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뭐라고 말해야 할까...

.. 조회수 : 482
작성일 : 2007-04-21 01:15:00
아이가 초 1이에요.
다행히 머리가 나쁜 편은 아니랍니다.
그걸 믿고 그러는 건지, 학습지 이제껏 하나도 안했고 지금도 안하고 앞으로도 안할 생각이에요.
미술과 피아노 두군데 다니고 있는데 미술은 이달까지만 할거고 피아노는 생각중이에요.
지금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책읽기와 놀기 두가지 입니다.

사실, 아래에 아이 교육에 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뭐가 정답이라고는 말 못할 것 같아요.

전 아이 키우면서 한가지 생각하는게 있어요.

몇년전에 장국영이 자살했을때 참 충격이었답니다.
부와 명예를 모두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은 자살했잖아요.
그때 깨달았죠. 아무리 돈이 많고 가진게 많다하더라도 본인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구요.
그 이후로 제가 아이한테 원하는건 바로 그거 하나에요.
행복하게 사는 것. 이거요.

s 대 나와서 s사 들어가서 연봉 많이 받으며 사는 것도 좋지만
산골짝에 들어가 작은 찻집을 하거나 아예 귀농을 해서 살더라도
본인이 행복하다면 그게 최고가 아닐런지요.
아무리 많은 돈을 번다고 하더라도 행복하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방임하자는 것도 아니구요,
자신의 행복을 자기 스스로!!! 찾도록 도와주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찾도록 도와주고 밀어주는게 도리겠죠.

제가 돈이 많다면 애를 영어학원 놀이학교에 보내는게 아니라 책을 원없이 지르고 싶어요. ㅎㅎ
IP : 219.255.xxx.2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21 1:19 AM (211.175.xxx.32)

    저도.. 돈이 있다면 대부분 책을 사는데 들어가겠지만...
    흑... 문제는 저는 아이들이 볼 책 보다는 제가 볼 책을 더 사고 싶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그리고... 저도 아이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고,
    그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 아이가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그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싶습니다만... 문제는 말입니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아이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일지...
    아이들마다 대하는 방법도 달라야 하고, 아이들마다 원하는 것도 다르고..
    그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도, 노력도, 모두 다 달라야 한다는 것이
    그게 진짜 힘들고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깨닫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아니면 아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도록 채찍질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아이와 엄마의 특성과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어떤 식으로 어떻게 접근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누가 옆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판단해서 진단을 내려준다면.. 그럼 얼마나 좋을까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삶이란... 끝없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845 청약저축 자격 궁금합니다 3 청약저축 2007/04/21 387
116844 꼭 필요한가요? 4 제빵기 2007/04/21 459
116843 질문 1 wlfans.. 2007/04/21 133
116842 물항아리 질문 있어요 4 .. 2007/04/21 362
116841 이민·유학 아이들 스트레스, 매일 15분 대화가 '보약' 1 2007/04/21 449
116840 어린이날 스케줄 알려주세요 3 스케줄컨닝 2007/04/21 487
116839 거북이 꿈은 아들인가요 딸인가요?? 12 태몽 2007/04/21 3,146
116838 'Social Professions' 뭐라고 해야할까요? 1 공부라니.... 2007/04/21 487
116837 어린이집 보내는시기 언제가 좋을까요? 8 ... 2007/04/21 1,268
116836 임신 중 배모양으로 성별을 알 수 있나요? 7 초기임산부 2007/04/21 1,013
116835 이런 경우 보통 딸인가요 6 피임실패 ㅜ.. 2007/04/21 600
116834 교정치과가 서로 의견이 다른 경우 어느 곳을 가야할까요? 6 꼭조언기다림.. 2007/04/21 589
116833 바지락에 대한 질문이예요. 4 조개 2007/04/21 362
116832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 교육차이점... 2 유치원차이 2007/04/21 424
116831 gap 아동화 싸이즈 문의,,, 1 과자장수 2007/04/21 180
116830 수영 초급 배운지 한달이 되갑니다. 7 수영 2007/04/21 795
116829 시아버지 환갑이 2주앞으로 다가오네요.. 7 환갑선물 2007/04/21 637
116828 중국에서 전화가 왔는데 번호가 0으로 찍히던데 중국도 그렇게 나오나요? 3 전화 2007/04/21 225
116827 미국에서 온 전화가 맞나요? 4 국제전화 2007/04/21 613
116826 아파트에서 악기 소리때문에 4 악기소리 2007/04/21 541
116825 키친토크 ....스크랩할려고 하는데요... 2 스크랩 2007/04/21 570
116824 충남 아산,천안에 있는 고등학교 중에 1 ... 2007/04/21 272
116823 뭐라고 말해야 할까... 1 .. 2007/04/21 482
116822 아파트 신문 구독시 우편함에.. 4 신문 2007/04/21 649
116821 시어머니와 곰국 62 며느리 2007/04/21 3,159
116820 아이를 종일반에 보내고 있어요~ 2 엄마 2007/04/21 419
116819 중학생 인터넷 강의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4 엠베스트 2007/04/21 571
116818 체온계 추천해주세요~ 배란체크 2007/04/21 87
116817 술먹은김에 넋두리한번.. 8 술먹은김에... 2007/04/21 1,291
116816 냉장고를 몰래 팔았다는 글 삭제하셨나요? 글 어디로?.. 2007/04/21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