학교 끝나면 무조건 나가서 2시간이고 3시간이고 마냥 놀지만
    전 자기 의지 없이 시달리는 사교육보단 훨씬 값진 경험이고 공부라 생각됩니다.

    학원 안보낸다고 공부를 못할꺼라구요?
    저 8살짜리 아들 그 흔한 학습지 하나 안시키고 키워왔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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