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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환갑이 2주앞으로 다가오네요..

환갑선물 조회수 : 637
작성일 : 2007-04-21 01:54:21
일단..저희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이에요..
식비,,쓴 만큼 내는 공과금 합쳐서요..

생신당일 월차내고,,오후내내 시댁에 있다가
시고모님 내외 오시면 호텔부페에 가서 저녁을 먹어요..
7인에 245,000원....
봄에 장가계 여행을 보내달라 하셔서 준비했다가 바쁘다고 가을로 미뤄졌거든요..
그래서 지금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당장 안간다 뿐이지 여행도 보내드리는데..
저희 형편에 선물까지..어떻게 해야할지..원..

진짜 뼛속까지 미운 시아버지인데..
맘속깊이 밉고도 미운데..
그래도 선물 준비해야 할까요??
어느 정도로...??
IP : 58.226.xxx.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리
    '07.4.21 2:35 AM (64.59.xxx.87)

    세상일이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살면 아무 문제가 없죠.
    하지만 현실은 하기 싫어도 도리로 하는것도 많지요.
    뼛속까지 미워도 시아버지는 시아버지.
    형제분들하고 의논해 비용을 나누지 않나요.
    먼저 여쭤 보심이 좋을듯.

    전 15년전,시어머니 환갑에 천만원 드렸어요.
    그 당시 천이면 무지 큰돈이지만,본인이 원하시니까.
    일찌감치 3년짜리 적금 들어 해결했어요.
    저희도 월급쟁이라 버거웠지만..
    <시누이는 알아서 선물한다고 제외>
    환갑 2달후 친구분들이랑 일본여행가신다고,,,ㅠㅠ
    그래서 용돈만 30만원 드린거 같아요.
    돈 아깝다 생각하면 끝이 없어요.
    친정부모님 환갑,칠순도 생각하면?..무리가 가더라도 해 드린다에 한표.

  • 2.
    '07.4.21 7:53 AM (123.109.xxx.188)

    저희 월 40만원 저축 간신히 하고 사는데요. 이번 아버님 환갑때 500이상 내놓아야합니다.
    통장잔고는 몇만원....ㅡ.ㅡ
    다행히 이번에 적금이 만기되 그돈으로 드릴 수 있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결혼하니 맏이 노릇 참 어려우면서 돈 많이 들어가는 자리네요.ㅡ.ㅡ

  • 3. 원글이
    '07.4.21 10:01 AM (58.226.xxx.75)

    남편이 선물 따로 하지 말자고 하던데..
    제가 여기 물어봤으니까 기다려 봐 했거든요..
    남편 뜻대로 했다가 핵폭탄 맞은 적이 여러번 있어서...
    자기 부모를 자기도 모르더라구요..^^*
    저희도 맏이..10원 한푼 도움 안되는 시동생 있긴 있어요..

    적금도...뭐 집 대출금 갚는다고 저축은 거의 없고,,
    카드로 여행 보내드리려고 했거든요...

    친정부모님 환갑요?? 식구들끼리 밥만 먹고 끝냈어요..
    선물도 극구 하지말라고 어찌나 성화를 하셨는지..

    그냥 생신도 아니고 당췌 어떤 선물을 해야하느지...
    아~ 머리야~
    그냥 지금 여행이나 가시지..
    어차피 시엄니 시아버지 손잡고 가을에 가실꺼면서,,
    지금 안간다고 선물 안하면 섭해할테고,,
    이것 저것 다 받으실려고 수 쓰시는건가??

  • 4. 형편껏
    '07.4.21 11:25 AM (61.99.xxx.141)

    하시는거지요. 진짜 월 100 갖구 생활하시는 분이 100 내놓으실 순 없지 않아요?
    저흰 남들이 뭐라건 환갑때 50만원 드렸어요.
    일단 결혼할때 시댁 도움 받은것도 없고, 시동생들도 도움안되고. ..
    능력이 되야 천이고 백이고 하는거지요.
    지금은 저희도 이정도뿐이 안되서 그렇게 넘겼구요. 나중에 칠순때는 여행 보내드려야지요.

  • 5. 저같으면
    '07.4.21 1:22 PM (222.99.xxx.153)

    선물 안해드리겠어요. 여행보내드릴 거잖아요.
    그리고 웃으면서 선물해 드려야 하는데 못해서 죄송하다고 대신 가을에 여행 재밌게 다녀오시라고 말씀드리세요.
    형편껏 살아야지요.

  • 6. .
    '07.4.21 1:38 PM (59.186.xxx.80)

    저도 윗글에 동의...
    가을에 여행 즐겁게 다녀오시라고...

    글구 형편대로 하세요.
    저희는 시부모님은 괜찮으신편이고, 저희는 아직 자리잡기 전인데요.
    시부모님 형편대로는 못합니다.
    시부모님이 당신 수준 맞춰주시기 원하지만, 저희가 빚내서 해야 하나요?

    친정부모님께도 못해드립니다..
    이러저러한거, 체면 생각하고 어쩌구 하면 정말 손가락 빨고 삽니다...

  • 7. 원글이.
    '07.4.21 11:21 PM (211.214.xxx.196)

    네 결정했습니다..

    저희도 '형편껏'님 처럼 결혼 시작해서..
    부모님께 갚아드릴 돈이 없네요..^^*
    뭐 그래도..
    울 아버지가 본인은 정작 욕심없으면서 어른 해외여행 꼭 보내드려라,,
    돈 없어면 보태주꾸마 까지 나오셔서..
    그리 된거예요..

    오늘 여행사에 알아보니 상품권도 판다고 해서..
    200만원 상품권 끊어서 그거 드릴려구요..
    그것 가지고 어디든 가셔서 돈 남으면 남는데로 쓰시고,,
    모자르면 보태서 쓰시라 해야겠어요..

    이제 1년 손가락 빨고 살 계획만 세우면 되네요..

    오늘 홧김에 마트가서 갓난애 봄 외출복 하나 사고,,큰 애 우산하나 사고,,
    가슴 쓸어 내리면서 왔네요..
    내 새끼들한테는 한 벌에 2만원도 못하는 옷 사주면서,,
    시부모님은 부모라서 2백만원짜리 여행 보내드려야 하고,,

    언제 돈 벌고,,모아서 이것들 호강시켜주나..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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