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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겪어 보신 분들요.
아이 둘 낳았고 삼십대 중반입니다. 평소에 무거운 물건 든 일 없구요,.
몇달 전부터 간간히(자주 아니고) 왼쪽 다리에 잠깐씩 저림 증상이 있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두달 정도 다이어트 운동 시작했구요 (이소라비디오+황신혜 비디오)
엊그제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천천히 일어났었습니다.) 갑자기 왼쪽 허리가 확 아프더라구요
어... 하다가 구부리기 참 힘들 정도로 아파서 찜질 하고선 하루 만에 나았는데 어제 걸레 빨고 일어났더니 느낌이 이상하더니만 갑자기 헉.. 하고 왼쪽 허리가 아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펑펑 울었드랬습니다.
숨도 잘 쉬지 못하겠드라구요.
엉덩이부분까지 아파서 신랑이 안지도 못하고 질질 끌고가 눕혔드랬어요.
근육이완제랑 파스, 찜질 하고 난 후 한의원 가서 침 맞고 물리치료는 받았는데 혹시나 디스크에 대해서 물어보니 그럴 수도 있고 근육이 놀랐을 수도 있고 허리가 약해졌을 수도 있고 하는 애매한 답만 들었네요.
물리치료 받고 나서도 완전히 나은 것이 아니라 허리에 미미한 통증이 남아 있어 굉장히 조심스러워 지는 데 혹시 경험하신 분들 증상이며 치료법이며 조언 부탁드립니다. 곳곳에 물어보니 담이 결린(이 표현이 맞는지..) 것일 거라고 하고 병원은 대부분 디스크라는 병에 대해 많은 경우 수술을 주선한다고 물리치료 하라는 의견들이 많은데 디스크도 아닌 걸 가지고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운동을 시작해서 그런 걸까요.. 경험담 듣고 싶습니다..
1. 허니맘
'07.4.22 3:07 PM (58.102.xxx.108)제가 디스크라서 1년정도 약물치료로 지금은 완쾌 됏거든든요'
디스크증상은 허리가 아픈게 아니고 다리가 저림니다,
아주심한 디스크외에는 운동으로 치료 가능하담니다
.허리 아프고 다리저리는 증상에수영이 가장효과적이에요. 걷기고 아주좋구요.
너무걱정하지 마시고 수영과 걷기를 하세요,2. 전..
'07.4.22 4:39 PM (211.176.xxx.181)아직도 디스크 증상이 남아있어요.
거의 보름 입원하고 통원치료는 일이년 받았지만 완쾌는 안되었구요..
아직도 계절에 한두번씩 다리가 저리면서 허리가 아픈 증상이 있어요.
누우셔서 발가락을 몸쪽으로 당겨보세요.
만약 발가락에 힘이 들어간다면 디스크증상은 아니고 힘이 안들어가면 디스크 증상입니다.
다리쪽까지 내려오셔서 저린증상이 있으셨다면 디스크 맞는거 같아요.
전 가끔 발을 땅에 내려놓을수도 없을만큼..(그만큼 미세진동에도 허리가 눈물이 날만큼 아파서)
허리가 아플때가 있는데요..
디스크면 정말 오래간답니다.
저희 친정아버지도 디스크신데..
30년도 넘게 디스크와 함께 하고 계세요.
운동을 하신뒤엔 스스로 허리 늘리기 요법같은걸 개발하셔서..
혼자 치료하시고 진통제 드시고 하시면서..
아픔을 참으시는데 통증이 오는 기간이 좀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그렇구요..
저도 운동에서 답을 찾고 있답니다.3. 저두요...
'07.4.22 5:11 PM (218.39.xxx.50)디스크인지 아닌지는 병원에서 MRI찍어 보셔야 나오던데요.
저는 갑자기 허리에서 뚝 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전혀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그전에 허리가 간간이 아프긴 했지만 워낙 큰 소리가 나고 움직일수가 없어서 엄청 놀랐더랬어요.
그 다음날 자생한방병원에 갔더니 MRI,찍어보고 디스크 파열한개, 하나는 만성 퇴행성 디그크라고 진단하더군요. 그래서 한약 4달째 먹구 있구요, 침과 추나 병행하고 있어요.
걷기와 수영(자유영, 배영만, 평영/접영은 절대 불가)를 권하더군요.
디스크의 대표 증상이 다리저림이구요, 심할때는 움직이기도 힘들구요.
일단 병원에가서 정확한 진단 먼저 받으세요.4. 저도
'07.4.22 9:05 PM (125.176.xxx.17)뭐 윗분들이 다 말씀해 주셨지만 다리가 저린다 하시는 걸 보면 맞지 싶습니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연골이라해야하나)가 돌출되어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다리로 전달되는 거거든요.
한의원에서 확진 내리기 힘들고요, 윗분 말씀대로 MRI찍으셔야 해요.
(이게 비용이 좀 됩니다만...)
저는 한 3년 침맞고 그럭저럭 살만해요. 요즘은 가끔 안좋을 때면 가서 추나요법 받고요.
등 근육이랑 복근을 강화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무리한 운동은 힘들 테니 윗분 말대로 수영하시고요,
(우리나라에선 디스크 수술하자 하지만, 외국 가면 수영 처방한다더군요)
좀 나아지면 해도 괜찮은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고, 필라테스 해보세요.
제 경우엔 이게 제일 나았던 듯.
다만 님 상태로 무리한 동작은 적당히 따라하시고요.5. 나도 환자
'07.4.22 11:21 PM (211.205.xxx.17)윗글 쓰신 저도 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왼쪽 다리가 저린다는건...디스크 증세의 일종인 좌골신경통이 아닌가 싶어요...
저같은 경우는...임신해서 디스크가 온 경운데...(늘어난 체중으로 허리에 부담이 온거죠..)
증세는 허리가 아픈게 아니라..
골반쪽이 많이 아팠더랫습니다..그냥 임신중이니..그려려니 해서 넘겼는데..
아이 낳고서도 그 증세가 더 심해지고...
골반이 틀어졌다는 말에 골반교정만 하러 다녔습니다...별 차도 없었어요..
추나도 하고..침도 맞고...카이로프라틱까지...
아...다리 저린 증세도 잇었네요...장거리 갈때 차에 오래 앉아잇기도 힘들더군요...골반부터 시작해서 다리까지 어찌나 아픈지..
한의원가니..x레이 찍어오라고 하더라구요..
x-레이상으론 디스크 간격이 괜찮다고 하길래...디스크라곤 생각지도 못햇어요...
이런 저런 치료도 별 소용이 없자...결국...디스크로 유명한 병원에 가서..
mri를 찍으니...디스크라고 하더군요...(엑스레이 상으론 왠만큼 심하지 안고선 안 나타난데요..)
사실...이때 심정은 병명를 알아서 속이 후련하더군요..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받을 수 잇었으니 말이죠...
일단...임신으로 늘어난 체중부터 줄이라고 해서..
수영과 걷기로...운동해서...거의 출산전 체중으로 돌려놨습니다...
체중 1kg가 허리엔 5kg정도로 부담이 된다고 하니...
다여트가 우선이었지요...
체중을 8kg 정도 감량한 지금은...
제가 디스크가 있는지도 잊을 정도랍니다..
디스크 치료 일환으로 권유한 약물요법은 제가 수유중이라 하지 않고..
신경주사 두세차례 맞앗지만...효과를 못 봐서..
병원에선 더이상 권유를 안 하더군요...
그냥...운동 열심히 하면 자연스레 증세가 없어질수도 잇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 경운것 같습니다...
원글님께서 걱정하신 수술문제는...
요즘은...수술에 대해...많이 권유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운동요법을 많이 권하고...
거의 최후의 보루로 수술을 권합니다..
그러니...넘 걱정하지 마시구요
허리가 계속 찝찝하다면 병원가서..mri 찍어보심이 좋을 듯 싶어요..
암튼...디스크 치료엔...걷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다고 하네요..
그리구...수영도 좋지만...접영은 오히려 허리에 무리가 가서..
안 좋다고 하니..요건...하지 마시구요..6. 답변
'07.4.23 7:30 AM (125.186.xxx.180)감사합니다..
어제 하루 종일 계속 찝찝하고 미미한 통증과 괜히 인식해서 인지 저리는 느낌도 드는 것 같고 해서 맘이 참 불편했네요. 방금 걷기 운동 1시간 하고 들어 오기는 했는데 조만간 MRI 한번 찍으러 가야겠어요.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했는데 왜 이런 증상이 왔는지 의문입니다만 사람 건강이 참 한순간이군요...
걷기 운동해서 이런 증상 싹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