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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의 여자 봤어요. 가장 현실감있어서 고개가 끄떡여지는 장면들 몇개.

저두 조회수 : 5,147
작성일 : 2007-04-18 13:04:58
어제 방영분중에서 그 장면이 전 제일 인상적이더군요.
배종옥 형부랑 김상중이랑 얘기하는거. 참 자기 마누라는 놔두고서 "그 여자 그렇게 말하지 마세요. 불쌍한 여잡니다. "
또 한장면, 배종옥은 상심해서 있는데 김상중 커피마시면서 먼 산 보는듯한 눈빛..
배종옥이 나를 위해서라도 거짓말을 해달라고 하는데 김상중이 문밖에서 계속 주절주절..
정말 남자들이란 끝까지 자기자신만을 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은 하기 싫고 사랑하는 여자는 계속 만나고 싶고.
마누라는 밥해다바치고 빨래빨아주고..

어제 전 너무 재밌게 봤네요. 배종옥씨 연기가 전 더 좋았어요. 김희애씨역이야 그리 어렵지만을 않을거고 배종옥씨 역은 정말 어려운 역이라고 생각들었거든요.
IP : 222.110.xxx.14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8 1:09 PM (211.207.xxx.232)

    전 배종옥이 김상중한테 처음에는 A4용지 던지다가,
    나중에는 책 몇권씩 잡아서 김상중 등에 집어던질 때..

    맨 마지막에 유리병 집어 던져서
    산산조각나는 소리 들었을 때..

    너무 신났어요!! 막 신났어요!!
    적어도 그 정도는 던져줘야죠.. 암요..

    저도 김희애씨는 영 별로던데,
    보면볼수록 배종옥씨 역할 너무 맘에 들어요!! :)

  • 2.
    '07.4.18 1:09 PM (61.102.xxx.61)

    언니가 동생한테그러죠
    내호적에 올라있는남자가 내남자다
    내집에서 밥먹고 잠자는남자가 내남자다
    그년들 아무리 그래봐야 정부소리 밖에 못듣는다
    알맹이는 다자기가 가져가고 껍데기만 갖고 산다고
    본처흉보지만 모두 그껍데기 갖고싶어 안달이라고..
    껍데기라생각말고 갑옷이라 생각하라는말
    전 경험은 없지만 정말 공감가더군요

  • 3. 보다가
    '07.4.18 1:11 PM (122.47.xxx.31)

    배종옥씨 눈 뛰어나올까봐 겁나던데요.
    음..배종옥씨 연기 최고..후후. 김희애 지대루 얄밉더구만요..후후.
    넌 유행가만 듣는다메 하면서요..쳇.

  • 4. 정말
    '07.4.18 1:11 PM (61.102.xxx.61)

    사람심리를 어떻게 그렇게 꿰뚫고 쓰는지
    정말 김수현이구나 싶던데요

  • 5. 콩순이
    '07.4.18 1:25 PM (211.255.xxx.114)

    맞아요..사람들이 김수현 이제 한물 갔다 어쩐다 하지만 어쩜 그렇게 사람심리를 잘 알까..
    전 넘 감탄하면서 봤어요
    근데 김희애 연기는 살짝 닭살이..^^;;;
    잘해서 닭살이 아니라 살짝 민망한거 있잖아요. 동동 뜬 느낌이랄까..그랬구요
    배종옥 정말 연기 잘한다 싶더라구요..눈도 진짜 울어 퉁퉁 부은것이..
    근데 담주에 다시 만나는거 예고보고 넘 열받아서 보지말까 싶더군요
    아..늠 잼나요 -ㅅ-;;

  • 6. 저두
    '07.4.18 1:30 PM (222.110.xxx.141)

    김희애가 배종옥한테 "너랑은 문화가 안맞데, 넌 맨날 유행가만 듣는다며 ?" 그 말..정말 와닿더군요.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부인으로서는 가장 충격일테지요. 김상중 자기는 그런 얘기안했다며 바로 김희애한테 전화하는 모습,,정말 real 했습니다..이 드라마는 뭐랄까 불륜의 과정을 현장감있게 보여준다고할까..그런 느낌이었구요, 불륜을 조장하는 쪽보다는 정말 불륜은 안된다는 쪽으로 더 생각이 흘러가게 하는것 같았어요

  • 7. 대단해요.
    '07.4.18 1:36 PM (211.58.xxx.168)

    전 김수현씨 드라마 거의 안 본 것 같은데...
    왜 인기있는지 보고서야 알 것 같아요.
    와. 대사가 정말 장난이 아니대요.
    껍데기라 생각 말고 갑옷이라 생각하라는 말, 뒤에 나온 그것들은 알몸뚱이들이라는 말 듣고 나니 확 와닿더라구요.
    불륜드라마라도 이런 건 괜찮다고 봐요.
    바람 피는 남자들은 뜨끔하겠지만... ㅋㅋ

  • 8. 전 안봤지만
    '07.4.18 1:46 PM (222.99.xxx.34)

    남자들 진짜 웃겨요. 부인이 유행가만 들어서 문화가 안맞는다는 대목이요... 클래식만 듣는 부인이면 아마 거리감있다고 편한 여자랑 바람피겠지요. 예전에 프랑스 영화중에 <내겐 너무 예쁜 당신>이란 영화가 생각나요.

  • 9. 러브체인
    '07.4.18 2:05 PM (61.101.xxx.94)

    정말.. 내 남편이 바람 핀다면 딱 배종옥 같은 현상이 나올꺼 같아요.
    옷 찢어 버리고 청소하다..갑자기 욱 해서 청소기 박살내고..
    또 좀 잠잠하나 싶다가 쫓아가서 남편을 때려주고..ㅡ.ㅡ;;

    어제 보면서 내내..어쩜..딱 정말 저런 마음일꺼야.. 그런 생각 했답니다.

    그리고 참 다행인건..울 남편이 저랑 코드가 같다는거..ㅋㅋ (둘다 걍 유행가 좋아 합니다..ㅡ.ㅡ)

  • 10.
    '07.4.18 2:18 PM (125.178.xxx.143)

    김수현씨 드라마 욕 하면서도 보게 되는건
    그 탄탄한 대본 탓이 아닌가 싶어요.
    김희애씨는 넘 새로운 배역때문인가 아직 좀 오버하고 있는,
    완전히 몰입하지못한 느낌을 완전히 지울 수가없어요.
    곧 그 어색함을 떨쳐내겠지만요.

  • 11. 저도
    '07.4.18 3:12 PM (125.135.xxx.148)

    배종옥씨 눈 뛰어나올까봐 겁나던데요. 2

  • 12. 저라도
    '07.4.18 3:59 PM (211.216.xxx.128)

    배종옥씨 보담 더했을거예요.. 배신감이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마 모르겠죠...
    김수현작가가 현실적으로 드라마를 잘 만든것 같네요..

  • 13. 홈런볼
    '07.4.19 8:55 AM (61.85.xxx.160)

    긍데 나중에 배종옥도 이종원(김상중의 후배로나오는)이랑 맞바람 핀다하던데요?

  • 14. 아 그래요?
    '07.4.19 9:40 AM (211.196.xxx.248)

    저두 잼나게 보고 있는데 가끔씩 김상중이 자꾸 큰행님 같아서 말이죠..투사부일체의..ㅋㅋ

  • 15. 오휘
    '07.4.19 11:55 AM (121.124.xxx.233)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배종옥씨 물오른 연기 넘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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